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최근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손흥민 부친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예정대로 사인회 일정을 소화했다. 논란에 대해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 감독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삼성동에서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석해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손 감독은 아카데미 소속 유소년 선수에 대한 욕설 및 체벌 등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이후 일정이었지만,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았다. 팬들에게 사인을 하고, 셀카를 찍었다. 이번 사인회는 손 감독 본인의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출간을 기념해 열렸다.

손 감독과 A, B 코치 등 3명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C선수 측은 지난 3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A코치로부터 허벅지 부위를 맞아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며 이들을 고소했다. A코치로부터 정해진 시간 내에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받았고, C선수를 비롯한 4명이 제시간에 들어오지 못하자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코너 플래그로 맞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다리에 멍이 든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손 감독으로부터도 훈련 중 실수와 기본기 훈련을 못한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었다는 내용이 진술에 포함됐다.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함께 사는 숙소에선 B코치에게 엉덩이와 종아리를 여러 차례 맞았고,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거나 머리 부위를 맞았다는 주장도 진술서에 담겼다. C선수의 아버지는 “내 자식이 맞았다는 데 실망감이 컸고, 아들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을까 생각하면 화가 나고, 이런 사례가 더는 나오면 안 된다는 생각에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건을 수사한 강원경찰청은 손 감독 등 3명을 지난 4월 중순 검찰에 송치했다.

손 감독은 이와 관련 입장문을 내고 “최근 아카데미 훈련 도중 있었던 거친 표현과 체력 훈련 중 이뤄진 체벌(엎드려뻗쳐 상태에서 플라스틱 코너플래그로 허벅지 1회 가격)에 관하여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사실을 알린 뒤, “먼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고, 이런 논란을 일으키게 된 점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했다.

이어 “다만 고소인의 주장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사건 발생 이후 아카데미 측은 고소인 측에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고소인 측이 수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고, 그 금액은 아카데미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어 안타깝게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현재 별도의 합의 없이 정확한 사실관계에 입각한 공정한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 당시 있었던 일과 이후 경위는 직접 경험한 사람들의 기억과 말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란 점을 강조했다.

세계적인 스타 손흥민을 직접 키워낸 손 감독은 “아이들에게 늘 '기본기'를 강조하고, 오랜 시간 기본기 훈련을 시킨다. 이 시간은 아이들에게 보통 힘들고 지루한 것이 아니지만, 그 순간을 극복해야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기에 저는 나태한 모습을 보이는 아이에게는 불호령을 내리고 집중력을 끌어올린다“면서도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가 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고 했다.

끝으로 “한 것을 하지 않았다고 할 생각도 없고,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할 생각 또한 없다.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은 반성하겠다. 아카데미 모든 구성원이 고민하고 또 고민해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훈련에 몰입할 수 있도록 또 다른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동 측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중심 류재율 변호사는 “가해자 측은 본인들 입장에서만 최선을 다해 미화하고, 이를 입장이라고 밝히고 있다“며 “마치 본인들은 잘못이 없는데 고소인 측을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사람으로 언급하고 있으나 이는 2차 가해“라며 “손 감독은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고 연락도 전혀 없는 상태에서 변호사를 통해 처벌불원서 작성, 언론제보 금지, 축구협회에 징계 요청 금지를 합의 조건으로 제시했고, 피해자 측에서는 분노의 표현으로 감정적으로 이야기한 것일 뿐 진지하고 구체적인 합의금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71건, 페이지 : 14/5068
    • [뉴스] [단독]'韓 재능' 조진호 세르비아 리그에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진호(21)가 세르비아 리그에서 가치를 인정 받았다. 새 시즌 FK 라드니츠키 니슈(FK Radnicki Nis)에서 뛴다.이적 시장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28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조..

      [24-06-28 21:56:00]
    • [뉴스] 함부로 '종신 선언'하면 이렇게 후회합니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르로이 사네는 맨체스터 시티에 대한 추억이 썩 좋지만은 않은 모양이다.영국 더 선은 28일(한국시각) 사네의 과거 발언을 조명했다. 사네는 자신의 등에 맨시티 시절 추억을 문신으로 새긴 걸 ..

      [24-06-28 21:51:00]
    • [뉴스] 양면전술 토트넘, SON 재계약은 커녕 '대..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추진하기는 커녕 대체자를 찾아다니고 있다고 전해졌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거취가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토트넘은 물밑에서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다.영국 TBR풋볼은 ..

      [24-06-28 21:49:00]
    • [뉴스] 롯데 '5연승' 폭풍질주! 한화 격침→7위 ..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5연승을 내달리며 13일만에 7위로 올라섰다. 비로소 중위권이 손에 잡힐듯 다가왔다.롯데 자이언츠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시리즈 1차전에서..

      [24-06-28 21:45:00]
    • [뉴스] '9회말 기적의 홍현빈 끝내기!' KT가 오..

      [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기적의 역전승. KT 위즈가 9회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6차전 맞대결에서 5대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

      [24-06-28 21:20:00]
    • [뉴스] 연속 QS 행진은 9G로 끝났지만…'2만27..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사직예수'가 또한번 부산 야구팬들을 경탄시켰다.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행진은 끝났지만, 언뜻 고집처럼 보이는 모습에는 자신감과 책임감이 아울러 담겨..

      [24-06-28 21:16:00]
    • [뉴스] '역대급 충격 영입 도전!' 맨유, 클롭 잃..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팬들은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이적을 도전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영국의 팀토크는 28일(한국시각) '맨유가 리버풀에 충격을 안겨줄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

      [24-06-28 20:47:00]
    • [뉴스] “손흥민+이강인 싸워서 망쳤다“ 클린스만,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단을 보호하기 위해 앞장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을 옹호했다.유로 2024가 열리는 동안 영국 더 선의 패널로 활동한 클린스..

      [24-06-28 20:39: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