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30 10:35:00]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여러가지 일이 많았으니….“
하주석(30·한화 이글스)은 한화 이글스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2022년 6월 주심의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항의를 하고 더그아웃에 들어오면서 헬멧을 던져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리고 5개월 뒤인 11월.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지면서 70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다.
하주석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두 자릿수 홈런을 날리고 2할 중후반의 타율을 기록하며 주전 유격수로 성장해 나가는 듯 했다. 그러나 확실히 치고 나오지 못하는 과정에서 이런 논란까지 생기면서 그를 향한 시선은 곱지 않았다.
하주석 역시 자신의 잘못을 알고 있다. 그는 구단 유튜브를 통해 “착해져야 한다“, “좋은 일 많이 해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안나의 집'에서 무료급식 봉사에 참여했다. 1회성으로 끝난 게 아닌 시간이 날 때마다 참여해 설거지 등을 하곤했다. “550인분 설거지를 다 하려면 2시간 30분 정도는 걸리더라“고 미소를 짓기도 했다.
최근에는 복날을 맞아 노숙인에게 돌아갈 550인분의 삼계탕을 기부하기도 했다. '안나의 집' 측은 “올해도 어김없이 따뜻한 마음을 나눠졌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하주석은 봉사활동 이야기에 “널리 알려주셔도 된다“고 웃으며 “2년 정도 된 거 같다. 아는 분이 소개를 해주셔서 가게 됐다. 그동안 여러가지 일이 많았는데 가봤더니 너무 좋았다. 힘들긴 하지만, 끝나고 나서 기분이 좋았다. 시간이 될 때 주기적으로 갔었는데 담당하는 분과 이야기를 하다가 뭐 해드릴 게 있나 여쭤봤다. 복날인데 삼계탕 이야기를 하셔서 괜찮은 거 같아서 하게 됐다“고 했다.
선행은 돌아왔다. 지난 28일 LG 트윈스전에서 홈런 한 방 포함 3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다. 1회 실책이 나왔지만, 곧바로 홈런으로 만회했다. 한화는 9대6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하주석의 홈런은 2022년 8월2일 KIA전 이후 726일 만. 하주석은 “생각보다 오래됐더라“라며 “그 전에 실책을 해서 오랜만에 홈런이 나왔지만, 좋아하는 티를 많이 못냈다. 그래도 뭔가 기분 좋은 날이었다“고 했다.
실책에 대해서는 “비가 와서 그런지 잔디 결이 좋지 않았다. 타구가 생각보다 강했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공이 많이 왼쪽으로 휘었다. 조금 당황스러웠는데 내가 계산을 먼저 잘했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3안타 활약을 펼치는 등 앞으로 활약을 예고한 그는 “비가 오면서 실내에서 연습을 했는데 시즌 초반의 느낌을 생각했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가서 타이밍이나 이런 게 늦지 않기 위해 여유롭게 하려고 했던 게 조금 더 좋은 타구가 나왔다“라며 “이전보다 하체가 더 안정돼 있었다. 타이밍도 앞에서 잘 형성이 됐다. 연습 방법이나 이런 걸 다시 조금 더 기억하면서 꾸준하게 해서 나가려고 한다“고 다짐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김도균표 닥공 화룡점정' 이랜드, FC서울..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부 승격을 노리는 서울 이랜드가 FC서울로부터 전천후 공격수 김신진을 임대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잔여시즌 이랜드에서 뛰는 조건이다.이랜드는 김신진에 대해 “1m86-80kg의 탄탄한 체격..
[24-07-30 10:55:00]
-
[뉴스] 제2의인생 걷는 채럼버스 “김영웅, 젊은날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그라운드 위 새로운 길을 '뚫었던' 남자가 있다.삼성 라이온즈 왕조의 주축 타자였지만, 채태인(전 삼성 라이온즈)은 야구팬들 사이에 '채럼버스'라는 별명으로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201..
[24-07-30 10:51:00]
-
[뉴스] 술주정뱅이, 비주얼 쇼크 미친 기행 이유 밝..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잭 그릴리쉬는 자신이 유로 2024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는 상상해보지 못했다.이번 여름 그릴리쉬는 프리시즌 휴가 내내 이슈메이커였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유로 최종명단에서 탈락한 후 그..
[24-07-30 10:48:00]
-
[뉴스] 무료 급식 봉사에 삼계탕 550인분까지 쐈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여러가지 일이 많았으니….“하주석(30·한화 이글스)은 한화 이글스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2022년 6월 주심의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항의를 하고 더그아웃에 들어오면서 헬멧을 던져 10..
[24-07-30 10:35:00]
-
[뉴스] 신인 드래프트, 11월 15일 열린다... ..
KBL은 7월 30일 오전 8시 30분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 30기 제 2차 임시총회 및 제 1차 이사회를 개최해 KBL 이사 선임 및 전문위원회 선임 등에 대해 논의했다.임시총회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정준 단..
[24-07-30 10:27:24]
-
[뉴스] [올림픽] 김주형, NBC 예상 남자 골프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주형이 미국의 파리 올림픽 중계 방송사 NBC가 예상한 남자 골프 우승 후보 10위에 올랐다.NBC는 30일 홈페이지 골프 특집판에 올린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파워랭킹에서 김주형..
[24-07-30 10:20:00]
-
[뉴스] [올림픽]문체부·관광공사, 파리 코리아하우스..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프랑스 파리에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한 코리아하우스 내에 지난 25일부터 한국관광 홍보관을 마련해 운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코리아하우스는 대한체육회..
[24-07-30 10:20:00]
-
[뉴스] 홍명보의 첫 행보는 유망주 발굴…U-19 대..
U-19 대표팀, 31일 부산에서 울산대와 연습경기 진행(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취임 기자회견에서 '유망주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한 홍명보(55) 축구대표팀 감독이 19세 이하(U-19) 대표팀 연습경기를 ..
[24-07-30 10:20:00]
-
[뉴스] [올림픽]“뱃속의 작은 올림픽 선수와 함께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펜싱 여자 사브르 국가대표 전하영(22)이 파리올림픽에서 상대한 선수가 임신 7개월였던 것으로 밝혀져 신선한 충격을 안기고 있다.전하영은 29일(한국시각),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
[24-07-30 10:16:00]
-
[뉴스] “이건 유도가 아니라 지도 뺏기다“ 허미미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가만히 서서 심판 눈치만 보면 이긴다? 허미미(경북체육회)의 은메달은 빛나고 값졌지만, 결승전 마지막 판정에 있어서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유도 종주국 일본 역시 이번 대회에서 비슷한 불만..
[24-07-30 10:1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