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첨단화로 무장한 '태극궁사'들에게 적수는 없었다. 우리나라 양궁 대표팀은 남녀 단체전을 제패하고, 개인전에서도 잇달아 승전보를 전하는 등 전 종목 금메달의 대업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들의 신들린 금빛 낭보, 그 뒤에는 현대차그룹의 하이테크 기술력이 있었다.

1일 현재 우리나라 양궁 대표팀이 수확한 금메달은 2개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레쟁발리드 양궁경기장에서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슛오프 접전 끝에 중국을 세트 스코어 5대 4로 이기면서 올림픽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다음날인 지난달 29일에는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이 세트 스코어 5대 1로 손쉽게 승리 올림픽 3연패에 성공했다. 한국 양궁 선수들은 개인전에서도 우수한 기량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연이은 낭보를 전하고 있다.

이처럼 압도적인 태국궁사들의 기량 뒤에는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과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이 자리잡고 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은 '강심장'이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거쳤다.

선수들은 1대 1대결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 슈팅로봇과 경기를 펼쳤다. 우리 대표팀은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로봇과 대결을 펼치며 경쟁에 익숙해졌다. 슈팅로봇은 실시간 제어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바람과 온·습도 등을 모두 측정하고 그에 따른 최적의 슈팅을 선보인다. 평균 9.65점 이상의 압도적인 기량으로 선수들을 시종일관 압박했다. 이를 통해 선수들은 실전감각을 익히고, 로봇의 조준점 보정 과정에서 측정된 데이터를 통해 바람 등 외부환경에 따른 탄착군을 형성할 수 있었다.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비는 선수들의 긴장도를 측정하면서 심리적 불안 요인을 제거하는 데 일조했다. 사선에서의 긴장은 잘못된 슈팅을 유발하는 요인인 만큼 무엇보다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관리는 중요하다.

이 비전 기반의 심박수 측정 장비는 선수 얼굴의 색상 변화를 감지해 맥파를 검출하고, 심박수를 측정한다. 훈련이나 경기중 접촉식 생체신호 측정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첨단 비전 컴퓨팅 기술이 활용됐다.

선수들의 슈팅 자세를 바로잡는 데는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가 역할을 톡톡히 했다. 머리 위와 정면의 두 개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모니터에 분할 출력해, 선수가 자신의 슈팅 자세를 다각도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최대 0.125배속까지 느리게 볼 수 있어 세세한 분석이 가능하다.

선수들의 장비에도 최고의 기술력이 적용됐다.

선수들은 활의 중심에 덧대는 '그립'을 자신의 손에 꼭 맞도록 직접 손질한다. 그립에 손상이 가면 새 그립을 다시 손에 맞도록 다듬어야 해 컨디션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이번 대회 남자 탁구 단식 세계랭킹 1위 왕추친(중국)이 자신의 손에 익숙하게 다듬은 탁구채가 파손된 뒤 곧바로 탈락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현대차그룹은 3D 스캐너와 3D프린팅 기술을 그립 제작에 사용했다. 선수들이 손에 맞도록 손질한 그립을 미세한 흠집까지 3D 스캐너로 재현해 냈다. 지난 도쿄올림픽부터는 알루마이드, PA12 등 신소재를 활용, 그립 재질을 보다 다양화하기도 했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그립만큼이나 화살 역시 중요하다. 기존에 선수들은 최고의 화살을 선별하기 위해 직접 활시위를 당기며 많은 시간을 소모해 왔다.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가 고정밀 슈팅머신을 개발한 것은 이러한 이유도 있었다. 신규 화살 중 불량 화살을 솎아내고, 선수들이 최상급 화살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선별하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로써 선수들은 시간 허비를 줄이고, 온전히 대회 준비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 양궁이 기술 등을 바탕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만큼 해외에서도 이를 배우기 위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며 “관련 기술 유출은 일절 없으며, 외국팀에서는 이러한 노하우를 터득하기 위해 한국인 감독을 꾸준히 영입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47건, 페이지 : 1361/5075
    • [뉴스] 토트넘은 이미 양민혁 맞이할 준비 끝...'..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양민혁을 맞이할 준비를 끝낸 사람들처럼 보였다.팀 K리그에 뽑힌 양민혁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전반전..

      [24-08-01 20:23:00]
    • [뉴스] [NBA] '수비는 훌륭, 공격은 별로' 아..

      [점프볼=이규빈 기자] 오코로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미국 현지 매체 '훕스 하이프'의 샘 아미코 기자는 31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포워드 아이작 오코로의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오코로는 현재 FA ..

      [24-08-01 20:08:30]
    • [뉴스] '캡틴' 손흥민, 존재만으로도 '교과서'였다..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32·토트넘)의 존재는 그 자체만으로도 후배들에게 '교과서'였다. 손흥민은 함부르크-레버쿠젠(이상 독일)-토트넘을 거치면서 세계 최정상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2015~2..

      [24-08-01 20:00:00]
    • [뉴스] “새 역사 준비하는 팀 잘 알고 있다“…'3..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는 팀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은 1일 “2024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3.57% 확률을 뚫고 극적으로 1순위 구슬을 뽑아 선발한 요스바니 ..

      [24-08-01 19:56:00]
    • [뉴스] 한국 땅 밟은 대한항공 요스바니 “챔프전 우..

      인천 대한항공점보스 배구단은 2024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3.57% 확률을 뚫고 극적으로 1순위 구슬을 뽑아 선발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한국 땅을 밟았다. 대한항공은 “8월 1일 요스바니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

      [24-08-01 19:48:10]
    • [뉴스] '발목 절뚝→좌절감 역력' 맨유 또 2명 O..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부상, 또 부상이다. 이정도면 프리 시즌 친선 경기는 '마이너스'다.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핵심 선수 2명을 추가로 잃었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안토니마저 부상했..

      [24-08-01 19:47:00]
    • [뉴스] 흥국생명 외인 투트쿠 입국, ″우상인 김연경..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2024-25시즌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가 팀에 합류한다. 흥국생명은 1일 ″투트쿠 부르주가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지난 5월 두바이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

      [24-08-01 19:43:27]
    • [뉴스] '2점차까지 쫓아갔었는데...' 여자 핸드볼..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반전은 없었다.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24년 파리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A조 4차전..

      [24-08-01 19:33:00]
    • [뉴스] 오재원도 불복했다…'마약 투여 및 보복 협박..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전 국가대표' 오재원(39)이 1심 결과에 불복하며 항소했다.오재원 측은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한대균)에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 등)으로 징역 2년6개..

      [24-08-01 19:33:00]
    • [뉴스] “희망 생겼다“…KBO 역사 바꾼 화력, 국..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부분 선수들이 타율 3할을 넘기지 못하고 있었는데….“두산 베어스는 7월의 마지막 밤을 화끈하게 보냈다.홈런 4방 포함 장단 28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30점을 몰아쳤다.30득점은 ..

      [24-08-01 19:00:00]
    이전10페이지  | 1361 | 1362 | 1363 | 1364 | 1365 | 1366 | 1367 | 1368 | 1369 | 137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