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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원진(32·양평군청)이 세 번째 올림픽 도전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김원진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남자 60㎏급 패자부활전에서 세계 2위 기오르기 사르달라슈빌리(조지아)에게 절반을 두 번 내주고 한판패했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 패자부활전 탈락, 지난 도쿄 대회에서 동메달 결정전 패배로 올림픽 메달을 걸지 못했던 김원진은 마지막 도전에서도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김원진은 준준결승전에서 세계 3위 루카 므케제(프랑스)에게 누우면서던지기로 절반패하며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갔다. 앞서 두 경기에서 좋은 기세를 보였기에 아쉬운 결과였다. 김원진은 32강전에서 사이먼 줄루(잠비아·세계 50위)에게 반칙승을 따냈다. 이어진 16강에서는 세계 7위 발라바이 아가예브(아제르바이잔)를 꺾는 저력을 과시했다.

김원진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할 예정이다. 김원진은 이번 올림픽 성적과 관계없이 현역 은퇴를 마음먹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원진은 내년 1월부터 현 소속팀인 양평군청의 경량급 코치를 맡아 지도자로서 새 출발을 할 예정이다.

그에 앞서 어깨 연골 봉합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김원진은 작년부터 어깨 연골이 찢어져 있는 상태에서 통증을 참고 올림픽 레이스를 소화했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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