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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가 대전 한밭구장 마지막 시즌에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한시즌 최다 매진기록을 대구에서 대전으로 가져왔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가 오후 5시19분 매진(1만2000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시즌 53번째 경기서 37번째 매진이다.

이는 지난 1995년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 시민운동장시절 기록한 36번 매진 기록을 넘어 신기록을 달성한 것. 한화는 아직 18번의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신기록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 최초의 40번 매진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9.8%의 매진율을 기록 중이다. 한화는 올시즌 청주 3경기를 포함해 홈에서 열린 총 53경기에서 총 59만8943명의 관중과 함께 했다. 평균 관중은 1만1301명이다.

화는 올해 KBO리그 홈 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도 수립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최종전부터 올해 5월 1일 SSG 랜더스전까지 17연속 홈경기 매진 신기록을 세웠다. 이 또한 1995년 삼성의 12연속을 넘는 새로운 기록이다.

역대 한화의 한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노리고 있다. 역대 한화의 최다 관중은 지난 2018년 기록한 73만4110명(평균 1만196명)이다. 올해는 홈에서 71경기를 치르는 한화는 현재 페이스에선 80만2000명 정도의 관중을 예상할 수 있다. 비수기인 여름 휴가를 잘 넘긴다면 한화 구단 최초의 80만명을 기대할 수 있는 것.

한화는 현재 야구장 옆 종합운동장 자리에 새 구장을 건설중이다. 내년부터는 새구장에서 팬들과 함께 한다. 한밭야구장으로 1986년부터 팬들과 함께 했던 한화는 홈 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 역대 최다 매진 신기록에 구단 최다 관중 신기록 등 각종 신기록을 추억으로 만들고 내년에 새구장에서 우승을 노린다.

한화는 KBO리그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기념하는 팬 감사 이벤트를 10일 키움전에 진행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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