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9 08:55:00]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확실하게 뒷문을 책임질 마무리 투수의 부재, 길어질수록 부담이다.
KIA 타이거즈가 지난 한 달간 절실히 느낄 수밖에 없었던 부분이다. 6월 말 정해영이 어깨 염증으로 이탈한 뒤 셋업맨 전상현에게 역할을 맡겼다. 이후 전상현이 8경기에서 4세이브(2승1패)를 거두면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줄어든 불펜 필승 카드는 결국 전체 운영의 부담으로 연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해영도 서서히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정해영은 27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 1이닝 2안타(1홈런) 2실점했다. 지난 23일 창원 NC전(⅓이닝 3안타 1홈런 1탈삼진 2실점)에 이어 나흘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부상 후 퓨처스 등판은 실전 최종 점검 성격이다. 정해진 이닝과 투수 수 내에서 등판이 이뤄진다. 결과보다는 상대 타자를 앞에 두고 과연 자신의 공을 제대로 던질 수 있느냐와 투구 후 부상 부위 컨디션 등에 초점이 맞춰진다. 23일 첫 등판 이후 두 번째 마운드에 오른 것은 일단 부상 부위 컨디션 면에서는 이상이 없다는 점을 뜻한다.
KIA 이범호 감독은 정해영이 NC전에서 던지고 난 뒤 “퓨처스 등판 결과보다는 몸 상태와 구속, 던지고 난 뒤의 느낌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군에서 어떻게 던지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라며 “제구나 구속이 본인이 원한대로 이뤄진다면 (1군에)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번 더 던지는 걸 보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했다.
두 번째 등판을 마친 정해영. 이 감독은 정해영을 퓨처스 경기에 한 번 더 던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세 번째 투구에서 이상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정해영은 1군에 복귀한다.
정해영이 1군에 복귀하게 된다면 페넌트레이스 끝까지 마무리 자리를 지켜야 한다. 한 달 간의 공백 속에 부하가 걸릴대로 걸린데다 남은 경기에서 선두 굳히기를 이루기 위해선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뒷문을 지켜야 한다. 또 다시 부상 등의 변수로 1군을 이탈하게 된다면 KIA 불펜이 힘을 제대로 지키기 어렵다.
현재 KIA 불펜 상황을 놓고 보면 정해영이 하루 빨리 돌아오는 게 최선이다. 그러나 여전히 남은 시즌, 그 뒤의 '큰 그림'을 위해 신중 또 신중해야 할 수밖에 없는 KIA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WKBL, 2024-2025시즌 비디오 분석..
WKBL이 비디오 분석관 및 판독관을 공개 모집한다.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이 다가오는 2024~2025시즌을 함께할 비디오 분석관 및 판독관을 공개 모집한다.모집 분야는 비디오 분석관과 비디오 판독관 2개 분야이..
[24-07-29 11:38:13]
-
[뉴스] 금천구, 스포츠 복지 사각지대 없앤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저소득층 유·청소년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 체험을 제공하는 '단기 스포츠 체험 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단기 스포츠 체험 강좌'는 유·청소년들에게 스포츠..
[24-07-29 11:38:00]
-
[뉴스] [올림픽] 10연패 위업 달성한 女양궁 단체..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순간을 전달한 지상파 방송사 중 MBC의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MBC는 2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가..
[24-07-29 11:38:00]
-
[뉴스] [올림픽] 女양궁 단체 10연패 함께한 정의..
국내 단일종목 후원으로 가장 길어…정의선, 관람 이어 직접 시상현대차그룹, 훈련인프라부터 현지 전용훈련장까지 구축슈팅로봇 개발·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등 기술 지원도(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국 여자 양궁이..
[24-07-29 11:38:00]
-
[뉴스] 메이저 우승 꿈 이뤄 한국 골프 역사 새로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최경주(54)가 마침내 메이저 챔피언의 꿈을 이뤘다.최경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커누스티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투어 메이저..
[24-07-29 11:38:00]
-
[뉴스] 최근 10G 0.333, 변우혁도 잘하는데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변우혁이 이렇게 잘하는데, 이우성까지 온다니 이범호 감독은 행복하겠네.KIA 타이거즈는 2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회초 2사 후 터진 김선빈, 변우혁의 기적과 같은 연속타자 홈런포에 힘입어..
[24-07-29 11:22:00]
-
[뉴스] [오프시즌 위클리] '기지개 켜는 KBL'…..
[점프볼=홍성한 기자] KBL 팀들이 기지개를 켠다. 연습경기를 통해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팀 훈련이 한창인 KBL 구단들이 오프시즌 연습경기에 돌입한다. 연습경기를 통해 훈련 간 맞췄던 조직력을 다지고, 전체적인 ..
[24-07-29 11:05:26]
-
[뉴스]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 역사상 첫..
'괴물' 김민재의 소속팀으로 잘 알려진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창단 이래 최초로 한국 땅을 밟는다.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한국에 머무는 뮌헨은 토트넘과 쿠팡플레이지 시리즈 친선전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
[24-07-29 10:33:00]
-
[뉴스] [올림픽]'드론 염탐' 초유의 스파이게이트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소위 '드론게이트'를 일으킨 것으로 의심을 받는 '올림픽 디펜딩챔피언' 캐나다 여자 축구대표팀이 개최국 프랑스를 꺾고 '구사일생'했다.캐나다는 29일(한국시각) 프랑스 생테티엔 조프루아 기샤..
[24-07-29 10:22:00]
-
[뉴스] 이번엔 韓 첫 PGA 시니어 메이저 제패....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황혼으로 향하는 전설, 그러나 그의 시계는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다.'탱크' 최경주(54)가 또 역사를 썼다. 최경주는 29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커누스티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
[24-07-29 10:1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