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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가 주급 100만 파운드를 포기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더 브라위너가 가족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리그의 엄청난 오퍼를 거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991년생 더 브라위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다. 그는 지난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맨시티에 합류했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9시즌 동안 EPL 260경기에 나서 68골-112도움을 기록했다. 공식전 382경기에 나서 102골-170도움을 남겼다. 2017~2018, 2018~2019, 2020~2021, 2021~2022, 2022~2023, 2023~2024시즌 등 무려 6회나 EPL 정상에 올랐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총 16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상징과도 같았다. 하지만 계약 만료가 다가오며 이적설이 피어났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와의 계약이 1년여 남았다. 일각에선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소속 알 이티하드 입단 합의를 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익스프레스는 '더 브라위너는 알 이티하드의 관심을 받았다. 주급 100만 파운드라는 엄청난 조건이었다. 알 이티하드는 더 브라위너와 함께하는 드림팀 구성을 열망했다'고 했다.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언론 데일리스타의 보도를 인용해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와 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내와 미래를 고민했다. 두 사람이 특히 걱정하는 것은 아들의 교육이다. 학교를 바꾸는 것이 주요 걸림돌'이라고 전했다.

익스프레스는 '맨시티는 올 여름 프리 시즌 투어에서 더 브라위너와의 계약 연장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호셉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더 브라위너는 떠나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 떠난다면 그 문제에 대해 얘기할 것이다. 물론 (이적 시장) 마지막 날까지 기회는 있을 것이다. 새로운 영입도 배제할 순 없다. 하지만 85~90% 확률로 (지난 시즌과) 같은 선수단을 구성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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