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의 돌풍을 잠재우고 4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5⅔이닝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4승째를 따낸 선발 바리아와 찬스 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타선의 힘을 앞에워 6대4로 승리했다.

한화는 지난주 비로 인해 예정된 6경기 중 3경기밖에 치르지 못했는데, 그 경기를 다 이겼다. 그리고 이날 KT를 상대로 기분 좋은 한 주의 출발을 알리며 4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반대로 이 경기 전 최근 10경기 8승을 달리며 최하위권에서 5강 싸움에 뛰어든 KT는 한화의 기세에 잠시 쉬어가게 됐다.

시작부터 양팀이 치고박고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한화가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페라자, 김인환의 테이블 세터 연속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김태연이 희생번트를 댔고, 노시환이 희생플라이로 착실하게 선취점을 만들었다. 감독의 의중을 파악한 선수들이 깔끔하게 점수를 만들었다.

엄청난 기세의 KT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1회 4번타자로 출격한 오재일이 바리아의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쳐 구장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대형 투런포를 만들어냈다. 오재일의 괴력이 터지면, 이런 타구가 나올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시즌 8호포.

2회와 3회는 양팀 선발인 쿠에바스, 바리아의 호투 속에 무실점 이닝이 이어졌다. 그리고 4회부터 다시 한화가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한화는 4회초 선두 김태연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노시환이 힘들이지 않고 팀배팅을 해 우익수 플라이로 김태연을 3루까지 보냈다. 5번 채은성은 안전하게 김태연이 홈을 밟을 수 있는 유격수 땅볼을 쳐냈다. 안타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상대 수비를 보고 만들어낸 팀 배팅이었다.

5회초 공격도 깔끔했다. 이번에도 선두 하주석의 2루타. 김경문 감독은 희생번트로 다시 주자를 3루에 보냈고, 장진혁이 상대 전진 수비를 뚫고 1루수와 투수 사이 행운의 땅볼 타구를 쳐내 3루주자 하주석이 다시 홈을 밟을 수 있었다.

그렇게 3-2 한화의 리드가 된 6회초. 한화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 김인환의 안타. 풀카운트 상황 주자가 뛰고 김태연은 다시 주자를 보내는 팀 배팅. 1사 2루 상황서 노시환이 깔끔한 중전 적시타를 쳐냈다. 그리고 채은성의 2루타와 고의4구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서 이틀 전 LG전에서 결정적 홈런을 때린 하주석이 다시 한 번 중요한 1타점 적사타를 때려냈다. 이어 이재원의 희생플라이 타구까지 나오며 한화는 점수차를 1점에서 3점으로 벌렸다.

간담이 서늘해지기도 했다. 호투하던 바리아가 투구수 80개가 넘어가자 구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6회 2사까지 잘 잡고 오제일과 김민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한화 벤치는 바리아가 6회까지 책임져주길 바라는 마음에 그를 밀고 나갔지만, 바리아가 배정대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차로 쫓겼다.

김 감독은 박상원을 올렸고 박상원이 황재균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박상원은 이어진 7회에도 자신이 만든 2사 2,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포효했다.

한화는 8회 필승조 한승혁, 9회 마무리 주현상을 올리며 2점차 경기를 승리로 지켜냈다. 지난주 경기 취소로 휴식이 충분했던 불펜 투수들은 힘차게 공을 뿌렸다.

이 경기 등판 전, 최근 5경기에서 4번이니 5이닝 미만 투구를 했던 바리아.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기든 지든 5이닝을 책임져줬으면 한다“고 했는데, 바리아는 5이닝 넘는 투구로 시즌 4승(3패)째를 따냈다. 6회까지 책임졌다면 김 감독이 더 기뻤겠지만, 팀이 승리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KT 에이스 쿠에바스는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성적이 5승9패로 추락하게 됐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13건, 페이지 : 1369/5072
    • [뉴스] '유쾌한 MZ혼복조'신유빈X임종훈 홍콩 꺾고..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유쾌발랄한 MZ 복식조' 신유빈(20·대한항공)-임종훈(27·한국거래소)조가 대한민국 탁구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선물했다. 세계랭킹 2위 임종훈-신유빈조는 30일(한국시간) 프..

      [24-07-30 22:03:00]
    • [뉴스] 김광현 5실점 부진→'롯데 킬러' 박성한 날..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에이스 김광현이 초반부터 흔들렸다. 하지만 1만7550명 홈팬들의 응원을 업고 뒤집으며 4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9위로 추락했다.SSG 랜더스는 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

      [24-07-30 22:00:00]
    • [뉴스] '강제 방출' 버려진 세리에 최고 윙어, 토..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페데리코 키에사를 향한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다.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며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30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토..

      [24-07-30 21:51:00]
    • [뉴스] “최선 다했는데...“ 金 노렸지만 첫 판서..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맏언니' 최인정(계룡시청)마저 눈물을 보이자, 결국 울음바다가 됐다.한국 여자 에페가 '개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송세라(부산광역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

      [24-07-30 21:48:00]
    •   [뉴스] “5이닝만 던져달라“ 했더니, 승리를 해버린..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의 돌풍을 잠재우고 4연승을 질주했다.한화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5⅔이닝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4승째를 따..

      [24-07-30 21:30:00]
    • [뉴스] '금메달 노렸는데' 여자 에페 단체전, 첫 ..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여자 에페가 '개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송세라(부산광역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이 나선 대한민국 여자 에페 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24-07-30 21:28:00]
    • [뉴스] '잠실도 작다' 강민호-김영웅-이성규 홈런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아의 격차를 2게임으로 좁혔다.삼성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서 강민호의 역전 투런포와 김영웅의 백투백 솔로포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으며 7대..

      [24-07-30 21:13:00]
    • [뉴스] '롯데 마운드 희망인데…' 주저앉아 움켜쥔 ..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 최이준이 갑작스런 어깨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최이준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주중시리즈 1차전에 윤성빈의 뒤를 이어 롯데의 2번째 투수..

      [24-07-30 21:00:00]
    이전10페이지  | 1361 | 1362 | 1363 | 1364 | 1365 | 1366 | 1367 | 1368 | 1369 | 137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