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영혼을 갈아서 할 생각이다.“

'캡틴' 손흥민(32·토트넘)에게 매 시즌은 '금(金)'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2년 만에 방한했다. 지난 2022년 7월 이후 2년 만에 대한민국 땅을 밟았다. 지난 28일 입국한 토트넘은 30일 오후 4시 2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프리 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30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자리를 함께했다. 그는 “2년 만에 다시 팀과 함께 방문하게 됐다. 많이 환영해주시고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먼저 하고 싶다. 참 운이 좋게도 소속팀과 항상 한국을 방문해 축구로 행복감을 드릴 수 있어서 진짜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다. 좋은 경기하고, 축구 팬께 좋은 경기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최근 '2006년생 신성' 양민혁(강원FC)이 토트넘과 2030년까지 계약했다. 양민혁은 2025년 1월 합류 예정이다. 올 시즌 '고등학생 프로 선수'로 활약 중인 양민혁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경기에서 8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양민혁은 토트넘 선택 이유에 대해 손흥민의 존재를 꼽았다. 양민혁은 “해외에 있는 팀에 갔을 때 적응문제가 있다. (토트넘엔) 손흥민 선수가 있다. 한국인으로서 적응 문제에 있어서 쉽고, 손흥민 선수가 대한민국의 주장이라서 더 선택하는데 있어서 좋은 영향을 끼쳤던 것 같다“고 했다. 손흥민은 양민혁을 향해 “너무 잘하고 있다. 영어 공부 많이 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길게 만나지는 못했다. 짧게 얘기를 주고받았다. 아직 소속팀에서 해야 할 것이 남아있다. 그 시간 동안 영국에서 잘 준비할 것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이 '현재 몸 상태도 좋고, 경기도 잘하고 있으니 다치지 말고 조심히 (2024년) 1월에 보자' 이런 식으로 말했다“며 웃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지난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3경기에 나서 120골-6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1~2022시즌엔 리그 35경기에서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11골-10도움), 2020~2021시즌(17골-10도움), 2023~2024시즌(17골-10도움)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그는 EPL 역사상 세 차례 이상 10-10 클럽에 가입한 역대 6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모하메드 살라, 디디에 드로그바(이상 3회) 등 5명뿐이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 새로 영입되거나 유스 팀에서 올라오면 사실 나이 먹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다. 그런데 그런 모습들이 지금은 참 뿌듯하다. 이들이 '얼마나 노력했을까', '얼마나 많이 희생하고 축구에 사랑과 시간을 투자했을까' 생각하며 나도 어렸을 때 생각한다. 나도 그 선수들에게 열정을 투자하는 것 같다. 그런 것을 다 떠나서 나도 참 프로 생활도 오래해서 매 시즌이 내게는 금과 같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 밑에서도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많이 배울거다. 매 시즌 내가 할 수 있는 한, 팀을 위해서, 영혼을 갈아서 할 생각이다. 그게 나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다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향해 “사실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것 다 이뤘는데 어떻게 성장할지 이렇게 생각한다“며 극찬했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경기 앞둔 소감.

▶2년 만에 다시 팀과 함께 방문하게 됐다. 많이 환영해주시고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먼저 하고 싶다. 참 운이 좋게도 소속팀과 항상 한국을 방문해 축구로 행복감을 드릴 수 있어서 진짜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다. 좋은 경기하고, 축구 팬께 좋은 경기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양민혁 입단을 어떻게 보는가.

▶길게 만나지는 못했다. 짧게 얘기를 주고받았다. 아직 소속팀에서 해야 할 것이 남아있다. 그 시간 동안 영국에서 잘 준비할 것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이 '현재 몸 상태도 좋고, 경기도 잘하고 있으니 다치지 말고 조심히 (2024년) 1월에 보자' 이런 식으로 말했다.

-2년 전에도 유니폼 교환 경쟁이 치열했다. 미리 연락한 선수가 있었나.

▶2년 전에도 (이)승우 선수가 항상 가장 먼저 연락이 왔었다. 항상 먼저 받고 싶다고 했었다. 2년 전에 승우 선수에게 주지 못했던 것 같다. 농담으로 '유니폼 없다'고 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경기에서 어떻게 하는지다. 그건 경기 뒤에 생각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영국에서 K리그를 얼마나 보는지 궁금하다. 하이라이트라도 보는가. 은퇴 전에 K리그에서 뛰는 상상,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

