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8 18:59:00]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자유형 200m 예선을 끝마치고 나오는 '킹우민' 김우민(강원도청)의 표정은 밝았다.
김우민은 28일(한국시각)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2조에서 1분46초64의 기록으로 전체 12위로 준결선에 진출했다. 황선우(강원도청)는 예선 4조에서 1분46초13의 기록으로 전체 4위로 나란히 준결선에 올랐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우민은 “피곤하고 힘들지만 그만큼 여운이 계속 남아있다. 아침에 일어나도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하며 200m를 준비했다“며 미소지었다.
김우민은 전날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50의 기록으로 전체 3위를 차지하며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수영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건 2012년 런던올림픽 박태환 이후 12년만이다.
김우민은 “(황)선우를 비롯한 팀원들이 축하를 많이 해줬다. 부모님은 경기를 보시며 우셨던 것 같다. 사실 시상식 때 나도 울뻔했는데, (금메달을 딴)마르텐스가 많이 울길래 꾹 참았다“고 했다. 이어 “(주변분들이)너무 축하를 많이 보내줘서 일일이 답장을 하지 못했다. 감사드린다고 전해드리고 싶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우민은 동메달을 목에 걸고 잤을까? 그는 “걸고 잘 뻔했는데, 다행히(?) (침대)옆에 조심스럽게 나뒀다. (룸메이트인)황선우와 같이 메달을 따면 메달을 걸고 잘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아울러 “옆에 누가 있다고 조심하기보단, 우린 서로 응원하고 격려해주고 힘을 북돋아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우민은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즐길 새도 없이 곧바로 자유형 200m 예선 경기에 출전했다. 이번엔 혼자가 아니었다. 황선우 역시 같은 종목에 출전했다. 둘은 각각 예선 12위와 4위 성적으로 16명까지 진출하는 준결선에 올랐다. 준결선은 29일 새벽 3시46분에 열린다.
김우민은 황선우의 레이스에 대해 “좋던데요. 오전에 저 정도면, (준결선에 열리는)오후엔 달라진 모습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선우와 준결선에서 같은 조에 속하게 될 것 같은데, 같은 조에 한국 선수가 있으면 자신감있게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저만 잘하면 (둘 다)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동반 메달을 향해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 자유형 200m, 계영 800m에 집중하기 위해서 주종목인 자유형 800m를 과감히 포기했다. 김우민은 “개인적으로 자유형 800m에 욕심이 있지만, 내 욕심으로 우리 팀에 피해를 주면 안된다. 자유형 800m는 장거리 수영이어서 체력 소모가 심하다. 안 뛰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욕심이 났던 게 사실이다. 기록 경신이든, 결승 진출이든 충분히 노릴만한 가치가 있었다“며 일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토트넘行 구단피셜' 양민혁, 대선배 손흥민..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BBC피셜'(BBC 보도), '로마노피셜'(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보도)에 이어 '구단피셜'이 떴다.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가 '고교특급'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을 직접 발표했다.축구유튜브 꽁..
[24-07-28 21:32:00]
-
[뉴스] '10만달러 대체→26만달러 정규직 전환 성..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라이언 와이스(28)와 남은 시즌도 함께 한다.한화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경기를 마치고 와이스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연봉 21만달러, 옵션 5..
[24-07-28 21:15:00]
-
[뉴스] 사격 또 일 내나...세계랭킹 34위 최대한..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효자종목' 사격이 또 한 번의 금빛 총성을 울릴까.2024 파리올림픽 초반 태극전사 메달 레이스를 이끌고 있는 사격 대표팀의 발걸음에 탄력이 붙고 있다. 남자 10m 공기 소총 예선에서 ..
[24-07-28 21:01:00]
-
[뉴스] [파리live]'1승 제물에 완패→8강행 불..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포기하지 않고 우리는 끝까지 나아가겠다.“헨리크 시그넬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의 말이다.대한민국은 28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24-07-28 21:00:00]
-
[뉴스] [K1 리뷰] 1골-1도움 김대원 앞세운 김..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포항 스틸러스와 김천 상무. 올 시즌 돌풍의 주역들이다. 24라운드까지 예상을 뒤엎고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팀이다.승점 44를 얻고 있는 포항은 강원에 이어 2위지만, 승점은..
[24-07-28 20:58:00]
-
[뉴스] 외인 2회 강판 초강수 통했다…'채은성·하주..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승부수가 완벽하게 통했다.한화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대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3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시즌 41승(2무53패)..
[24-07-28 20:58:00]
-
[뉴스] “파리 오면서 폰 바꿨죠“ 시상대 셀카 '킹..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올림픽에 오면서 '삼성폰'으로 바꿨어요!“남자자유형 400m에서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 역사를 쓴 '킹'우민이 '찐' 프로페셔널의 면모를 뽐냈다.28일(한국시각) 자유형 200..
[24-07-28 20:57:00]
-
[뉴스] '골 넣고 환호' 7200만 파운드 공격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개막도 전부터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 시즌 친선 경기..
[24-07-28 20:47:00]
-
[뉴스] “등 아파 못자!“ 파리선수촌 이번엔 침대대..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올림픽선수촌의 셔틀버스 대란, 식당 대란에 이어 이번엔 침대 대란이다.수영 전문 매체 스윔스왬은 28일(한국시각) 호주 수구선수가 올린 SNS 영상을 공개했다. 각국에서 온 다양한 ..
[24-07-28 20:27:00]
-
[뉴스] 대주자·대수비라고? 첫 홈런은 잠실을 넘겼다..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최원영(21)이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최원영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5회초 좌익수 대수비로 경기에 나섰다.6회말 1사 1루에서 ..
[24-07-28 20:0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