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31 22:30:00]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이 대한민국과 토트넘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2년에 이어 이번에도 팀 K리그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전 세계의 시선은 손흥민을 향했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토트넘의 에이스다. 그는 지난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3경기에 나서 120골-6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1~2022시즌엔 리그 35경기에서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11골-10도움), 2020~2021시즌(17골-10도움), 2023~2024시즌(17골-10도움)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그는 EPL 역사상 세 차례 이상 10-10 클럽에 가입한 역대 6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모하메드 살라, 디디에 드로그바(이상 3회) 등 5명뿐이었다.
그는 새 시즌 더 큰 목표를 향해 뛴다. 올 시즌엔 유럽 대항전에도 복귀한다. 손흥민의 여름은 가볍다. 그는 지난 13일 캠브리지 유나이티드(3부)와의 비공식 연습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팀의 7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두 차례 친선 경기에도 모두 선발로 나섰다. 그는 지난 18일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하츠와 프리시즌의 첫 번째 친선경기를 치렀다. 전반과 후반과 진용을 달리하며 5대1 대승을 거뒀다. 20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2부)와 붙어 2대0으로 승리했다. 다만, 공식 친선 경기에선 득점하지 못했다.
침묵을 깼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일본 도쿄에서 치른 비셀 고베와의 친선 경기에서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일본을 상대로 치른 첫 공식 경기에서 매서운 발끝을 자랑했다. 그는 이날 경기의 'MOM'으로 선정돼 상금 100만엔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도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팬들의 일방적인 환호 속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습적인 역습을 시도했다. 쿨링브레이크 이후엔 윤도영과의 볼다툼 과정에서 앙탈을 부리는 모습도 선보였다. 그는 페널티킥이 불리지 않자 두 손으로 땅을 치며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손흥민의 진가는 역시 '득점'이었다. 그는 토트넘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37분 드리블 돌파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왼쪽 측면에서 중원으로 치고 들어가 골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손흥민은 전반 추가 시간 추가골을 꽂아 넣으며 환호했다. 그는 두 차례 '찰칵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날 득점부터 퍼포먼스까지 모두 선보인 손흥민은 후반 18분 벤치로 물러났다. 그는 동료 매디슨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주며 임무를 마무리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6만3395명의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경기 뒤 팀 K리그, 토트넘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성사되면 초대박!'...“이강인 700억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뉴캐슬이 특급 유망주 영입에 실패했다. 최근 화제를 모았던 이강인 영입 가능성이 다시 불이 붙을 수 있다.영국의 풋볼365는 31일(한국시각) '뉴캐슬이 레알 마드리드 스타의 이적료로 670..
[24-08-01 06:47:00]
-
[뉴스] '1이닝 모자라...' 국내투수 ERA 장외..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왼손 5선발 손주영이 또한번 에이스급 피칭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손주영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 무4사구 ..
[24-08-01 06:40:00]
-
[뉴스] 충격 주장 “해리케인 대표팀 주장 절대 안된..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충격적 주장이 제기됐다. '해리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영국 데일리 스타는 31일(한국시각) '해리 케인은 5명의 선수와 함께 유로 2024 골든 부츠..
[24-08-01 06:31:00]
-
[뉴스] 혼복 동메달 가방에 넣고 꺼내지도 않은 신유..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종훈이 오빠가 뭐든 다 해준다는데요? 전 바라는거 없는데.“'국민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에게 새로운 수식어가 생겼다. '합법적 병역 브로커'다. 신유빈은 30일(한국시각) 새..
[24-08-01 06:06:00]
-
[뉴스] 김경문 감독은 이범호 감독과 달랐다, 끝까지..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2안타 6실점 승리투수 류현진.류현진의 명성을 생각하면 초라한 타이틀이다. 올시즌 최다인 111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을 겨우 채웠고, 안타 12개를 얻어맞으며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24-08-01 05:53:00]
-
[뉴스] '얄궂은 운명' 배드민턴 혼합복식 한국팀끼리..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이 은메달을 확보했다.얄궂은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세계랭킹 8위' 김원호-정나은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
[24-08-01 05:17:00]
-
[뉴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리버풀 '천재소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1일(이하 한국시각)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에 깊은 관련이 있..
[24-08-01 04:47:00]
-
[뉴스] 아스널 유망주의 '작은 아이' 누가 깨운 거..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 유망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결정한 배경에는 맨유 레전드의 설득이 있었다.맨유는 최근 아스널의 특급 유망주 치도 오비 마틴 영입에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24-08-01 04:47:00]
-
[뉴스] [올림픽] 슛도사 커리 부진에도 문제없었던 ..
미국이 남수단을 눌렀다.미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 C조 남수단과의 경기에서 103-86으로 승리했다.미국은 이날 승리로..
[24-08-01 04:33:01]
-
[뉴스] '뉴어펜져스 해냈다!' 男사브르,헝가리 꺾고..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함성이 '펜싱의 성지'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 뜨겁게 울려퍼졌다. 대한민국 '뉴 어펜져스'가 '난적' 헝가리를 꺾고 위대한 3연패를 달성했다.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24-08-01 04:2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