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31 15:45:00]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많아야 20~30개 생각했는데….“
지난 30일 광주 KIA전. 조수행(31·두산 베어스)은 올 시즌 50번째 도루를 성공했다. 9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조수행은 5회초 주자 2루에서 안타를 친 뒤 곧바로 다음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2016년 박해민(당시 삼성) 이후 8년 만에 나온 50도루가 됐다.
조수행의 도루 페이스는 21세기 들어 최고다. 30일까지 두산은 104경기를 치른 가운데 조수행은 94경기에 출장했다. 2008년 이대형(당시 LG)와 2010년 김주찬(당시 롯데)이 103경기 출장에서 50도루를 달성한 것을 9경기나 줄인 셈이다. 역대 최소 경기 도루는 1994년 이종범(당시 해태)으로 63경기 만에 달성했다. 이종범은 그해 84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베어스 출신으로는 역대 네 번째 50도루 선수가 됐다. 김광수(1991년) 정수근(1997년·1999년·2001년) 이종욱(2006년)이 차례로 50도루를 달성했고, 조수행이 대도의 대를 이었다.
올 시즌 조수행의 도루가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높은 성공률에도 있다. 현재 30도루 이상을 성공한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89.3%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를 마치고 조수행은 “기분 좋고, 현실이 맞나 싶다. 실감이 안 난다. 커리어 내내 백업 생활을 하면서 많아야 20~30개 도루만 생각했는데, 내가 이렇게 많은 도루를 할 수 있을지 상상도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 8개의 도루를 더하면 1999년 정수근의 57개를 넘어 베어스 역대 최다 도루를 작성하게 된다. 아직 두산이 40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베어스 최초 60도루까지 가능하다. 각종 도루 기록이 눈앞에 놓여있지만, 조수행은 “수치적인 목표는 없다. 무작정 뛰겠다는 생각만 하면 오히려 야구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조수행은 이어 “도루 개수나 도루왕 타이틀보다 팀 승리가 훨씬 중요하다. 팀에 도움이 되는 출루, 또 도루만 생각하면서 남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도루도 의미가 있었지만, 조수행에게는 5회 출루를 일궈낸 적시타가 값졌다. 그는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5회 안타로 타점을 기록한 점이 만족스럽다. 자신감을 찾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이래서 어펜져스!' 구본길佛팬 야유 신경도..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펜싱 종주국 프랑스, 9000명의 안방관중의 일방적인 텃세 응원도 무용지물이었다. 위닝멘탈리티로 하나 된 '세계 최강'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파리올림픽에서 프랑스를 꺾고 3연속 결승행 ..
[24-08-01 00:21:00]
-
[뉴스] '30득점 실화?' 미친 공격력! 新 쏟아진..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역사를 바꾼 날. 사령탑의 자랑스러움은 당연했다.두산은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0대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24-08-01 00:17:00]
-
[뉴스] 홈런에 4타점 하면 뭐하나, 치명적 실책에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홈런에 4타점 하면 뭐하나...황재균의 운수 없는 날.KT 위즈 간판 스타 황재균이 어처구니 없는 실책에 울어야 했다.KT는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대..
[24-08-01 00:07:00]
-
[뉴스] “佛 9000관중 침묵시킨 뉴어펜져스“ 45..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K-펜싱이 프랑스의 중심 그랑팔레에서 '펜싱 종주국' 프랑스를 꺾고 꿈의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31일(한국시각) 오후 10시 50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
[24-07-31 23:57:00]
-
[뉴스] 5개 구장 전부 미친 날, SSG가 가장 마..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기적의 끝내기. 김원중을 무너뜨린 SSG 랜더스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SSG 랜더스는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2차전 맞대결에서 12대11로 승리..
[24-07-31 23:41:00]
-
[뉴스] '킬러'들의 맞대결. '삼성 킬러'만 웃었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킬러'와 '삼성 킬러'의 맞대결서 '삼성 킬러'가 킬러의 지위를 유지했다.LG 트윈스 손주영과 삼성 라이온즈 이승현이 31일 잠실에서 맞대결을 펼쳤는데 손주영이 완승을 거둔 것...
[24-07-31 23:40:00]
-
[뉴스] 장발 마무리 9회말 5실점, '10대5→10..
[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롯데 자이언츠 장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5점 차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롯데의 경기. 롯데는 9회초까지 10대 5로 SSG에 앞서며 승리..
[24-07-31 23:21:00]
-
[뉴스] [현장인터뷰]첫 선 보인 양민혁, 토트넘 평..
[상암=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담담했다.토트넘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한창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어 결과는 중..
[24-07-31 23:15:00]
-
[뉴스] [올림픽]'안세영 경쟁자 탈락!' 배드민턴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2024년 파리올림픽 배드민턴에서 최대 이변의 승부가 나왔다.여자단식에서 세계랭킹 3위, 우승 후보이자 안세영(삼성생명)의 경계 대상이었던 타이쯔잉(대만)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타이쯔잉은..
[24-07-31 23:13:00]
-
[뉴스] '막내' 남수현, 고전 끝에 16강행, 호라..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막내온탑' 남수현(순천시청)이 의외의 고전 끝에 16강에 올랐다.남수현은 3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체..
[24-07-31 23:0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