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1 15:07:00]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제는 발 뻗고 잘 수 있을까.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에게는 최근 1달이 불안한 나날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7월31일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의 트레이드설이 떠돌았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게 마무리 조상우. 여기에 특급 외국인 선발 헤이수스 이름도 거론됐다.
실현 가능성이 없지 않았다. 실제 키움은 이번 시즌 거포 유망주 내야수 김휘집을 NC 다이노스로 보냈다. 신인지명권 1, 3라운드 2장을 받는 초유의 트레이드였다. 이렇게 트레이드에 열린 구단이니, 어떤 팀과 언제 트레이드가 발표되느냐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조상우의 경우, 우승에 도전하는 팀 중 불펜이 헐거운 팀에 딱 맞는 자원이었다.
아예 없는 얘기가 아니고, 실제 많은 얘기가 오간 걸로 알려졌다. 구단이야 자신들이 설정한 방향에 맞게, 선수를 내주고 미래를 보는 선택을 할 수 있지만 현장 감독은 죽을 맛일 수밖에 없다. 당장 경기를 이겨야 하는데, 차-포를 떼고 경기를 할 생각을 하면 답이 안나온다. 실제 조상우가 어깨 부상으로 빠진 사이 KT 위즈, KIA 타이거즈에게 충격적인 역전패 2번을 당했다. '조상우만 있었으면' 소리가 절로 나오는 경기들이었다.
그러는 사이 조상우가 어깨를 부여잡았다. 홍 감독에게 불행인 건지, 다행인 건지 이 부상 때문에 트레이드 소문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당장 부상이 있는 선수를, 출혈을 감수하며 데려갈 용기가 있는 팀들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김휘집이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으로 옮겨간 상황에서 세이브왕 자리에도 오른 적 있는 조상우는 더 많은 걸 주고 데려가야 할 게 뻔했다. 이 부분도 상대팀들을 마지막까지 고민하게 만든 부분이었다.
결국 트레이드 없이, 달력은 8월로 넘어갔다.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아 키움이 아쉬워할 지 여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현장을 지휘하는 홍 감독 입장에서는 남은 경기들 후반 구상에 힘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당장 조상우는 5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고, 주사 치료 등으로 인해 어깨 상태는 거의 회복된 상태다.
키움은 31일 기준 최하위다. 하지만 9위 롯데 자이언츠와 1경기, 8위 한화 이글스와는 2.5경기 차이 뿐이다. 탈꼴찌를 넘어 8위 자리까지도 당장 노려볼 수 있다. 그 위로 올라가는 것도 산술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올림픽] '셔틀콕 여왕' 안세영의 금빛 스..
결승전서 허빙자오에게 2-0 완승…이용대-이효정 이후로는 16년 만의 금메달(파리=연합뉴스) 최송아 홍규빈 기자 =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정상에 올랐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
[24-08-05 22:26:00]
-
[뉴스] 토트넘 안 간 이유가 있네!→무려 손흥민보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은 줄 수 없는 금액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으로 손에 거머쥐게 됐다.영국의 텔레그래프는 5일(한국시각) '코너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이적에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갤러거는 이번 여름 ..
[24-08-05 22:25:00]
-
[뉴스] 일본, 8강서 이탈리아에 2-3 리버스 스윕..
일본 남자배구 대표팀이 이탈리아를 넘지 못하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여정을 마쳤다.일본이 뼈아픈 리버스 스윕 패를 당했다. 일본은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이탈리아에..
[24-08-05 22:04:27]
-
[뉴스] “너는 X자식이야!“...팬들은 이미 등을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이미 주앙 펠릭스에 대한 기대가 없다. 그가 빨리 떠나기만을 바라고 있다.포르투갈 국적 공격수 펠릭스는 자국 내에서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많은 주목을 받..
[24-08-05 21:47:00]
-
[뉴스] 드림팀 선수까지 극찬했던 초특급 재능 유망주..
플래그를 향한 관심이 많다.'ESPN'은 최근 NBA 임원과 스카우트 20명을 대상으로 2025년 NBA 드래프트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
[24-08-05 21:44:18]
-
[뉴스] '대표팀에 폭탄 발언' 안세영 두둔한 '레전..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선수 보호차원에서 변화가 있어야 한다.“'레전드' 방수현 해설위원도 쓴소리 대열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
[24-08-05 21:30:00]
-
[뉴스] '대표팀 은퇴 불사' 안세영 폭탄발언에, 배..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협회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셔틀콕 여왕' 안세영(삼성생명)의 폭탄 발언에 대한배드민턴연맹은 발칵 뒤집혔다. 한국 배드민턴은 경사를 맞았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5일..
[24-08-05 21:12:00]
-
[뉴스] "우리 팀이랑 잘 맞을 것 같다" 불곰 군단..
베인도 이디에게 기대를 걸었다.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데스먼드 베인은 5일(이하 한국시간) 'Memphisnews'와의 인터뷰에서 팀의 이번 시즌에 대해 이야기했다.멤피스는 지난 시즌 서부 컨퍼런스 13위..
[24-08-05 20:50:15]
-
[뉴스] '분명히 볼인데... 포크볼을 노려서 홈런을..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떨어지는 포크볼을 노려서 홈런을 쳤다.삼성 라이온즈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서 시즌 11호 홈런을 날렸다. 5-2로 앞선 6회말..
[24-08-05 20:40:00]
-
[뉴스] [NBA] 'GSW 농구에 완벽한 조각?' ..
[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BQ 좋은 빅맨 영입을 노리고 있다. 미국 현지 기자 '테오 로슨'은 5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킬리언 틸리에 강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틸리는..
[24-08-05 20:32: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