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캐나다 여자 축구대표팀이 '드론 스파이게이트'로 인한 유례없는 승점 6점 삭감 징계를 딛고 올림픽 8강 티켓을 거머쥐는 저력을 선보였다.

캐나다는 1일(한국시각) 프랑스 니스 스타드 드 니스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2024년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후반 16분 바네사 질의 선제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 캐나다는 개최국 프랑스(6점)에 이어 A조 2위를 차지하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4일 마르세유에서 독일과 8강전을 펼친다. 프랑스-브라질, 스페인-콜롬비아, 미국-일본이 4강 진출을 다툰다. 캐나다는 지난 도쿄올림픽 우승팀이다.

캐나다가 조별리그에서 프랑스, 뉴질랜드, 콜롬비아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두고도 승점 3점에 그친 건 '스파이게이트'로 인한 징계 때문이다.

캐나다는 2대1로 승리한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둔 22일 드론을 띄워 뉴질랜드 훈련을 염탐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뉴질랜드 스태프의 신고를 받은 현지 경찰이 드론을 조작하던 캐나다 대표팀 전력 분석원을 체포하면서 '드론 염탐'이 들통났다.

캐나다는 승점 삭감 외에도 버벌리 프리스트먼 캐나다 여자대표팀 감독을 포함한 3명의 코치가 1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캐나다축구협회는 벌금 20만스위스프랑(약 3억1000만원) 징계를 받았다.

FIFA는 또 캐나다가 2021년에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 축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과정을 조사하기로 했다. 프리스트먼 감독은 드론으로 상대팀을 염탐했다는 사실을 인정, “가슴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FIFA가 캐나다축구협회의 항소를 기각한지 불과 몇 시간 뒤 콜롬비아를 꺾었다.

닐 에글스턴 FIFA 항소 판사는 판결 설명을 돕기 위한 증거와 증인 진술이 상세히 적힌 26쪽 분량의 문서에서 '스파이 행위는 캐나다 여자팀이 항상 해온 것'이며 '올림픽에서 캐나다 선수단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고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질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한 가지, 우리의 손 안에 있는 한 가지는 피치“라며 “세상이 우리를 등지고 있지만, 그것은 그들이 우리에게서 빼앗을 수 없는 것“이라며 믿음이 있었기에 불리한 여건을 딛고 8강 진출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8강 진출과는 별개로 캐나다 축구의 청렴도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추가적으로 징계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프리스트먼 감독은 캐나다 남자 대표팀도 '비슷한 전략'을 썼다고 실토했다. 캐나다축구협회 관계자들도 드론을 띄워 상대 훈련을 염탐하는 행위가 여러번 있었다고 말했다.

프리스트먼 감독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캐나다 여자팀을 이끈 존 허드먼 현 토론토 감독의 코치를 지냈다. 허드먼 감독은 이후 남자팀을 이끌고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했다. FIFA는 허드먼 감독이 '드론 문화'를 정착시켰다고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허드먼 감독은 캐나다 매체를 통해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 사령탑을 맡은 기간 동안 우리는 그런 활동에 전혀 관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캐나다 남자팀이 징계를 받으면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캐나다는 미국, 멕시코와 함께 2026년 대회를 개최하는 3국 중 하나다. 캐나다 남자팀은 한국 사령탑 후보였던 제시 마치 감독이 지난 5월부터 이끌고 있다. 지난달 코파아메리카에 출전해 깜짝 4위 돌풍을 일으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40건, 페이지 : 1365/5074
    • [뉴스] [오피셜]'승격 정조준' 수원 삼성, '검증..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삼성이 브라질 출신 공격수 파울리뇨를 영입했다.수원은 31일 '수원은 천안시티FC에서 파울리뇨를 영입했다. 파울리뇨는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배번은 11번으로..

      [24-08-01 15:30:00]
    • [뉴스] 트레이드 없이 8월로 달력이 넘어갔다...조..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제는 발 뻗고 잘 수 있을까.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에게는 최근 1달이 불안한 나날의 연속이었을 것이다.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7월31일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의 트레이드설이 떠돌았기 때문..

      [24-08-01 15:07:00]
    • [뉴스] '친정 식구들 울린 맹활약' 5연승 이끈 오..

      [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SSG 내야수 오태곤이 친정 식구들을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투런홈런을 날리며 팀을 5연승으로 이끌었다.7월 마지막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롯데의 경기. SSG는 접전..

      [24-08-01 15:05:00]
    • [뉴스] 2024 FIVB 코치 코스 레벨 1, 성황..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남서울대학교와 현대캐피탈 캐슬오브스카이워커스에서 개최된 ‘2024 국제배구연맹(FIVB) 코치 코스 레벨 1'이 국내 배구 지도자 및 선수 총 58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FI..

      [24-08-01 14:54:55]
    • [뉴스] [올림픽] 머스크 사로잡은 김예지…앳된 시절..

      김예지, 간절한 표정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후배 응원하기도2일 주 종목 25m 권총 결선서는 금메달 도전(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소셜미디어(SNS) 엑스(X·구 트위터) 소유주 일론 머스크가 “액션 영화에 ..

      [24-08-01 14:51:00]
    • [뉴스] 삼척시, 제2복합 스포츠타운 조성…전지훈련 ..

      성남동 일원 27만4천㎡…92만명 방문객 유발 효과 기대(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제2복합 스포츠타운 조성에 나선다.삼척시는 1일 성남동 일원에 계획 중인 스포츠타운 조성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

      [24-08-01 14:51:00]
    • [뉴스] '불펜 FA 최대어 충격의 블론' 고개 숙인..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충격의 밤. 그중에서도 김원중에게는 쉽게 잠 못드는 밤이었을 것 같다.롯데 자이언츠가 믿을 수 없는 패배를 당했다. 롯데는 7월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

      [24-08-01 14:40:00]
    • [뉴스] 최다 득점, 점수 차, 출루 다 바뀐 역사의..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무더위만큼이나 화끈했던 공격. KBO리그 한 경기 '득점'의 역사가 모두 바뀌었다.두산은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0대6으로 승리했다.K..

      [24-08-01 14:25:00]
    • [뉴스] [골프소식]'콤팩트한 헤드로 쉽고, 정교하게..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테일러메이드가 새 아이언 P770, P7CB를 공개했다.P7CB는 투어 선수들이 프로토 타입을 사용하며 퍼포먼스가 검증된 모델. 로리 매킬로이가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4번 아이언을 사용해..

      [24-08-01 14:04:00]
    이전10페이지  | 1361 | 1362 | 1363 | 1364 | 1365 | 1366 | 1367 | 1368 | 1369 | 137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