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6 08:55:00]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3할에 육박하는 팀 타율, 방망이가 달궈질 대로 달궈져 있는 선두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는 이런 KIA 타선을 틀어 막으며 시즌 9승(2패)째를 챙겼다. 하트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1홈런) 2볼넷(2사구) 6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총 투구수 101개.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인 경기였다. 1회말 1사후 이창진에 2루타를 내주고 김도영의 희생 플라이로 진루를 허용했으나,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엔 볼넷-사구로 주자가 쌓였으나, 후속타를 막아냈다. 3회 역시 1사후 내야 실책으로 주자가 출루했음에도 땅볼-삼진으로 무실점을 이어갔고, 4회에도 2사후 안타 뒤에 삼진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5회 선두 타자 안타 후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았으나, 김도영에 뿌린 스위퍼가 실투성으로 들어가면서 좌월 투런포를 내준 게 아쉬울 만했다.
최대 위기였던 6회. 하트는 선두 타자 볼넷 뒤 땅볼로 첫 아웃카운트를 뽑았으나,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주자를 쌓았다. 이미 한계 투구수가 가까워진 상황. 그러나 하트는 김태군을 삼진, 박찬호를 1루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기어이 QS를 완성했다. 지난 4월 20일(5이닝 6안타 1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 4자책점), 5월 29일(5이닝 6안타 1홈런 3볼넷 5탈삼진 5실점) KIA전에 등판했으나 모두 5이닝 투구에 그치며 연패를 당했던 아쉬움도 훌훌 털어냈다.
하트는 경기 후 “팀이 앞선 두 경기를 지고 분위기가 조금 처져 있었다“며 “공격력이 좋은 KIA였기 때문에 마운드 위에서 조금 더 집중해서 투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 스트라이크를 먼저 선점해 볼카운트가 몰리지 않도록 하려고 했다. 장타를 맞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KIA전 대비책을 공개하기도.
타선의 이른 득점 지원도 하트의 호투에 큰 몫을 했다. NC 타선은 KIA 김도현의 난조를 틈타 1회에만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하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트는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내줘서 편하게 투구를 할 수 있었다. 내가 실수를 해도 만회할 수 있을 정도로 야수들이 잘해줬다“며 “오늘 경기는 1회에 많은 득점을 내준 우리 야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역겹다, 구단주 꺼져“ 지단·추아메니·황의..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프랑스 전통명뭉 지롱댕 드 보르도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조짐이다.보르도 구단은 이달 초 재정적 문제로 국가관리통제국(DNCG)으로부터 3부리그로 강등 조치됐다. 보르도는 26일(한국시각)..
[24-07-26 12:39:00]
-
[뉴스] 새로운 시즌 준비하는 EASL, 경영진 대대..
부사장으로 승진한 직원 4명을 포함하여 9명의 새로운 조직 개편이 이루어졌다.동아시아 슈퍼리그(이하“EASL“)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경영진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크 피셔(Mark Fischer)를 사..
[24-07-26 12:12:05]
-
[뉴스] [B.리그] 명장의 '노쇼' 경험한 치바, ..
[점프볼=홍성한 기자] 치바 제츠가 새로운 사령탑을 발표했다. KBL 경험도 있는 트레버 그리슨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치바는 일본 B.리그 전통의 명문이다. 2020-2021시즌 B.리그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고,..
[24-07-26 12:01:06]
-
[뉴스] 韓 유럽 이적 역대 최고 이적료 유력, HE..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K리그 최고 초신성 양민혁이 토트넘 선수가 되기 위한 마지막 단계를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강원FC가 양민혁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은 놀랍게도 ..
[24-07-26 11:59:00]
-
[뉴스] '3G 2블론+2패' 장발 마무리마저 흔들린..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중위권 도약의 기회에서 번번이 발목을 잡혔다. 어느덧 7월말, 가을야구 다툼에 끼어들 마지막 기회마저 멀어지고 있다.마지막 보루였던 마무리 김원중마저 무너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24-07-26 11:31:00]
-
[뉴스] '前 국가대표' 오재원, 징역 2년 6개월 ..
[서초=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39·두산 베어스)이 징역형을 받았다.징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한대균 부장판사)는 26일 오재원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 등) 혐의 공..
[24-07-26 11:25:00]
-
[뉴스] [동정] 김관영 전북지사, 31일 파리 출장..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오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파리를 찾아 올림픽 전북 선수단을 격려하고 유네스코 본부 방문, 재외동포 간담회, 한국의 날 행사 참여, 도 투자기업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을..
[24-07-26 11:19:00]
-
[뉴스] 여자 바둑랭킹 3·4위 오유진·김채영, 기업..
31일부터 결승 3번기…최정·김은지는 중도 탈락(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여자바둑 랭킹 3·4위인 오유진 9단과 김채영 8단이 처음 우승컵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는다.오유진과 김채영은 오는 31일 열리는 ..
[24-07-26 11:17:00]
-
[뉴스] [공식발표]전남, 이랜드에서 뛴 브루노 영입..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승격을 노리는 전남이 '플레이메이커' 브루노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브루노는 2023시즌 서울이랜드FC에서 30경기 출전 6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24-07-26 10:49:00]
-
[뉴스] '나 뮌헨 가고 싶어요' 애걸복걸...'9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데지레 두에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로 결정을 내렸다.독일 스카이스포츠에서 활동하며 바이에른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6일(한국시각) “이미 밝혀진 대로, 두에는 바이..
[24-07-26 10:4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