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7 15:47:00]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분명히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첼시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혼동에 빠져 들었다. 엔조 페르난데스가 저지른 인종차별 발언이 첼시의 팀워크를 산산조각내고 있는 상황이다. 팀내 여러 선수들이 페르난데스의 발언을 지적하는 가운데 '캡틴' 리스 제임스도 문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인정했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27일(한국시각) '첼시 주장 제임스가 페르난데스의 인종차별 발언 폭풍이 첼시 라커룸의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엔조 마레스카 신임 감독을 선임하고 새롭게 전열을 다진 첼시는 시즌이 개막하기도 전에 난관에 부딪혔다.
코파 아메리카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우승을 거둔 페르난데스는 우승 후 선수들과 함께 버스에서 축하 세리머니를 하는 과정에서 프랑스의 흑인 선수들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불렀다. 동성애 혐오적인 내용까지 포함된 것이었다. 이 노래를 부르는 실시간 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페르난데스에 대해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첼시 내부적으로 문제가 심각해졌다. 첼시에 프랑스 출신 선수가 6명이나 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페르난데스의 영상을 자신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였다. 프랑스 출신 웨슬리 포파나는 SNS를 통해 '통제가 안되는 인종차별'이라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하지만 아직 구단 차원의 징계는 논의되지 않고 있다. 마레스카 신임 감독은 '모든 게 다 잘될 것'이라며 무마하기에 급급하다.
그러나 팀의 주장인 제임스는 페르난데스의 이 행동이 분명 라커룸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분명 라커룸 분위기에 문제가 될 것“이라며 “모든 문제가 생길 때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의 행동이 문제의 원흉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어 그는 “모든 팀원들이 다 모이는 날이 오기 전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건이 시즌 전에 잘 해결되길 바란다“면서 “페르난데스와 조금 이야기를 나눴지만, 서로 다른 시간대에 있어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는) 어려웠다. 일반적인 대화를 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확실한 건 축구에서 인종차별은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이다“라고 명확히 말했다. 결국 페르난데스가 모든 팀원들 앞에서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해명을 해야만 내부 갈등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 갈등이 봉합되지 못한다면 첼시의 2024~2025시즌은 폭망할 가능성이 짙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대박 스타트' 파리 첫 메달 나왔다! 박하..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사격이 2024년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은 27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본선..
[24-07-27 17:06:00]
-
[뉴스] [79종별] “프로팀 감독이지만 관심 가져야..
[점프볼=영광/조영두 기자] 김승기 감독이 아마농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예선 2일차 경기. 관중석 한편에 낯익은 얼굴이 앉아 있..
[24-07-27 17:00:09]
-
[뉴스] EPL 비상! 초비상!...'괴물' 홀란 리..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엘링 홀란은 다가오는 시즌에 다시 괴물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맨체스터 시티는 28일 오전 7시(한국시각) 미국 뉴욕에 있는 양키스 스타디움에서 AC밀란과 프리시즌 친선전을 치른다...
[24-07-27 16:52:00]
-
[뉴스] '호랑이네 막내 사랑' 바닥에 누워 있던 김..
[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야수조 막내 김도영을 향한 형들의 사랑은 남달랐다.슈퍼스타 김도영은 몸을 풀면서도 구단 자체 콘텐츠를 찍으며 분주히 움직였다.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4-07-27 16:47:00]
-
[뉴스] 맨유 또또또 바보같은 행보...'최악의 영입..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갑자기 팬들이 걱정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며 독일 내부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6일(한국시각) “누사이르 마즈라위..
[24-07-27 16:35:00]
-
[뉴스] [NBA] "드래프트 당시 스틸픽이었는데....
[점프볼=이규빈 기자] 드래프트 당시 스틸픽이라고 호평이 자자했던 리델이 저니맨이 됐다.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27일(한국시간) 피닉스 선즈와 애틀랜타 호크스가 데이비드 로디와 ..
[24-07-27 16:29:17]
-
[뉴스] 폭우 속 열정 폭발, LG 새 외인 에르난데..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켈리를 잊게 해줄 수 있을까. LG의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에르난데스는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경기 전, 외야..
[24-07-27 16:27:00]
-
[뉴스] [올림픽] '메달 향한 첫걸음, 경쾌했다'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배드민턴 혼합복식 채유정(29)-서승재(27)조가 2024 파리 올림픽 메달을 향해 경쾌한 첫발을 떼었다.세계랭킹 3위로 지난해 배드민턴 혼합복식 세계선수권 우승을 합작한 채유정-서승재 조..
[24-07-27 16:26:00]
-
[뉴스] 146㎞ 사구 맞은 국대우익수, 2차 진단서..
[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NC 다이노스 박건우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차 진단에서도 골절 소견이 나왔다.NC는 27일 창원 NC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낙동강 더비' 주말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NC..
[24-07-27 16:16:00]
-
[뉴스] '팀워크에 분명 문제 생길 것' 페르난데스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분명히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첼시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혼동에 빠져 들었다. 엔조 페르난데스가 저지른 인종차별 발언이 첼시의 팀워크를 산산조각내고 있는 상황이다. 팀내 여러 선수들이..
[24-07-27 15: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