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5 14:35: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브리안 힐이 토트넘을 떠나는 게 매우 유력해졌다.
토트넘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를 떠나는 선수단 명단을 발표하면서 힐과 세르히오 레길론을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이적이었다. 토트넘은 '힐과 레길론은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가능성을 위해 프리시즌에 동참하지 않도록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힐이 이적을 두고 협상 중인 구단은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킨 지로나였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4일(한국시각) '지로나에서 놀라운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힐은 사비우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후보 명단에 올랐다. 지로나는 힐 영입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토트넘에 연락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지로나가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선다면 토트넘은 힐의 이적을 무조건 허락할 것이다. 프리시즌 투어에 동행시키지 않았을 정도로 팀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지로나로의 이적에 실패한다고 해도, 힐이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뛸 가능성은 거의 0에 수렴한다.
사실 힐은 처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을 때만 해도 엄청난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다. 힐은 무려 3년 전에 힐이 영입됐을 때만 해도, 모두가 토트넘을 칭찬했다. 스페인 라리가 에이바르에서 소년가장 역할해내면서 장래가 촉망받기 시작한 유망주를 에릭 라멜라를 처분하면서 데려왔기 때문이다.
당시에 영국 유력 매체인 디 애슬래틱은 “힐은 매우 지능적이고, 효율적인 선수다. 바르셀로나의 페드리, 안수 파티와 함께 스페인에서 가장 재능있는 유망주로 분류된다. 그가 즉흥적으로 펼치는 플레이들은 잭 그릴리쉬를 떠올리게 한다. 그는 티키타카의 해독제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3년 전만 해도 스페인 최고 유망주로 분류됐던 힐이다. 성인도 되지 않은 유망주가 라리가에 속해있는 팀의 에이스로 뛰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당시 힐은 에이바르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스페인 국가대표까지 발탁돼 경기를 뛸 정도로 유망했다. 체구가 작다고 해도, 워낙 가진 장점이 많아서 빠르게 토트넘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힐은 토트넘에서 기대치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 힐은 20경기를 소화했지만 선발로는 거의 뛰지 못했다. 대부분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에서만 출전했고, 리그에서는 주로 교체로만 나왔다. 20경기를 뛰는 동안 공격 포인트는 도움 1개가 전부였다.
힐은 토트넘에서 출전시간을 확보하지 못하자 반 시즌 만에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났다. 스페인 무대로 돌아가서는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경기력을 회복했다. 하지만 토트넘으로 돌아오면 역시나 제자리였다.
몸싸움이 거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살아남기에 힐의 경합 능력은 너무 떨어졌다. 드리블과 창의성과 같은 힐의 장점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압박과 경합을 조금은 버틸 수 있는 최소한의 신체능력이 필요한데, 힐은 단점을 전혀 개선하지 않았다. 경기장에서 무언가 보여주기에 급급한 모습에 욕심을 부리는 장면도 많았다.
결국 힐은 다시 라리가 무대로 돌아갔다. 친정인 세비야에서 꽤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에 여러 구단에서 힐에게 관심을 보냈지만 힐은 토트넘 잔류를 선택했다. 토트넘에서 더 주전 경쟁을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힐에게 기회를 줬다. 토트넘이 시즌 초반 부상자가 대거 발생했을 때 힐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왔다. 하지만 힐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 원정길에서 힐은 전반 내내 탐욕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장에 있던 손흥민이 대놓고 화를 내기도 했다. 결국 전반전 만에 교체된 힐은 더 이상 토트넘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당연히 방출 0순위에 올랐다. 다른 구단에서 관심을 가져서 다행인 수준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힐은 지로나에 새로 합류하는 것이 곧 발표될 것이다. 힐은 지난 시즌 동안 12차례만 출전해 총 250분을 뛰었다. 최고의 시즌이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규모 투자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 계획에는 힐이 없고 지로나 수뇌부는 저렴한 영입을 환영한다. 가장 실행 가능한 방향은 구매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힐은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몰락했다. 잃어버린 3년의 시간을 되돌리기 위해선 이적 후 곧바로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MBC배] 연세대-고려대 결승 매치 성사!..
연세대와 고려대의 결승 매치가 또 성사됐다.연세대학교는 25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부 4강전에서 중앙대학교에 75-67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연세대는 결승에 진출, ..
[24-07-25 16:32:59]
-
[뉴스] '휴식 끝' 최지민 콜업, '부상' 정해영은..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다시 완전체를 앞두고 있는 KIA 타이거즈 불펜. 소폭 변화가 이뤄졌다.KIA 이범호 감독은 25일 광주 NC전을 앞두고 김사윤을 1군 말소하고 최지민을 콜업했다.최지민은 지난 11일..
[24-07-25 16:30:00]
-
[뉴스] 하루 지나도 전준우 7번. 박세웅 아닌 김진..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에는 우타자가 많고, 여기(LG)는 좌타자가 많아서….“롯데 자이언츠가 전날 취소돼 쓰지 못했던 새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
[24-07-25 16:24:00]
-
[뉴스] 맨유 이적 1년 후 사라졌다...13개월 동..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 후 타릴 말라시아는 1년 넘도록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맨유는 24일(한국시각) 미국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나는 29명의 선수단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여름 맨유..
[24-07-25 15:51:00]
-
[뉴스] 국내 선수 전원 참석 DB, 양양 전지훈련 ..
DB가 국내 전지훈련에 나선다. 원주DB프로미 프로농구단(DB손해보험)은 오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양양에서 국내전지훈련을 실시한다.원주DB는 지난 6월말 선수단을 소집하여 기초 체력강화훈련을 진행해 왔으며, 이..
[24-07-25 15:38:43]
-
[뉴스] 한화 야구는 '8회부터 시작', 팬들의 염원..
[대전=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경기 후반 이기고 있어도 불안하던 한화가 역전승으로 2연승을 달렸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페라자가 이틀 연속 짜릿한 결승타를 날렸다.한화 23일, 24일 삼성과 주중 경기를 승리..
[24-07-25 15:38:00]
-
[뉴스]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의 솔직 발언 "GSW ..
커리는 골든스테이트에 남고 싶지만, 이기고 싶은 의지도 강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공개된 'Andscape'와의 인터뷰에서 팀의 이번 시즌 전망과 본인의 미래..
[24-07-25 15:12:20]
-
[뉴스] 지상 최고 돔구장을 만든 사나이, 한국야구에..
[홋카이도(일본)=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야구장을 쓰는 사람들이 만들어야 합니다.“2024년 7월22일은 한국, 일본 야구에 뜻 깊은 날이었다.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의 홈구장 에스콘필드에서 양국 레전드 올스..
[24-07-25 15:12:00]
-
[뉴스] [MBC배] 이동근 "태훈이 형, 존재감이 ..
이동근이 고려대의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고려대학교는 25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부 4강전에서 건국대학교에 58-43으로 승리했다.2학년 장신 포워드 이동근은 14점..
[24-07-25 15:10:06]
-
[뉴스] [올림픽] '네트의 스타' 안세영·신유빈, ..
배드민턴·탁구, 나란히 27일 경기 일정 시작(파리=연합뉴스) 안홍석 홍규빈 기자 = 항저우를 금빛으로 수놓았던 안세영(22·삼성생명)과 신유빈(20·대한항공), 두 네트 스포츠 스타가 파리에서도 '금빛 스매시'를 ..
[24-07-25 15:0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