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8 08:40:0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빅리그 기회도 있었지만 경기에 뛰고 싶었다.“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힘차게 공을 뿌렸다. 지난 25일 오후 입국한 에르난데스는 27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첫 불펜피칭을 가졌다. 피칭 도중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으나 아랑곳 하지 않고 꿋꿋하게 예정된 공을 다 던졌다.
포수 김성우와 호흡을 맞추며 총 40개를 던졌는데 직구(15개), 체인지업 7개, 커터(슬라이더) 6개, 커브 6개, 스위퍼 3개, 투심 3개 등 자신이 던질 수 있는 구종을 모두 뿌리며 컨디션 점검을 했다.
이후 국내 취재진과 첫 인터뷰도 가졌다.
LG로 오게 된 이유를 묻자 “빅리그에서도 기회는 있었다“면서 “경기를 계속 뛰고 싶었던 차에 LG에서 연락이 와서 결정을 했다“라고 말했다.
에르난데스의 신조는 최선을 다하는 것. 에르난데스는 “어떤 상황에서 등판하든 내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전력으로 던지겠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가 그런 생각을 가지게 한 투수가 있었다. 바로 같은 베네수엘라 출신의 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2005년부터 2019년까지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5시즌 동안 통산 169승 136패 평균자책점 3.42, 2524탈삼진을 기록한 레전드 투수다.
에르난데스는 “펠릭스가 활약했을 때 그의 인텨뷰를 항상 봤었는데 그가 항상 했던 말이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였다. 그 문구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던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LG는 27일 현재 1위 KIA 타이거즈에 5게임 뒤진 2위다. 에르난데스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도전해야하는 상황,
혹시 KBO리그 경험자에게 조언을 구했냐고 묻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고 있는 데니 레예스에게 물었다고. 지난해 트리플A에서 함께 뛰었던 사이. 에르난데스는 “그런데 레예스가 답장을 안해줬다. 직접 만나서 물어봐야겠다“며 웃었다. LG에서 뛰고 있는 오스틴 딘과도 예전 마이애미 시절 함께 뛰었다고.
에르난데스는 “직구와 슬라이더,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투심 등을 던진다. 결정구는 경기 상황과 볼배합에 따라 다르다“면서 어떤 공이든 잘 던질 자신이 있다고 했다.
계약 후 LG 경기를 보면서 선수들을 익혔다고. 에르난데스는 “오스틴이 강하게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을 봤고, 주장인 김현수 선수가 전력을 다하는 모습도 봤다. 또 유격수 오지환 선수가 열심히 하는 모습도 봤다. 나도 여기 있는 선수처럼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LG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에 대해 매우 후한 평가를 했다. 염 감독은 “갖고 있는 메카닉 자체가 굉장히 좋다. 미국 투수들 중에 상체만으로 던지기도 하는데 에르난데스는 동양스타일로 하체를 이용해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다“면서 “100개를 던져도 크게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을 스타일“이라고 했다.
에르난데스는 다음주 비자를 발급 받은 뒤 수요일쯤 2군에서 실전 등판을 하고 그 다음주 주중에 1군 등판을 계획하고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충격' 리버풀 '천재소년' 친구 따라 레알..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가 진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일까.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알렉산더-아놀드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과 휴가 중 레알 마드리드..
[24-07-28 13:47:00]
-
[뉴스] [올림픽] 혼돈의 파리올림픽. 이젠 '강간범..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프랑스 파리의 명성에 맞지 않게, 이번 파리올림픽은 벌써부터 무수한 논란에 휩싸여 있다.환경올림픽이라는 미명하에 선수촌은 기본적 시설도 미비하다. '노 에어컨'이 등장했고, 육류가 별로 없..
[24-07-28 13:42:00]
-
[뉴스] “개회식 국명 오류 깊은 사과“ 바흐 위원장..
파리올림픽 개회식,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초황당' 참사는 하룻만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사과와 공식 성명서로 마무리됐다.26일(한국시각) 전세계 선수단이 파리 센강을 따라 유람선을 ..
[24-07-28 13:35:00]
-
[뉴스] [24파리] “과거 영상 보여줬다” 스페인전..
[점프볼=조영두 기자] 브라이언 구지안 감독의 동기부여 방법이 호주의 스페인전 5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호주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릴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조별 예선 A..
[24-07-28 13:28:37]
-
[뉴스] '불꽃직진남'김우민의 반전銅 “1번 레인의 ..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끝까지 내 수영을 한 것이 올림픽 메달의 비결이다.“'불꽃 직진남' 김우민(23·강원도청)이 1번 레인에서 그토록 간절했던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고 눈물을 쏟았다. 김우민은 28일(한..
[24-07-28 13:25:00]
-
[뉴스] '공동 5위' NC, '8승6패' 카스타노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NC 다이노스가 가을야구를 위한 막바지 전력보강에 돌입했다. 외국인 투수 대니얼 카스타노를 떠나보내고 새 외인투수를 찾는다.NC 구단은 28일 좌완 투수 대니얼 카스타노를 방출했다.NC 관..
[24-07-28 13:21:00]
-
[뉴스] “믿고 응원하자! 할 수 있다“ 사구에 골절..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경기에는 뛸 수 없지만, 마음은 함께 했다.지난 26일. NC 다이노스 박건우(34)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두 타석 연속 사구를 당했다. 처음에는 옆구리 쪽에 맞았다. 고통스러워 했..
[24-07-28 13:20:00]
-
[뉴스] “세계를 놀라게 할 것!“ 韓 여자 핸드볼,..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어게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이 8강행을 사실상 확정할 수 있을까.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8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프랑..
[24-07-28 13:07:00]
-
[뉴스] 이범호 감독이 밝힌, 전상현 끝까지 끌고간 ..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형범, 김승현이 남아있기는 했는데….“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임시 마무리 전상현을 마지막까지 끌고 간 이유를 설명했다.KIA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4-07-28 13:06:00]
-
[뉴스] 다양한 종목의 모터스포츠 즐기는 '인제 마스..
여름 휴가 피크를 맞아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3라운드가 오는 8월 3~4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다.이번 3라운드는 내구레이스 컨셉트를 강화시켜 메인 경주인 인제 내구는 기존보다 1시간이 증가된 3시..
[24-07-28 13: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