▶영국에서 지내다보니 시차도 있고 해서 생중계로 많이 챙겨보지는 못한다. 기회가 왔을 때 생중계든 하이라이트든 항상 기대가 된다. 내가 아는 많은 분이 K리그에서 뛰기 때문에 관심이 많다. 내가 K리그에서 뛸지 당장 말할 수 없는 것 같다. 미래는 알 수 없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지금 당장 할 말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 EPL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 더 성장하고, 축구적으로 성숙해지고 더 많은 업적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하지만 항상 K리그는 내 머릿속에 있다.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등 새 영입생과 함께 훈련한 소감이 어떤가. 어떤 기대감이 있나.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며 배우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어린 선수, 미래가 밝은 선수다. 나도 최대한 많이 도움을 주려고 한다. 최대한 많이 도움을 주며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다. 어리지만 가진 재능이 정말 많다. 현재 축구에서 나이는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 않다. 성실하게, 좋은 태도로 임하는가, 준비하는 가가 중요한 것 같다. 이들은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선수들이 토트넘 선수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지금의 책임감, 열정이 지속된다면 앞으로의 시즌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토트넘 10년 차다. 팀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새로 영입되거나 유스 팀에서 올라오면 사실 나이 먹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다. 그런데 그런 모습들이 지금은 참 뿌듯하다. 이들이 얼마나 노력했을까. 얼마나 많이 희생하고 축구에 사랑과 시간을 투자했을까 생각하며 나도 어렸을 때 생각한다. 나도 그 선수들에게 열정을 투자하는 것 같다. 그런 것을 다 떠나서 나도 참 프로 생활도 오래해서 매 시즌이 내게는 금과 같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 밑에서도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많이 배울거다. 매 시즌 내가 할 수 있는 한, 팀을 위해서, 영혼을 갈아서 할 생각이다. 그게 나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20건, 페이지 : 1365/5072
    • [뉴스] '번개맨' 이준환, 유도 남자 81㎏급 32..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번개맨' 이준환(22·용인대)이 메달을 향한 산뜻한 첫 발을 뗐다.이준환은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81㎏급 32강전에..

      [24-07-30 19:26:00]
    • [뉴스] [올림픽 현장인터뷰]'심기일전' 황선우, “..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자유형 100m 예선 레이스를 마치고 만난 황선우(강원도청)는 200m 탈락의 충격을 어느정도 극복한 것 같았다.황선우는 30일(한국시각) 파리 라데팡스아레나에서 펼쳐진 파리올림픽 자유..

      [24-07-30 19:25:00]
    • [뉴스] '일본 천재서 한국 다크호스로' 유도 여자 ..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세계랭킹 16위' 김지수(23·경북체육회)가 '세계랭킹 1위'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김지수는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유도 ..

      [24-07-30 19:17:00]
    • [뉴스] '심기일전'황선우,자유형100m 전체16위,..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수영 간판스타' 황선우(21·강원도청)가 심기일전해 돌아왔다.황선우는 30일(한국시각) 파리 라데팡스아레나에서 펼쳐진 파리올림픽 자유형 100m 예선 8조 2레인에서 물살을 ..

      [24-07-30 19:04:00]
    • [뉴스] '美소년 접영신성'김민섭,접영200m 첫 올..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접영신성' 김민섭(경북체육회)이 첫 파리올림픽 접영200m 준결선에 진출했다.김민섭은 30일(한국시각) 파리 라데팡스아레나에서 펼쳐진 접영200m 예선에서 4조 5번레인에 나섰다. 김..

      [24-07-30 18:24:00]
    • [뉴스] 양민혁이 누구야? '스포츠지 GOAT' 디애..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에 깜짝 입단한 한국 고등학생 윙어 양민혁(18)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양민혁에 관한 외신 보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뉴욕타임즈가 출범시킨 스포츠 전문미디어 '디애슬레틱'도 양민혁을 조명..

      [24-07-30 18:03:00]
    • [뉴스] 흥국생명, 세화여중-고와 합동훈련 실시

      흥국생명이 세화여고, 세화여중과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흥국생명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세화여고, 세화여중 배구부를 용인 흥국생명연수원에 초청하여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

      [24-07-30 17:48:22]
    • [뉴스] '영입하고 싶지만 돈이 없어'...'KDB급..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르셀로나는 선수 영입을 원하지만, 충분한 돈이 없다.영국의 트리뷰나는 30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주요 이적 대상과 개인 합의에 성공했다'라고 보도했다.트리뷰나는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

      [24-07-30 17:47:00]
    • [뉴스] [현장인터뷰]“손흥민 32세에도 성장한다“ ..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어린 선수들에게 주문하는 자세는 바로 '손흥민처럼'이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토..

      [24-07-30 17:42:00]
    • [뉴스] '한국 사령탑 관심' 친한파 EPL 출신 감..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관심이 있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자메이카 사령탑 자리를 고민하고 있다.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각) '브루스 감독은 자메이카 감독으로서 지도자로 충격적인..

      [24-07-30 17:40:00]
    이전10페이지  | 1361 | 1362 | 1363 | 1364 | 1365 | 1366 | 1367 | 1368 | 1369 | 137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