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5 14:45:00]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시즌엔 중간에 들어와 게임을 바꿔줄 선수가 없었는데...“
지난시즌 1위를 달리던 흥국생명은 아쉽게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고, 플레이오프에서 정관장에게 2승1패로 승리해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으나 현대건설에 3경기 모두 2대3으로 패하며 우승컵에 또 실패했다. 단 승점 1점차로 정규리그 1위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
이번 시즌 다시 힘을 냈다. 현대건설과의 개막전을 3대1로 승리했고, 24일 GS칼텍스와의 홈개막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특히 3세트에서 21-24로 뒤지다가 내리 5점을 뽑아 역전승한 부분은 그야말로 흥국생명의 힘을 보여주는 부분. 3세트에서 교체 멤버로 들어온 김다은의 역할이 컸다.
김다은은 6-13으로 크게 리드 당한 상태에서 정윤주를 대신해 들어와 그야말로 '게임 체인저'로서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김연경이 후위로 빠졌을 때 전위에서 확실한 득점 루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8-15에서 스파이크로 첫 득점을 한 김다은은 10-16에서 3득점을 하며 16-17까지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한번에 큰 점수를 따라붙자 삼산체육관은 완전히 열광의 분위기가 됐고, GS칼텍스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전위로 간 김연경의 활약으로 흥국생명이 역전까지 했지만 다시 뒤집혔고 김다은의 스파이크가 오세연에게 막히며 21-24로 3세트를 내줄 위기. 그러나 실바의 연이은 공격 범실에 투트쿠의 스파이크로 24-24 듀스를 만들며 흥국생명이 살아났고, 여기서 김다은이 스타가 됐다. 연달아 스파이크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26-24를 만들어내 경기 종료.
이날 단 6점을 기록했는데 3세트에서만 올렸다. 8번 공격 시도에 6번 성공해 무려 75%의 성공률이었다.
지난해 대표팀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재활을 하며 지난시즌엔 7경기 출전에 그쳤던 김다은은 원래 포지션인 아포짓 스파이커가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아포짓과 아웃사이드 히터 모두 할 수 있기에 언제든 어느 포지션이든 좋지 않을 때 투입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다은이 오랫동안 재활을 했는데 오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팀이 승리해 매우 기쁘다“라고 했다.
김다은은 “중간에 다운된 상태에서 들어갔기 때문에 내가 좀 해서 분위기를 올리려고 포인트 내려고 했다“면서 “고은 언니가 어떤 볼을 좋아하는지 물어봐주고 호흡을 맞춰왔고, 어제 훈련 때도 맞춘 것이 잘 된 것 같다“라고했다.
김연경은 “김다은이 재활하는 것을 봐왔다. 훈련하면서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본인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김다은을 대견하게 바라봤다.
이어 “작년에 우리팀은 (김)다은이 같은 게임 체인저가 없었다. 중간에 들어와 게임을 바꿔줄 선수가 없었는데….. 이번 시즌엔 교체할 선수가 있어 오래 가는 리그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김미연 등 다른 선수들도 있어서 긴 여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시즌 후반까지도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길 바랐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583일 만에 복귀전 치르는 나경복, '군대..
KB손해보험의 '천군만마' 나경복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친정팀 우리카드를 상대로 583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나경복은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우리카드와 안방 개막전..
[24-10-25 17:27:15]
-
[뉴스] [고침] 스포츠(서정혁·김진태 등 157명,..
서정혁·진태호 등 157명, 2025시즌 K리그 구단별 우선지명(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프로축구 23개 구단(K리그1 12개·K리그2 11개)의 우선 지명선수 157명의 명단을 25일 발표..
[24-10-25 17:16:00]
-
[뉴스] 서정혁·김진태 등 157명, 2025시즌 K..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프로축구 23개 구단(K리그1 12개·K리그2 11개)의 우선 지명선수 157명의 명단을 25일 발표했다. 이 중 15명은 준프로 계약을 맺고 프로에 직행한다.K리..
[24-10-25 17:16:00]
-
[뉴스] 충격 부상→KS 감동 복귀전→초강력 스위퍼...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싱싱한 어깨, 스위퍼가 더 좋아졌던 것 같다.“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이 감동의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위력이 배가된 자신의 주무기 스위퍼, 그리고 상대로 역투를 펼친 삼성..
[24-10-25 17:16:00]
-
[뉴스] 국조실장 “포용적 스포츠 환경 조성에 더욱 ..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에 기념사(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25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포용적 스포츠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방 실..
[24-10-25 17:16:00]
-
[뉴스] '우승확률 90%' 잡은 채 대구 온 KIA..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연승으로 잡은 90%의 우승 확률,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선수단의 집중력을 촉구했다. 이 감독은 2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갖는 삼성 라이온즈와..
[24-10-25 17:12:00]
-
[뉴스] '김도영 3번+서건창 1루 선발' 2연승 K..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서건창이 다시 한 번 1루수 글러브를 낀다.KIA 이범호 감독은 2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갖는 2024 한국시리즈 3차전에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
[24-10-25 16:57:00]
-
[뉴스] 발목 부상, 2차전 교체, 이재현은 과연....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재현이 필요하다.“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발목이 아픈 유격수 이재현을 선발 출전 시킨다. 선수 본인도 의욕이 불탄다.삼성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한국..
[24-10-25 16:55:00]
-
[뉴스] [오피셜]“서정혁→손건호→홍성민“ K리그 2..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이 25일 K리그1, 2 23개 구단의 우선지명선수 명단을 발표했다.K리그 산하 유스팀 소속의 유망주 총 157명이 소속 구단의 우선지명을 받게 됐다. 이 중 15명은 프로로 ..
[24-10-25 16:51:00]
-
[뉴스] '맨시티 다음시즌부터 폭망각?' 홀란에 이어..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갑자기 다 떠난다고?'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초로 5시즌 연속우승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 내부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형성됐다. 팀의 핵심 중 핵심들이 공공연하게 다른 팀으로..
[24-10-25 16: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