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1 12:47:00]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초신성' 양민혁(강원FC)의 '쇼케이스'는 끝났다.
양민혁은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그를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양민혁은 최근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확정했다. 다만, 두 구단의 협의에 따라 잔여 시즌은 강원에서 뛴다. 내년 1월 영국으로 건너가 토트넘에 합류한다.
2006년생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 준프로 선수 신분으로 K리그1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서 데뷔 35초 만에 도움을 올렸다. 두 번째 경기에선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그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경기에서 8골-4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최근엔 프로 계약으로 전환했다.
그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쿠플영플'로 당당히 선정됐다. '쿠플영플'은 K리그1 12개 구단에서 올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U-22) 선수 12명을 후보로 제출받아 쿠팡플레이 내 팬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로 선발한 것이다. 양민혁은 최종 득표율 20.8%로 전체 후보 중 1위를 차지했다.
양민혁은 뜨거운 관심 속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그는 4-2-3-1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했다. 그는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이날 팀 K리그 선수들은 절반씩 나눠 각각 전반전과 후반전을 책임졌다.
양민혁은 이동경(김천 상무) 이승우(전북 현대) 등과 공을 주고받으며 측면에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11분이었다. 이승우가 볼을 가로채 양민혁에게 건넸다. 양민혁은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토트넘의 측면을 흔들었다. 이후 이승우에게 다시 볼을 건넸다. 다만, 이승우의 슈팅은 상대 골대를 빗나갔다.
양민혁은 전반 21분 '절친' 윤도영(대전)과의 콤비플레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양민혁은 중원에서 볼을 빼앗아 윤도영에게 롱패스를 건넸다. 중원에서 한 차례 턴을 시도해 에메르송 로얄을 따돌렸다. 그는 1분 뒤에는 이동경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양민혁은 경기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팀 K리그로 경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골이 들어가지 않아) 많이 아쉬웠다. 형들도 그게 들어갔어야 했다고 많이 말씀하셨다. (토트넘은)확실히 다르다고 느꼈다. 내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멀티 골을 넣은 손흥민(토트넘)의 플레이가 가장 인상 깊었다는 양민혁은 “나도 빨리 그 정도 레벨까지 올라가고 싶다. (강원에서) 남은 경기를 잘 치르고, (토트넘에) 가서도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토트넘 선수들은 양민혁을 두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브레넌 존슨은 “어린 선수지만 기술적으로 놀랐다“고 했다. 벤 데이비스는 “토트넘에 오면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뭐 이런 야구가 다 있냐“ 9회말→12회말..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에레디아가 홈런 쳤을때는 저도 모르게 두팔 번쩍 들고 좋아했는데, (오)태곤이가 쳤을때는 그냥 입 벌리고 보게 되더라고요.“SSG 랜더스의 어메이징한 경기. 7월 31일 인천 롯데 자..
[24-08-01 16:38:00]
-
[뉴스] “다 같이 고생했는데...“ 가족 이야기에 ..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함께 고생한 가족 이야기가 나오자, 결국 참았던 눈물이 터져버렸다.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8위' 김소영-공희용은 1일(한국시각..
[24-08-01 16:36:00]
-
[뉴스] “농구에만 집중하기 위해” DB로 이적한 김..
[점프볼=양양/조영두 기자]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는 김시래(35, 178cm)가 오랜만에 짧은 머리로 변신했다. 오프시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김시래는 원주 DB에 새 둥지를 틀었다. 계약 기간 1년, 보..
[24-08-01 16:29:03]
-
[뉴스] '세계 8위' 김소영-공희용, 배드민턴 여자..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세계랭킹 8위' 김소영-공희용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
[24-08-01 16:15:00]
-
[뉴스] K리그1 인천, 제12대 사령탑으로 최영근 ..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최영근(52) 감독을 제12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인천 구단은 1일 “2020~2022년까지 세 시즌 동안 인천의 수석 코치로 활약했던 최영근 감..
[24-08-01 16:08:00]
-
[뉴스] 한국마사회, 미국 OBS·브라운포맨과 9월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마사회는 9월 경기도 과천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국제 경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경주를 앞두고 미국 경주마 경매회사인 OBS, 미국에 본사를 둔 주류회사 브라운포맨 코리아..
[24-08-01 16:08:00]
-
[뉴스] 오늘은 '원조 LG 킬러'에 홍창기-신민재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원조 LG 킬러'를 잡기 위해 전날 'LG 킬러'를 잡은 라인업을 그대로 냈다.LG는 1일 잠실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날 홍창기(우익수)-신민재..
[24-08-01 16:01:00]
-
[뉴스] '토트넘 이적 가능성 소멸?' 퍼거슨이 인정..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였던 스콧 맥토미니의 상황이 반전됐다.영국의 TBR풋볼은 1일(한국시각) '토트넘의 타깃이었던 맥토미니는 맨유에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
[24-08-01 15:47:00]
-
[뉴스] 데드라인 D-6? GSW 트레이드 루머 짙었..
마카넨이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유타 재즈 소식에 정통한 '디 애슬레틱' 토니 존스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ESPN 700'에 출연해 라우리 마카넨에 대해 보도했다.유타는 지난 시즌..
[24-08-01 15:43:04]
-
[뉴스] 유해란, 삼다수 마스터스 3번째 우승 시동…..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유해란이 모처럼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유해란은 1일 제주도 블랙스톤 제주 골프클럽(..
[24-08-01 15:4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