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9 17:47:00]
황선우(강원도청)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선우는 2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에서 1분45초92로, 16명 중 9위에 자리했다. 상위 8명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놓쳤다. 8위로 결선행 막차를 탄 마쓰모토 가쓰히로(일본)의 기록은 1분45초88이다. 황선우와 격차는 단 0.04초였다.
결과를 받아든 황선우는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3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이런 아쉬운 결과가 나와 나 자신에게 실망했다“며 자책했다.
그는 “준결선 레이스에서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었는지는 아직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예선 때(1분46초13·전체 4위)나 준결선을 준비하기 전까지는 몸 상태가 괜찮았다. 마지막 50m에서 부하가 걸리는 느낌이었다“며 현 상황이 믿기지 않는 모습이었다.
황선우는 준결선 1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100m를 50초95로, 1조에서 가장 먼저 턴했다. 2조에서도 황선우보다 100m를 빨리 돈 선수는 다비드 포포비치(50초88·루마니아) 한 명뿐이었다. 그러나 100∼150m의 50m 구간 기록이 27초67, 마지막 50m 구간 기록이 27초30으로 뚝 떨어졌다. 황선우는 1조 5위, 전체 9위로 밀렸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고의 '폼'을 선보이고 있었다. 수영전문매체 스윔스왬도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과를 예상하며 황선우의 동메달을 예상했다. 이유가 있다. 황선우는 도쿄올림픽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메달 6개를 수확했다. 또한,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3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며 금, 은, 동메달을 한 개씩 수집하기도 했다.
충격은 컸다. 그러나 포기는 없다. 그는 “남자 계영 800m와 혼계영 400m, 자유형 100m 경기가 남아 있다. 이 기분을 빨리 떨쳐내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 내 수영 인생이 여기서 끝나는 건 아니다. 파리올림픽 경기가 더 남았고, 세계선수권 등 다른 메이저 대회도 다가온다. 내 남은 수영 인생을 위한 교훈이 된 레이스였다“고 말했다.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지난 2월 도하에서 열린 2024년 세계선수권에서 양재훈-김우민-이호준-황선우 순으로 역영해 7분01초94로 2위에 올랐다. 1위 중국(7분01초84)과의 격차는 불과 0.1초였다. 이들은 한국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을 선물했다. 또한,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다.
남자 계영 800m는 30일 오후 8시 8분에 예선을 치른다. 31일 오전 5시 1분에 결선을 벌인다. 한국은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스라엘, 스위스와 예선 1조에 속했다. 2조 영국, 호주, 중국, 이탈리아, 그리스, 브라질, 리투아니아, 캐나다의 성적까지 합산해 16개국 중 8개 팀이 결승에 진출한다.
한편, 동고동락하며 그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황선우를 지켜봤던 김우민은 “(황)선우가 누구보다 열심히 이번 대회를 준비한 걸 알아서 너무 아쉽다. 아쉬움을 빨리 털어내고 남은 경기에서 다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올림픽]'손 미끄러져도 10점' 이우석 미..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이 미끄러졌다. 그래도 10점이었다.김우진(청주시청)-이우석(코오롱)-김제덕(예천군청)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일본과..
[24-07-29 22:01:00]
-
[뉴스] '3연패 향한 산뜻한 첫 발' 남자 양궁, ..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양궁이 산뜻한 첫 발을 뗐다.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이끄는 남자 양궁 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
[24-07-29 21:56:00]
-
[뉴스] [올림픽] 서러워서 엉엉ㅠㅠ 우크라이나 모델..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모델 겸업으로 유명한 미모의 유도 선수 다리아 빌로디드(우크라이나)가 올림픽에서 눈물을 왈칵 쏟았다.빌로디드는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
[24-07-29 21:56:00]
-
[뉴스] 괴물FW 알고보니 호동생? 美도시 '올랜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시티)이 프리시즌 투어에 방문한 도시명을 오기하는 실수를 저지른 뒤 '급사과'했다.홀란은 최근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팀 동료 잭 그릴리시와 찍은 투샷을 올리고..
[24-07-29 21:47:00]
-
[뉴스] [올림픽] 천하의 커리도 올림픽 데뷔에 긴장..
커리도 올림픽 첫 경기에 긴장했다.미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 C조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110-84로 승리했다. 스테..
[24-07-29 21:42:37]
-
[뉴스] 가드 유망주 多→"러셀은 안 데려가"... ..
레이커스가 그랜트를 품을 수 있을까.'디 애슬레틱'의 LA 레이커스 전담 기자 요반 부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레이커스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트레이드 협상에 대해 이야기했다.레이커스는 이번 ..
[24-07-29 21:12:24]
-
[뉴스] '텐 하흐, 자존심 버려야 한다' 추락한 에..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결정은 어떻게 될까.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텐 하흐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 보강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새 시즌 그의 가장 큰 도..
[24-07-29 20:47:00]
-
[뉴스] 메시 옆에서 뛰다가 1년 만에 EPL 이적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인터 마이애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직행하는 이적이 발생하기 직전이다.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각) '브라이튼은 디에고 고메즈 영입을 위해 인터 마이애미와 거의 합의했..
[24-07-29 20:45:00]
-
[뉴스] 한국전력의 새로운 외인 루이스 엘리안, 29..
한국전력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루이스 엘리안이 입국했다.한국전력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 외국인 선수 루이스 엘리안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루이스 엘리안은 쿠바 출신의 2000년생..
[24-07-29 20:35:27]
-
[뉴스] [24파리] "배신자에 쏟아진 야유 세례" ..
[점프볼=이규빈 기자] 엠비드가 올림픽 첫 경기에서 엄청난 야유 세례를 받았다.미국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릴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조별 예선 C조 세르비와의 경기에서 1..
[24-07-29 20:24:4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