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진천선수촌에 레쟁발리드 본뜬 세트 만들어 훈련…단체전 결승서 개최국 격파남녀 동반 단체전 3연패 달성…양궁협회 '현미경 지원' 빛나

(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남녀 동반 3연패를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대한양궁협회의 물 샐 틈 없는 '완벽 지원'이 있었다.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태극궁사 6명이 확정된 건 지난 4월 11일이다. 선수들은 5월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올림픽에 대비한 집중훈련에 돌입했다.대한양궁협회는 선수들보다 훨씬 일찍 올림픽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선수들이 최적의 몸 상태에서 메달 경쟁에 나설 수 있도록 경기 일정과 장소 등 모든 부분을 체크했다.양궁협회는 이번 대회 경기 일정이 2020 도쿄 올림픽 때와 크게 달라진 점에 주목했다.도쿄 대회는 랭킹 라운드 바로 다음날부터 3일 연속으로 혼성 단체전과 여자, 남자 단체전이 치러졌다.그러나 이번엔 랭킹 라운드를 치르고서 3일 뒤인 28일에야 여자 단체전이 첫 토너먼트 경기로 진행되고 29일 남자 단체전이 이어 열렸다.

양궁은 랭킹 라운드에서 각 세부종목 대진이 정해진다. 상대가 확정되면 선수들이 느끼는 긴장감은 높아진다.긴장도가 올라간 상태에서 랭킹 라운드와 여자 단체전 사이 이틀을 얼마나 잘 보내느냐가 선수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양궁협회는 판단했다.이에 양궁협회는 회장사인 현대자동차의 도움을 받아 선수들이 레쟁발리드 공식 훈련장보다 편한 마음으로 기량을 점검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용 훈련장을 마련했다.프랑스 근교 일드프랑스에 위치한 140년 전통의 종합 스포츠클럽 '스타드 프랑쉐'를 대회 기간 통째로 빌렸다. 회원제 클럽인 이곳은 일반인은 접근이 불가능한 곳이어서 집중력도 높일 수 있었다.또 선수들이 경기 사이에 푹 쉴 수 있도록 레쟁발리드에서 2분 거리에 있는 호텔에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방 6개에 더해 2층 라운지를 통째로 빌렸다고 한다.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지난해 대통령 프랑스 순방길에 동행하면서 시간을 쪼개 선수 지원 시설들을 둘러보며 동선 등에 문제점은 없는지 직접 체크했다고 양궁협회 관계자들은 전했다.유난스럽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특별 훈련'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도 진행됐다.진천선수촌에 레쟁발리드 경기장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한 '세트'를 설치했다.

간판, 대형 전광판 등 구조물을 대회 상징색까지 반영해 세트 경기장에 구현해냈다.경기장 출입구에서 사대, 미디어와 만나는 인터뷰 공간까지 가는 동선도 실제와 동일하게 만들었다.장내 아나운서 코멘트, 관중의 환호성, 소음 역시 프랑스어와 영어로 틀어 현장감을 높였다.이곳에서 대표팀은 자체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파리 적응력'을 키워나갔다.이는 '신의 한 수'였다.남자 단체전 결승 상대는 공교롭게도 개최국 프랑스였다.'진짜 레쟁발리드'에서 수도 없이 연습한 프랑스를 '가짜 레젱발리드'에서 훈련한 태극궁사들이 격파했다.홍승진 대표팀 총감독은 “선수들이 실제 경기장을 미리 경험한 덕에 환경 적응력은 높이고 심리적 부담감은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센강변에 있는 레쟁발리드의 까다로운 강바람에도 대비했다.센강에서 레쟁발리드 경기장까지 거리는 약 200~300m다. 양궁협회는 경기도 여주 남한강변에서 300m 떨어진 곳에 훈련장을 마련해 6월 2일부터 사흘간 훈련을 진행했다.29일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전북 현대 홈 경기에서 소음 적응 훈련도 했다.관중들은 훈련을 돕기 위해 응원단의 북소리에 맞춰 손뼉을 치고 일부러 야유도 퍼부으며 태극궁사들의 훈련을 도왔다.ahs@yna.co.kr<연합뉴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07건, 페이지 : 1331/5071
    • [뉴스] [올림픽] 16강 고비 못 넘은 펜싱 윤지수..

      (파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뭐든 이겨내고 결과로 보여줬어야 하는데….“두 번째 올림픽 개인전 도전에서도 16강을 넘지 못한 윤지수(서울특별시청)는 연신 눈물을 훔쳤다.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의 간판인 윤지수는..

      [24-07-30 01:47:00]
    • [뉴스]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최..

      결승은 중국 왕추친-쑨잉사 조와 북한 리정식-김금용 조 대결(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4-07-30 01:47:00]
    • [뉴스] [올림픽] 허미미, 여자 57㎏급 은메달…한..

      세계 1위 데구치와 연장 혈투…지도 2개씩인 상황서 아쉽게 반칙패(파리=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 유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세계랭킹 3위 허미미는 29일(현지시간..

      [24-07-30 01:47:00]
    • [뉴스] [올림픽] 부모 만류에도 한국행…'독립운동가..

      중3 때 일본 전국중학교대회 우승…와세다대 진학한 '문무 겸장'조모 유언에 일본 국적 포기…태극마크 달고 세계 누비며 폭풍 성장(파리=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프랑스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러 ..

      [24-07-30 01:47:00]
    • [뉴스] [오피셜] 'SON 분노 유발자 굿바이!'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브리안 힐이 토트넘을 떠나 라리가 돌풍의 팀 지로나로 향했다.지로나는 30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힐이 토트넘에서 임대 영입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지로나는 '지로나는 힐을 시즌..

      [24-07-30 01:47:00]
    • [뉴스] '단체전 3연패' 김우진의 다음 미션은 '첫..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개인전도 '머리는 가볍게, 가슴은 뜨겁게'!“'맏형' 김우진(청주시청) 의 개인전 각오였다. 김우진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이끄는 남자 양궁 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각..

      [24-07-30 01:44:00]
    • [뉴스] [1보] 허미미, 여자 57㎏급 은메달…파리..

      (파리=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유도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세계랭킹 3위 허미미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결승전..

      [24-07-30 01:13:00]
    • [뉴스] “독립투사 할아버지 보고 계시죠?“ 허미미,..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독립투사의 후예' 허미미(21·경북체육회·세계 3위)가 생애 첫 올림픽에서 빛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2번 시드' 허미미는 29일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유도 57㎏급..

      [24-07-30 01:06:00]
    • [뉴스] '3회' 연속 올림픽 출전→단체전 '3연패'..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베테랑' 김우진(청주시청)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궁사'다.그는 세계선수권에서 9개, 아시안게임에서 3개, 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번 파리 대회까..

      [24-07-30 00:57:00]
    • [뉴스] [올림픽] 예천읍 온 마을이 키운 김제덕, ..

      (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30일(한국시간) 불과 만 스무 살 나이에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쥔 김제덕(예천군청)은 정말 그렇게 키워진..

      [24-07-30 00:55:00]
    이전10페이지  | 1331 | 1332 | 1333 | 1334 | 1335 | 1336 | 1337 | 1338 | 1339 | 13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