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31 08:13: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개회식부터 대회 운영까지, 숱한 논란을 야기하는 파리올림픽이 '역대 가장 느린 올림픽'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일간 '가디언',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2024년 파리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현지시각 29일까지 경영 37개 종목 중 12개의 결승을 치러 올림픽 신기록이 단 한차례도 나오지 않은 이유로 라데팡스 수영장의 '낮은 수심'을 언급했다.
지난 29일 남자 평영 100m에서 금메달을 딴 니콜라스 마르티넨기(이탈리아)는 그와 그의 경쟁자들이 모두 특별히 인상적이지 않은 기록을 세운 것이 수영장 수심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자유형 400m 종목에서 한국 수영에 12년만의 메달(동메달)을 안긴 김우민 역시 기록이 잘 나오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낮은 수심'을 지목했다.
김우민은 자신의 자유형 400m 최고 기록에 준하는 3분42초50의 기록으로 자신의 첫 올림픽 메달을 땄지만,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는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인 1분44초40에 한참 못 미치는 1분45초99를 기록하며 준결선에서 '충격 탈락'했다. 7분1초대를 유지하던 남자 계영 대표팀도 800m 종목에서 최고 기록에서 5초 이상 모자란 7분7초26으로 결선 6위를 차지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뿐 아니라 올림픽 금메달, 나아가 세계 신기록까지 도전한 슈퍼스타들이 예상보다 저조한 기록에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 남자 평영 100m에서 56초88,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애덤 피티(영국)는 이번대회에서 59초05의 저조한 기록으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그는 대회 후 “전체적인 경영 종목 기록이 저조하다“고 말했다.
라데팡스 수영장의 수심은 2m15로, 올림픽 수영장 수심의 최소 기준인 2m를 간신히 넘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프랑스의 농구스타 빅터 웸반야마(2m24)가 편안하게 설 수 있는 정도의 높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올림픽 수영장은 2021년에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수영장의 수심보다 약 80cm 낮다. 세계수영연맹이 권장하는 수영장 수심은 3m다. 도쿄올림픽 혹은 최근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에겐 이번 수영장의 환경은 낯설 수 있다.
수영장의 수심이 수영스타들의 퍼포먼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고 단정할 순 없다. 하지만 얕은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면 깊은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는 것보다 느리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다. 영자가 물속에서 움직일 때, 물속에서 전파하는 파동을 일으킨다. 그 파동이 수영장 바닥에 반사해 수면으로 되돌아오고, 영자는 그 난류의 방해를 받는다. 물이 낮을수록 더 많은 난류, 즉 저항에 직면하게 된다. 반면 수심이 깊은 수영장에선 물속에 길이 생긴다고들 한다. 이런 이유로 올림픽 수영장의 최소 수심을 2m로 정했다.
럭비경기장을 개조해 임시로 만든 것으로 알려진 라데팡스 수영장은 아쿠아틱 종목을 따로 열지 않기 때문에 깊은 수심으로 '세팅'할 필요가 없었다. 아쿠아틱 종목을 여는 수영장의 최소 기준은 수심 3m다.
16년 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선 유난히 많은 신기록이 쏟아졌다. '수영 괴물' 마이클 펠프스는 400m 개인혼영 등 5개의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시 수영 종목이 열린 베이징국립아쿠아틱센터의 수심은 3m였다. 도쿄올림픽에서도 세계 신기록 6개가 쏟아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올림픽] '인종차별 메시지' 영국 여자 럭..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영국 7인제 여자 럭비 국가대표 에이미 윌슨 하디(32)가 소셜미디어(SNS)로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영국올림픽협회는 31일(한국시간) 윌슨 하디에 ..
[24-07-31 11:09:00]
-
[뉴스] [게시판] 세븐일레븐,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스..
▲ 세븐일레븐은 31일 '팀 K리그X토트넘 홋스퍼FC 친선경기'와 내달 3일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X토트넘 홋스퍼FC 친선경기'에 맞춰 서울월드컵경기장 광장에 스페셜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부스에서 ..
[24-07-31 11:09:00]
-
[뉴스] [올림픽] 김우민 “영광스럽지만 아쉽다…에펠..
개인 종목 자유형 400m 3위, 남자 계영 800m에서는 6위(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우민(22·강원도청)은 남자 계영 800m 결승이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눈시울을 붉히는 동료들을 한 명씩 다독였다..
[24-07-31 11:08:00]
-
[뉴스] [올림픽]'짜요' 침묵 시킨 '삐약이', 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이 날자 '짜요부대'도 조용해질 수밖에 없었다.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 조가 대한민국 탁구에 메달은 선사했다.임종훈-신유빈 조(3위)는 30일(이하 한국시각) ..
[24-07-31 11:07:00]
-
[뉴스] 김경문 감독과의 면담, 도대체 무슨 말을 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감독님과 면담을 잠깐 했었는데….“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바리아가 살아났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한화는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대4로 승리했다. ..
[24-07-31 11:07:00]
-
[뉴스] [올림픽]'일부러 일본 택했나' 日 의심 폭..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또 다시 스페인과 붙는다.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남자 축구 올림픽 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이스라엘과의 2024년 파리올림..
[24-07-31 10:47:00]
-
[뉴스] '말도 안 돼!'...사자왕 즐라탄, 이런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어색한 손짓만을 보였다. 옛 스승의 등장이었다.영국의 트리뷰나는 31일(한국시각) '팬들은 즐라탄과 펩 과르디올라의 재회 영상에서 이상한 ..
[24-07-31 10:47:00]
-
[뉴스] 진짜 배은망덕 끝판왕이네...토트넘 공개 저..
[스포초조선 김대식 기자]브리안 힐은 토트넘이 자신을 믿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토트넘은 3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힐이 2024~2025시즌 임대로 스페인 라리가 지로나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24-07-31 10:40:00]
-
[뉴스] '7월에만 10홈런 실화냐.' 39세 포수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9세의 포수가 힘이 넘쳐난다.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팀을 승리로 이끄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그것도 잠실구장에서 말이다.강민호는 30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4-07-31 10:40:00]
-
[뉴스] [24파리] 아시아 유일 팀 일본, 다잡은 ..
[점프볼=홍성한 기자] 아시아 유일 팀이 세계 강호를 꺾는 이변을 눈앞에 뒀지만, 아쉽게 무너졌다.일본(FIBA 랭킹 26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24-07-31 10:28: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