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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구단 7월 MVP로 투수 카일 하트, 야수 권희동을 선정했다.

NC는 선수단과 현장 직원 모두 투표에 참여해 MVP를 뽑고 있다. 성적과 기록만이 아닌 팀을 위해 헌신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모습도 함께 반영해 코칭스태프가 후보자를 선정하고, 선수단과 현장 직원들이 이를 판단의 근거로 삼아 투표를 진행한다.

8월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7월 MVP에 뽑힌 하트, 권희동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투수 부분 MVP로 선정된 하트는 7월 5번의 선발 등판에 33이닝 16피안타 39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3승을 기록했다. 7월 평균 6이닝 이상을 던지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하트는 “내가 기록하고 있는 모든 성적들은 모두 함께한 동료들의 덕분이다. 이번 7월 MVP 역시 선수들이 도와준 결과로 얻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프런트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 전하고 싶다. 마운드에서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전력을 다해 던지고 있다. 나의 역할이 곧 팀의 승리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나에게 주어진 임무를 매 경기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라고 말했다.

야수 MVP 권희동은 7월 17경기 60타수 19안타 4홈런 15타점 타율 3할1푼7리를 기록했다. 팀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게 된 상황에서 팀의 중심 타자로 역할을 다했다.

권희동은 “팀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요즘 선수들이 마음을 모아 MVP를 주셔서 감사하다. 매 경기 매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팀의 마지막 득점 기회라는 생각으로 뛰고 있다. 아섭이형과 건우가 부상으로 빠지게 된 자리를 우리 팀 선수들 모두가 힘을 모아 메우고 있다. 나 역시 매 경기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뛰고 있다. 마지막으로 항상 야구장 안팎으로 나를 응원해 주는 우리 가족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시상금 100만원이 전달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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