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7 22:13:00]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꽃미남 펜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오상욱은 2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에서 이란의 알리 파크다만을 15대10로 꺾었다. 세계 랭킹 4위 오상욱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로 나섰던 지난 도쿄 대회에서 아쉽게 8강에서 무릎을 꿇었던 오상욱은 절치부심하며, 지난 3년을 준비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오상욱은 이번 대회 금메달을 차지할 경우, 개인전 그랜드 슬램의 위엄을 달성하게 된다. 오상욱은 앞서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정상에 선 바 있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 첫 올림픽 금메달이기도 하다.
오상욱은 1피리어드 초반 3점을 먼저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집중력을 찾으며 빠르게 쫓아갔다. 곧바로 4-3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파크다만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1피리어드는 8-7, 오상욱이 앞선채 마무리됐다. 2피리어드 오상욱이 제 페이스를 찾았다. 빠르게 점수를 올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오상욱은 앞서 열린 32강에서 에반 지로(니제르)를 15대8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지로와의 32강전 초반부터 특유의 길이를 활용한 공격을 앞세워 5-0으로 앞서나간 오상욱은 1피리어드를 마쳤을 때 8-2로 앞섰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무난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상욱은 8강에서 3회 연속 금메달에 빛나는 '난적' 아론 실라지(헝가리)를 피했다. 실라지는 32강전에서 캐나다의 파레스 아르파에게 8대15로 지며 16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당초 실라지는 금메달에 도전하는 오상욱의 최대 난적으로 여겨졌다. 1990년생으로 오상욱보다 6살 많은 실라지는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지난 도쿄 대회까지 3회 연속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이 종목 최강자다. 현재 세계랭킹은 5위지만,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올림픽 4연패를 노렸다.
대진대로라면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았는데. 실라지가 조기에 짐을 싸며 어려운 상대를 피하게 됐다.
한편,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은 아쉽게 8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선 박상원은 32강에서 미국의 18세 신성 콜린 히스콕을 15대1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중국의 셴 첸펑을 패기 있는 경기를 펼치며 한때 리드를 잡았지만, 마지막을 넘지 못했다. 11대15로 패하며, 첫 올림픽 개인전을 마무리했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펄칸 코크마즈, NBA 7년 경력 뒤로 하고..
펄칸 코크마즈가 NBA 무대를 떠난다. 복수의 현지 매체는 코크마즈가 AS 모나코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AS 모나코는 프랑스 리그에 소속된 팀이다.튀르키예 출신의 코크마즈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26순위로 ..
[24-07-28 00:53:16]
-
[뉴스] “北탁구 혼복 대형사고 쳤다!“ 日 우승후보..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베일에 쌓였던 북한 혼합복식조가 '세계 2위' 일본 에이스조를 꺾는 대형사고를 쳤다.북한 리정식-김금용 조(랭킹없음)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27일(한국시각) 프랑스 사우스파리아레나..
[24-07-28 00:50:00]
-
[뉴스] '짠돌이 레비, 버릇 또 나왔다' 토트넘 공..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의 '짠돌이 기질'이 또 발휘되는 것인가.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이 절실한 토트넘의 최우선 영입 타깃이 바뀌었다.당초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나 ..
[24-07-28 00:47:00]
-
[뉴스] '충격 효과 사라졌나' 수십억원 쓰고 교체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야심차게 바꾸고 채웠는데 등판시 팀 승률 1승4패. 이러다 7위까지 떨어질라.두산 베어스가 위기를 맞았다. 개막 초반 고비를 넘어 최근까지도 2위 경쟁을 펼쳤던 두산은 현재 아슬아슬한 4위를..
[24-07-28 00:45:00]
-
[뉴스] [7월호] 인천에 상륙한 반지의 제왕, 신한..
무려 7개. 최이샘이 우리은행의 유니폼을 입고 획득한 반지의 개수이다. 데뷔 후 우리은행에서만 활약한 최이샘은 꾸준히 성장하며 팀의 주축으로 올라섰고 수없이 많은 우승을 합작하며 영광의 시대를 함께 했다. 그런 최이..
[24-07-28 00:36:55]
-
[뉴스] “눈물로 보내드립니다“ 서울팬에 작별인사한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적 발표 전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행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최근 수원FC와 FC안양에서 각각 전북으로 이적한 이승우와 김하준이 고별전에서 팬들에게 작별 메시지를 남겨 눈길..
[24-07-28 00:31:00]
-
[뉴스] '찰떡호흡'신유빈X임종훈조 獨 4대0 완파!..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월드클래스 혼합복식조' 신유빈(대한항공)-임종훈(한국거래소)조가 독일을 꺾고 파리올림픽 8강에 진출했다.신유빈-임종훈은 27일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4에서 펼쳐진 파리올림픽 첫 경기 ..
[24-07-28 00:22:00]
-
[뉴스] “마지막 올림픽, 모든 것 쏟아붓겠다“던 김..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마지막 올림픽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던 김원진이 다시 한번 아쉬움 속에 올림픽 도전을 마쳤다.유도 남자 60kg급 김원진(양평군청)은 27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 드 마르스 경기..
[24-07-28 00:16:00]
-
[뉴스] '너! 이강인과 뛰어라' 음바페 빈자리에 초..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대형 영입을 준비 중이다.스페인의 문도데포르티보는 27일(한국시각) '니코 윌리엄스에 대한 결정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라고 보도..
[24-07-27 23:55:00]
-
[뉴스] '이제 금메달까지 두 판!' 오상욱, 아르파..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꽃미남 펜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금메달에 성큼 더 다가섰다.오상욱은 2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 캐나..
[24-07-27 23: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