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8 22:07:00]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야구 하면서 최고의 순간이었다.“
KIA 타이거즈 변우혁이 팀을 수렁에서 구해냈다.
변우혁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3으로 밀리던 9회초 2사 상황, 김선빈의 극적 동점포가 터진 후 곧바로 역전 결승홈런을 터뜨리며 이날의 영웅이 됐다.
키움 마지막 투수 김성민의 초구, 낮은 투심 패스트볼을 제대로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 홈런으로 승기를 완전히 가져온 KIA는 임기영이 9회말을 깔끔하게 지워내며 4대3 극적 승리를 따냈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이우성의 부상 이후 1루수로 계속 출전하고 있는 변우혁은 최근 꾸준하게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엄청난 홈런포로 이범호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게 틀림없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다“고 말한 변우혁은 “오늘 경기에서 계속 직구를 안치고 변화구를 기다렸다. 상대가 그걸 간파했을 거라 생각해 초구 직구를 노렸다. 김선빈 선배가 앞에서 동점 홈런을 쳐줬기에, 나는 부담 없이 원하는 타격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변우혁은 이 홈런이 야구 인생 통틀어 얼마나 짜릿한 순간이었냐고 묻자 “야구 하며 제일 베스트였던 것 같다. 작년에도 결승 홈런은 쳤지만 다 경기 초반에 나왔었다. 오늘 홈런이 홈이었다면 끝내기 순간이라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오늘이 야구 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KIA는 이제 곧 부상으로 이탈했던 이우성이 돌아온다. 그러면 변우혁은 또 경쟁을 해야 한다. 당장 이우성에게 주전 자리를 내줄 공산이 크다. 하지만 변우혁은 “난 아직 주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1루든, 3루든 백업으로 팀이 필요한 상황에 나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사실 그동안 내가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래도 감독님께서 계속 내보내 주시니까, 어떻게든 보답하고 싶었다.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을 만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포스텍이 좋아할 스타일' 토트넘, 맨유 유..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이 스콧 맥토미니(맨유) 영입에 나선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강화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이 맥토미니 영입..
[24-07-29 01:47:00]
-
[뉴스] [루키피디아] NBA의 사건/사고, 코트 밖..
70년이 훌쩍 넘은 NBA 역사. 그만큼 많은 선수, 코칭스태프가 등장했고 관계자까지 포함하면 셀 수도 없이 많은 인물이 NBA와 연을 맺었다.사회의 일부와도 같은 NBA 업계에서 사건/사고도 당연히 많이 생길 수밖..
[24-07-29 01:15:23]
-
[뉴스] [파리올림픽] 8강 부진→결승전 하드캐리→슛..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여자양궁 단체전 10연패 달성의 주역 전훈영(인천광역시청)은 올해 30세다. 1994년 생이다.단체전 주역 임시현, 남수현과 함께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세 명 중 가장 나이가 ..
[24-07-29 01:07:00]
-
[뉴스] 그냥 얻는 금메달은 없다, 유럽 부진+평준화..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그 어느때보다 힘겨운 도전이었다.한국 양궁은 전통적으로 유럽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부진했다. 불규칙하게 부는 바람과 잦은 비가 승부에 의외성을 키웠다. 여기에 중국, 대만, 인도 등 아..
[24-07-29 01:07:00]
-
[뉴스] [1보] 한국 여자양궁, 올림픽 단체전 '1..
(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여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의 신화를 완성했다.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
[24-07-29 01:02:00]
-
[뉴스] [올림픽] 세계육상 “우상혁, 관중 즐겁게 ..
남자 높이뛰기 프리뷰서 우승 후보로 탬베리·바르심·커 지목(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세계육상연맹이 우상혁(28·용인시청)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주목할 선수 중 하나로 꼽았다.하지만, ..
[24-07-29 01:02:00]
-
[뉴스] 중국 두려움의 '포효' vs 한국 확신의 '..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무려 10연패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양궁 단체전 10연속 금메달.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무려 40년 간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대단한 기록이다.한국 양궁..
[24-07-29 00:49:00]
-
[뉴스] 단체전 '10연패' 이끈 임시현의 마지막 발..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시 '에이스'였다.임시현(21·한국체대)이 한국 여자 양궁의 올림픽 10연패를 이끌었다. 임시현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
[24-07-29 00:47:00]
-
[뉴스] '이변이 뭐에요' 한국 女 양궁, '난적' ..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변은 없었다. 한국 여자 태극궁사들이 전무후무한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했다.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24-07-29 00:43:00]
-
[뉴스] 日꺾은 '미친' 北혼복, 스웨덴도 잡고 남북..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북한 혼합복식조가 스웨덴 에이스조까지 돌려세우며 파리올림픽 4강에 안착했다.북한 리정식-김금용 조(랭킹없음)는 28일(한국시각) 프랑스 사우스파리아레나4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
[24-07-29 00:3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