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8 13:14: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의 부재를 해결하지 못하며 또다시 패배를 적립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0대1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패배로 8위에 머무르게 됐다. 지난 시즌 10라운드까지 무패로 순항했던 반면, 올 시즌은 불과 9경기 만에 4패를 적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위권 팀들과의 격차도 벌어지며 4위 경쟁을 위한 노력이 더 급해진 상황이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손흥민이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앞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부상 복귀했던 손흥민은 부상 문제가 다시 발생하며 직전 알크마르전에 결장했고, 이번 팰리스전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 대신 경기에 나선 선수는 마이키 무어였다.
무어는 알크마르와의 경기에서 후반 당시 맹활약하며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으로부터 “왼쪽에 네이마르가 있는 줄 알았다“라는 극찬을 받았기에 손흥민의 공백을 조금이라도 채워줄 것이라고 기대를 받았다.
토트넘의 전술은 평소와 같은 4-3-3 포메이션이었다. 마이키 무어, 도미니크 솔란케, 그리고 브레넌 존슨이 스리톱을 구축하고 중원은 제임스 메디슨, 이브 비수마,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나서고,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는 토트넘의 예상대로 흐르지 않았다. 전반 13분 존슨의 슈팅이 수비에 걸렸던 토트넘은 그대로 팰리스의 역습을 받아내야 했다.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크루아가 헤더를 시도했고, 토트넘 골문을 위협하는 서늘한 예고를 했다. 예고는 곧 현실로 이어졌다. 전반 31분에도 에베리체 에제가 전달한 패스를 장-필립 마테타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는데, 공은 그대로 비카리오를 뚫고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실점 이후 반격을 위해 분전했다. 전반 34분 판더펜의 헤더가 그대로 골대에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은 팰리스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는 팰리스가 격차를 벌리기 위해 분전했다. 전반 2분 에제의 프리킥이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고, 전반 4분 애덤 와튼의 패스가 그대로 에제에게 연결된 이후 에제가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에제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인정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좀처럼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후반 17분 쿨루셉스키, 매디슨, 무어를 파페 사르, 티모 베르너, 히샬리송으로 교체했으나, 그 이후에도 좋은 공격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은 0대1로 패배했다.
토트넘으로서는 팀의 에이스이자, 공격에서 답답함을 해소해줄 수 있는 선수인 손흥민의 부재를 절감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손흥민 대신 경기에 출전한 무어는 62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 10회, 드리블 성공률 0%, 크로스 성공률 0%, 볼 경합 성공률 33%로 아직 EPL 무대에서 통할 실력은 아니라는 점이 증명됐다. 지난 알크마르전 이후 손흥민의 후계자라는 평가까지 등장했지만, 아직은 더 보여줘야 할 부분이 많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서도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브라이튼전 패배를 손흥민의 복귀와 함께 웨스트햄전 승리로 극복했지만, 손흥민의 재이탈 후 팰리스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다시 겪게 됐다. 손흥민의 몸 상태가 어떨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다가오는 리그컵 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나설 수 없다면, 패배가 반복될 가능성도 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마성의 남자 엘리안, 그의 본모습은 무엇일까
한국전력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루이스 엘리안(등록명 엘리안)은 빼어난 탄력과 파워를 갖춘 공격수다. 권영민 감독 역시 트라이아웃 때부터 꾸준히 엘리안의 공격적인 강점에 대해 기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런데 엘리안의 ..
[24-10-28 15:07:01]
-
[뉴스] ‘리시브 4위’ 정관장 부키리치의 도전은 계..
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 화두 중 하나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정관장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다. 부키리치는 아포짓이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로 코트 위에 오르고 있다.정관장은 아시아쿼터..
[24-10-28 15:06:46]
-
[뉴스] ‘영원한 리베로’ 여오현, V-리그 역대 ..
한국배구연맹(KOVO)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맞대결에 앞서 2005년 프로출범 원년부터 V-리그와 함께한 여오현에게 신기록상(수..
[24-10-28 15:04:01]
-
[뉴스] 아직 패배가 없는 현대캐피탈-한국전력, 흥국..
올 시즌 개막 이후 아직 패배가 없는 팀들이 있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 OK저축은행, 대한항공을 차례대로 제압했다. 허수봉과 레오나르도 ..
[24-10-28 14:53:33]
-
[뉴스] 축구공이 연결해준 감동적인 만남…'멋진 선배..
[제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미토 홀리호크 후배들이 와있어요.“제주 센터백 송주훈은 27일 홈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를 마치고 깜짝 놀랄만한 소식을 들었다...
[24-10-28 14:53:00]
-
[뉴스]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파워 스프린트, 간절..
[김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팬들께는 늘 감사하다. 결과를 내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더 크다.“'베테랑 수비수' 이기제(33·수원 삼성)가 팬들에게 고맙고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24-10-28 14:47:00]
-
[뉴스] 국민체육진흥공단, 개도국 체육공무원 초청 연..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개발도상국 체육 공무원 및 차세대 스포츠 행정가를 대상으로 '개도국 체육 공무원 초청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지난 2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10..
[24-10-28 14:38:00]
-
[뉴스] KB스타즈, 프로-스펙스와 공식 후원 협약 ..
청주 KB스타즈가 LS네트웍스의 스포츠 브랜드인 프로-스펙스와 2024-2025시즌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프로-스펙스는 KB스타즈의 유니폼을 포함한 훈련용 의류 등 시즌 용품 일체를 ..
[24-10-28 14:34:38]
-
[뉴스] 평택행복나눔본부, 평택항마라톤대회서 나눔문화..
평택행복나눔본부는 지난 20일 2024년 평택항 마라톤 대회 행사에서 평택시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부스를 운영했다.평택행복나눔본부는 나눔 문화에 대한 홍보부스를 운영해 대회에 참여한 7700여 명의 시민들에게 평택..
[24-10-28 14:23:00]
-
[뉴스] 왜 그렇게 김민재가 싫나 “KIM 실수는 습..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을 구하는 수비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실수로 김민재는 또 가혹한 비판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바이에른은 27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24-10-28 14:2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