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31 10:40:0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9세의 포수가 힘이 넘쳐난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팀을 승리로 이끄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그것도 잠실구장에서 말이다.
강민호는 30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4번-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그 1안타가 삼성에 잘던지던 에이스를 상대로 뽑아낸 역전 투런포였다.
삼성은 3회까지 LG 선발 디트릭 엔스에게 완전히 끌려가고 있었다. 1회초 김지찬의 내야안타가 유일한 출루였다. 강민호도 2회초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었다.
0-1로 뒤진 4회초 2사후 이재현이 중전안타로 출루해 강민호가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2B1S에서 4구째 체인지업이 높게 형성됐고 강민호가 이를 강하게 당겨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로 연결했다.
엔스에게 6월 26일 경기서 6이닝 동안 무득점에 그쳤고, 이날 3회까지 총 9이닝 동안 점수를 뽑지 못했는데 강민호가 홈런으로 엔스의 호투 리듬을 깨뜨렸다.
곧바로 김영웅의 백투백 솔로포가 터지며 3-1로 앞섰고, 이후 LG 마운드를 꾸준히 공략했고 삼성은 코너 시볼드 8이닝 1실점의 호투와 함께 7대1의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2018년 22개 이후 다시 20홈런을 노리고 있다. 꾸준히 두자릿수 홈런을 쳤으나 20개는 올리지 못했던 강민호는 산술적으로 20개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강민호는 경기 후 “빠른 공에 힘이 있는 투수라 빠른 공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체인지업이 밀려들어와 실투가 됐고, 실투를 잘 연결한 것 같다“며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6월에 타율 2할2푼4리로 부진했던 강민호는 오히려 무더웠던 7월엔 펄펄 날고 있다. 타율 4할3리(72타수 29안타) 10홈런 24타점을 올린 것.
강민호는 “나도 신기할 만큼 7월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7월은 이미 다 지났고, 8월이 정말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 같다. 순위 싸움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
역대 통산 최다 경기 출전 신기록을 매경기 경신하고 있는 39세의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민호는 “잦은 출장이 힘든 순간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행복하다. 경기장에 나가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그 마음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같다“면서 “잘 이겨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英감독설에 짜증낸 에디 하우 “아니 전화도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부임설을 부인했다.영국 언론 '미러'는 31일(한국시각) '축구협회(FA)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물러난 뒤 후임자에 대한 결..
[24-07-31 11:21:00]
-
[뉴스] [NBA] 비운의 유망주에게 주어진 마지막 ..
[점프볼=이규빈 기자] 잊혀졌 유망주 헤이즈가 마지막 기회를 받았다.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브루클린 네츠가 킬리안 헤이즈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헤이즈는 2..
[24-07-31 11:10:15]
-
[뉴스] [올림픽] 매킬로이, 또 LIV 골프에 도발..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동안 잠잠하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LIV 골프 저격이 되살아났다.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에 출전하는 매킬로이는 31일(한국시간) 일부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
[24-07-31 11:10:00]
-
[뉴스] 동포청장 '유도 은메달' 허미미에 축전…“재..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청은 이상덕 청장이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57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재일동포 출신 허미미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31일 밝혔다.이 청장은 축전에서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24-07-31 11:10:00]
-
[뉴스] 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확정…17개 종목..
금메달 5개, 20위권 진입 목표8월 14일부터 출국…개막은 8월 28일(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규모가 결정됐다.한국은 17개 종목에 선수 ..
[24-07-31 11:10:00]
-
[뉴스] [올림픽] '인종차별 메시지' 영국 여자 럭..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영국 7인제 여자 럭비 국가대표 에이미 윌슨 하디(32)가 소셜미디어(SNS)로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영국올림픽협회는 31일(한국시간) 윌슨 하디에 ..
[24-07-31 11:09:00]
-
[뉴스] [게시판] 세븐일레븐,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스..
▲ 세븐일레븐은 31일 '팀 K리그X토트넘 홋스퍼FC 친선경기'와 내달 3일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X토트넘 홋스퍼FC 친선경기'에 맞춰 서울월드컵경기장 광장에 스페셜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부스에서 ..
[24-07-31 11:09:00]
-
[뉴스] [올림픽] 김우민 “영광스럽지만 아쉽다…에펠..
개인 종목 자유형 400m 3위, 남자 계영 800m에서는 6위(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우민(22·강원도청)은 남자 계영 800m 결승이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눈시울을 붉히는 동료들을 한 명씩 다독였다..
[24-07-31 11:08:00]
-
[뉴스] [올림픽]'짜요' 침묵 시킨 '삐약이', 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이 날자 '짜요부대'도 조용해질 수밖에 없었다.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 조가 대한민국 탁구에 메달은 선사했다.임종훈-신유빈 조(3위)는 30일(이하 한국시각) ..
[24-07-31 11:07:00]
-
[뉴스] 김경문 감독과의 면담, 도대체 무슨 말을 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감독님과 면담을 잠깐 했었는데….“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바리아가 살아났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한화는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대4로 승리했다. ..
[24-07-31 11:0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