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1 11:56:04]
[점프볼=고양/이상준 인터넷 기자] KBL을 대표하는 두 에이스의 맞대결, 시작은 허훈이 웃었다.
수원 KT는 3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69-61로 승리했다.
KT는 3승 2패를 기록, 5할 승률을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은 리그 최고의 가드, 허훈과 이정현의 시즌 첫 맞대결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시즌 둘은 단 1차례의 맞대결만 치렀다. 허훈이 코뼈와 종아리 부상으로 정규리그 27경기만 소화하면서 지난해 12월 5일 맞대결이 유일했던 것. 당시에는 허훈이 완벽히 압도했다. 2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팀이 86-81로 승리하는 데 선봉장으로 나섰다. 나아가 1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정현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공교롭게 이 경기 이후 이정현은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며 개인 5관왕(기량발전상-베스트5-어시스트왕-스틸왕-3점슛왕)을 기록, 리그 MVP 후보로 언급될 정도로 성장했다. 그렇기에 둘의 다음 맞대결은 더 큰 주목을 받았다.
경기 전 양 팀 감독은 두 선수가 직접적으로 맞붙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송영진 감독은 “정현이는 (한)희원이가 맡는다.”라고 했고 김승기 감독 역시 “훈이에게 정현이를 붙이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실제로 이날 허훈과 이정현은 서로 간의 매치업을 이루지는 않았다.
3쿼터까지는 이정현이 돋보였다. 공격에서는 7점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수비에서 5개의 스틸과 2개의 블록슛으로 힘을 보탰다. 이는 곧 소노의 51-49 리드로 이어졌다. 반면 허훈은 2쿼터 4분 19초 만에 파울 3개를 범하며 일찌감치 코트를 물러났다. 3쿼터에는 무득점에 그치며 5분만 뛰고 벤치로 향했다.
하지만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허훈은 승부처에서 빛났다. 강제(?)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한 뒤 시작한 4쿼터, 3점슛 1개 포함 연속 7점을 기록, KT가 역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허훈의 활약에 팀원들도 힘을 보탰다. 하윤기와 레이숀 해먼즈가 달아나는 득점을 터트렸고 이는 곧 KT는 승리로 이어졌다. 반면 이정현 역시 3점슛 1개 포함 7점을 보탰으나 팀의 승리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허훈의 이날 최종 기록은 15점 6어시스트. 승부처인 4쿼터에만 9점을 몰아쳤기에 그 가치는 더 컸다. 2번 연속 이정현을 상대로 거둔 판정승, 하지만 경기 후 만난 이를 허훈은 이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 말을 남겼다.
“정현이와의 맞대결을 특별히 의식한 것은 없다. 내가 0점을 기록해도 팀이 이긴다면 그것이 더 큰 의미를 가져온다.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까 싶다.“ 허훈의 말이다.
허훈과 이정현은 현재 KBL을 대표하는 토종 가드이다. 그렇기에 둘의 만남은 매치업에 상관없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요소다. 일단 허훈이 먼저 1승을 따냈다. 둘의 다음 맞대결은 오는 12월 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사진=문복주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윌리엄스 20-10 소노, DB 꺾고 재빠르..
소노의 연패 탈출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9-64로 승리했다.2연패에 빠졌던 소노는..
[24-11-04 20:47:43]
-
[뉴스] ‘우리은행이라 쓰고 김단비라 읽는다’ 13점..
[점프볼=아산/김민수 인터넷기자] MVP의 품격. 김단비가 버틴 우리은행은 어느 순간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아산 우리은행은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
[24-11-04 20:44:19]
-
[뉴스] ‘김단비로 시작해 김단비로 끝났다!’ 우리은..
김단비가 30득점을 기록하며 대폭발한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24-11-04 20:41:16]
-
[뉴스] '세번째 FA 잔류 선언' 495홈런왕, 양..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대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 다운 최고액 계약자 등극이 코앞으로 다가왔다.SSG 랜더스의 베테랑 최정이 세번째 FA가 된다. 그렇다고 FA 시장에 나와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할 수도 있는 것은..
[24-11-04 20:40:00]
-
[뉴스] '활동량 8km'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놀러..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킬리안 음바페는 자신이 최전방 공격수이면서 동시에 최전방 수비수라는 걸 이해할 필요가 있다.스페인 렐레보는 3일(한국시각)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음바페를 마이클 조던처럼 만..
[24-11-04 20:37:00]
-
[뉴스] “이게 왜 레드카드가 아니야“ 무릎 높이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이 분통을 터트렸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도 '쉴드 불가'라고 했다.맨유의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도넘은 태클이 논란이다.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24-11-04 20:30:00]
-
[뉴스] 까다로운 ‘수토수토’ 일정의 막바지, IBK..
IBK기업은행의 1라운드 일정은 그리 순탄치 않다.첫 경기인 10월 23일(수) 현대건설전을 시작으로 수-토-수-토-수-토요일 일정의 반복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홈경기를 두 번밖에 치르지 못하는 일정이었다.실제로 ‘..
[24-11-04 20:11:39]
-
[뉴스] KB손해보험의 마지막 퍼즐, 황택의가 돌아온..
패패패패.개막 이후 KB손해보험은 4전 전패를 당했다. 현재까지 남자부 7개 구단 가운데 아직 승리가 없는 팀은 KB손해보험이 유일하다. 최근 군 복무를 마친 나경복이 합류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까지 가져오진 못..
[24-11-04 20:09:41]
-
[뉴스] 페퍼저축은행의 새 외인 프리카노 데뷔전은?...
시즌 초반부터 외국인 선수 부상 혹은 교체 등 이슈가 나오고 있다.흥국생명이 V-리그 개막 직전 아시아쿼터 대체 외국인 선수를 데려왔다. 페퍼저축은행도 외국인 선수 바르바라 자비치와 결별하고, 미국 출신의 테일러 프..
[24-11-04 20:06:04]
-
[뉴스] ‘개막 4연승’ 잘 나가는 남자부 현대캐피탈..
11월 6일 남자 프로배구 빅매치가 예정돼있다.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은 나란히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두 팀이 V-리그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캐피탈의 홈경기장인 ..
[24-11-04 20:04: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