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9 11:22:00]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변우혁이 이렇게 잘하는데, 이우성까지 온다니 이범호 감독은 행복하겠네.
KIA 타이거즈는 2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회초 2사 후 터진 김선빈, 변우혁의 기적과 같은 연속타자 홈런포에 힘입어 4대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패했다면 최하위 키움에 3연전 스윕을 당하며 4연패에 빠질 뻔 했으나, 믿기 힘든 드라마를 연출하며 한숨을 돌렸다. 여기에 7연승을 달리던 2위 LG 트윈스가 이날 한화 이글스에 발목이 잡히며 1, 2위간 승차를 6경기로 벌렸다.
다른 선수가 아닌, 변우혁이 천금의 결승 홈런을 때려 이 감독은 두 배로 기뻤을 듯. 주전 1루수 이우성이 지난달 28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제외된 뒤 믿음을 보이며 꾸준하게 기회를 줬다. 터질 듯, 터질 듯, 터지지 않던 거포 유망주. 꾸준한 출전 속에 점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키움전 결승포 포함, 최근 10경기 타율이 3할3푼3리다.
여기에 기다렸던 이우성도 돌아온다. 이우성은 약 1달 간의 재활 기간을 거쳐 27일 퓨처스 경기를 처음으로 뛰었다. 지명타자로 나서 멀티히트를 기록,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 감독은 이우성 복귀에 대해 “2군 경기 안타는 중요한 게 아니다“고 말하며 “햄스트링은 재발 우려가 있고, 심리적인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그걸 체크해야 한다. 선수 본인이 아프지 않다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도 선수 시절 햄스트링 부상을 자주 당해 고생했던 경험이 있어, 누구보다 햄스트링 부상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주포 나성범이 다쳤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제 스타트는 잘 끊었다. 수비까지 완벽하게 돼야 1군 콜업 시점이 정해진다. 당장 30일 퓨처스 경기에서 수비로도 경기를 뛸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콜업 시점이 더 당겨질 수 있다.
이 감독은 “이우성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1루로 포지션을 바꿨다. 이우성이 6, 7번 타순에서 활약해주면 우리 타선은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수비는 점점 좋아질 거고, 공격에서만 역할을 해줘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제 좀 경기 뛰고, 감을 잡는 것 같은데 잘하는 선배가 돌아온다니 변우혁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변우혁은 “나는 주전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1루든, 3루든 백업으로 언제든 나갈 수 있게 잘 준비하고 있겠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펜싱 메카' 대전에 전용 경기장 생긴다…후..
'오상욱체육관' 네이밍 유력…지역 체육계 “환영“(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오상욱 선수의 이름을 딴 펜싱 전용 경기장 대전에 들어설 전망이다.29일 대전시..
[24-07-29 14:01:00]
-
[뉴스] [올림픽] 정의선, 女양궁 단체 10연패에 ..
파리 현지서 직관·시상…“양궁서 金3개 따야·저는 운이 좋아“(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8일(현지시간)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
[24-07-29 14:01:00]
-
[뉴스] 여자골프 전예성, 순천향대 서울병원과 기부 ..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여자프로골프 전예성이 24일 순천향대 서울병원과 '사랑의 버디 기금' 기부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매니지먼트사인 넥스트크리에이티브가 29일 밝혔다.전예성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
[24-07-29 14:01:00]
-
[뉴스] “망연자실 黃선우,위로하는 金우민“ 韓수영엔..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터치패드를 찍은 후 전광판 순위를 확인한 순간 머리를 감싸쥐었다. 다가올 운명을 직감했다. '0.04초 차' 결선 불발, 고개를 떨군 황선우의 어깨를 절친 김우민이 감싸며 위로했다. 2..
[24-07-29 13:58:00]
-
[뉴스] 홀로 빛나지 않는 '백록기 스타' 구자철,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제주의 별은 홀로 빛나지 않는다. '백록기 스타' 구자철(35)이 백록기 대회에 참가한 샛별들을 위해 주황빛 꿈과 희망을 비췄다.제민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가 주관..
[24-07-29 13:55:00]
-
[뉴스] 오영훈 제주지사 “오예진 파리올림픽 금메달 ..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29일 제주 출신으로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예진(19·IBK기업은행)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오 지사는 29일 축하 메시지..
[24-07-29 13:34:00]
-
[뉴스] [올림픽]'40년간 누구도 하지 않는 걸 했..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한국 양궁은 여자 단체전에서 전무후무한 10연패를 달성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무려 36년 간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한국 양궁의 독주를 막기 위해 수많은 시스템을 개선했다..
[24-07-29 13:27:00]
-
[뉴스] 오영훈 제주지사 “오예진 파리올림픽 금메달 ..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29일 제주 출신으로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예진(19·IBK기업은행)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오 지사는 29일 축하 메시지..
[24-07-29 13:24:00]
-
[뉴스] 홍명보 “K리그 팬들께 죄송…월드컵 16강 ..
“개인 욕심 아닌 한국 축구를 위한 선택…존중·대화·책임·헌신으로 운영“연령별 대표팀 지휘 경험·협회 전무이사·K리그 감독 경력 등 '적임자' 어필(서울=연합뉴스) 이영호 설하은 기자 = “우리가 볼을 소유하면서 경..
[24-07-29 13:24:00]
-
[뉴스] [올림픽] 조직위원회 “종교적 불쾌감 줬다면..
'최후의 만찬' 예수 사도로 드래그퀸 등장…프랑스 가톨릭계 반발(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여장 남자(드래그퀸) 공연자들이 '최후의 만찬' 속 예수의 사도로 등장한 장면을 두고 ..
[24-07-29 13:0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