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8 00:45:00]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야심차게 바꾸고 채웠는데 등판시 팀 승률 1승4패. 이러다 7위까지 떨어질라.
두산 베어스가 위기를 맞았다. 개막 초반 고비를 넘어 최근까지도 2위 경쟁을 펼쳤던 두산은 현재 아슬아슬한 4위를 기록 중이다.
중요했던 2경기를 놓쳤다. 두산은 주말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시리즈에서 2경기를 먼저 내주고 시작했다. 시리즈 첫날인 26일 경기에서 상대 선발 투수 드류 앤더슨 공략에 완전 실패하며 단 1점을 내는데 그쳤고, 투수들은 중요한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1대6으로 패했다. 27일 경기에서도 뒷심이 뼈아팠다.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6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고 내려갔는데, 이후 불펜진이 무너졌다. 7회에 올라온 김강률-이병헌이 주자를 내보낸 후 홍건희가 역전 적시타를 맞아 책임 주자들을 들여보내면서 3대4로 역전패를 당했다.
27일 기준으로 51승2무49패를 기록한 두산은 공동 5위권 팀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KT 위즈-SSG-NC 다이노스가 공동 5위로 승률 5할을 기록하며 4위 두산을 1경기 차로 압박 중이다. 중위권 싸움이 점점 더 심해져서 한번 삐끗하면 어느 팀이든 7위로 떨어질 위험성이 있다. 연승 흐름을 타면 3위까지도 단숨에 내다볼 수 있는 반면 여기서 밀리면 자칫 고꾸라질 수 있어 질식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두산으로서는 단연 선발진에 대한 고민이 사라지지를 않는다. 두산은 최근 야심찬 결단을 내렸다. 브랜든 와델이 부상으로 빠지자 재빠르게 움직여 에릭 요키시의 입단 테스트와 다른 후보군을 저울질했고, 가장 경기 감각이 살아있는 상태인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를 부상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또 과거의 '20승 에이스' 출신이자 올해 보장 금액이 18억원(130만달러)에 달하는 라울 알칸타라가 기대에 못미치는 투구를 보여주자 과감히 내보내고, 대체 투수 조던 발라조빅을 영입했다.
그런데 현재 발라조빅과 시라카와가 등판한 5경기에서 팀 성적이 1승4패로 초라하다. 꼭 두사람만의 문제는 아니다. 수비 실책이나 불펜 난조, 타선 침체, 장마 등 여러 요인들이 얽힌 결과였지만 어쨌거나 특히 '에이스' 역할을 기대한 발라조빅도 아직까지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곽빈과 최원준이 버텨주고는 있지만 여전히 든든한 선발 투수에 대한 갈증은 완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특히 전반기를 잘 버텨준 젊은 불펜진마저 최지강의 부상 이탈 이후 확연히 힘이 떨어진 모습이라 마운드 고민이 크다.
두산은 올 시즌 들어 벌써 두차례나 1군 메인 투수 코치를 교체했고, 최근에는 3할 타율을 기록 중이던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까지 내보냈다. 대체 타자 제러드 영을 영입하면서 올해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2장을 완전히 소진했다.
어차피 이제 교체 마감 시한이 다가오고 있던 상황이라 소진 자체의 의미는 없지만, 코칭스태프 이동과 과감한 외국인 선수 교체까지. 쓸 수 있는 모든 충격 요법을 다 동원해서 어떻게든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오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두산이다.
아직 희망은 살아있다.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현상은 두산 역시 얼마든지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는 뜻이다. 곧 시라카와와의 계약 기간이 끝나면 브랜든이 복귀하고, 발라조빅도 KBO리그에 조금 더 안착하는 활약만 해준다면 불펜 과부하도 덜어지고 30대 베테랑들이 중심인 타선 또한 공수 부담을 덜 수 있다. 이승엽 감독의 독한 야구가 다시 한번 힘을 내야할 시점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인종차별주의자는 나가라' 엔조 페르난데스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인종차별주의자가 뛸 곳은 없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라커룸의 단합에 심각한 위험요소가 될 수 있는 선수를 배제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듯 하다. 이미 해당 선수의 대체 선수 영입설까지..
[24-07-28 05:47:00]
-
[뉴스] 놀랍게도 '일본'에 넣은 첫 골이었다…SON..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프리시즌 투어 친선전에서 넣은 '평범한 한 골'이라기엔 의미를 부여할 게 너무 많다.'캡틴쏜' 손흥민(토트넘)은 27일(한국시각)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J리그 클럽 빗셀 고베와 '메..
[24-07-28 05:41:00]
-
[뉴스] '킹'우민의 눈물“350m턴때 사지 타들어가..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350m 턴할 때 사지가 타들어가는 느낌이었지만 올림픽 메달을 위해 감당해야 할 무게라고 생각했다“28일(한국시각) 파리라데팡스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자유형 400m 결선에서 빛나..
[24-07-28 05:39:00]
-
[뉴스] '꽃미남 펜서가 해냈다!' 파리 첫 金 주인..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024년 파리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꽃미남 펜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었다.오상욱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
[24-07-28 05:16:00]
-
[뉴스] [파리올림픽]결국 눈물 흘린 '올림픽 新 메..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자랑스럽습니다.“'마린보이' 박태환이 12년만에 한국 수영에 올림픽 메달을 안긴 '후배' 김우민(강원도청)에게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듬뿍 담아 박수를 보냈다.박태환 SBS해설위원은 28일(..
[24-07-28 04:27:00]
-
[뉴스] “'킹'우민 해냈다!“ 자유형400m 반전 ..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킹우민' 김우민(강원도청)이 12년 만의 대한민국 올림픽 메달을 찾아왔다.김우민은 28일(한국시각) 파리 라데팡스아레나에서 펼쳐진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2초50의 기록으..
[24-07-28 03:54:00]
-
[뉴스] '그랜드슬램 보인다!' 남자 사브르 오상욱,..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제 딱 한걸음만 남았다. '꽃미남 펜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오상욱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24-07-28 03:39:00]
-
[뉴스] [올림픽] ‘웸반야마가 지배한 코트’ 프랑스..
프랑스가 홈에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프랑스 남자농구 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농구 B조 조별 예선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78-66으로..
[24-07-28 02:11:19]
-
[뉴스] '과속 논란→음주 운전자 차에 교통 사고'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악재다. 타이럴 말라시아가 마커스 래시포드의 차에 탔다가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영국 언론 더선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음주 운전 용의자가 래시포드의 차를 들이 받았다. 이는 래시포드가 ..
[24-07-28 01:47:00]
-
[뉴스] '패자부활전 탈락' 유도 김원진, 메달 恨 ..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원진(32·양평군청)이 세 번째 올림픽 도전을 아쉽게 마무리했다.김원진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남자 60㎏급 패자부활전에서 세..
[24-07-28 01:2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