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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호주를 잡고 A조 선두를 질주했다.


캐나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 A조 호주와의 경기에서 93-8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2연승을 질주한 캐나다는 A조 선두를 달렸다. 호주는 1승 1패를 기록, 스페인(1승 1패)과 동률을 이뤘다.


캐나다의 핵심 선수들이 맹활약한 경기였다. RJ 배럿이 3점슛 3개 포함 2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1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딜런 브룩스는 16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호주는 조쉬 기디가 19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조크 란데일이 16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단테 엑섬이 1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캐나다의 강한 수비에 실책을 연발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날 호주는 실제로 무려 18개의 턴오버를 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캐나다는 압박과 손질로 11개의 스틸을 기록, 턴오버 유발 기반 득점에서 28-10으로 호주를 압도했다.


전반까지 호주의 근소 우세 속에 시소 게임이 펼쳐지던 경기는 3쿼터 중반 들어 서서히 캐나다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왔다.


길저스-알렉산더의 점퍼와 배럿의 3점으로 리드를 잡은 캐나다는 루 도트의 3점까지 성공하며 조금씩 리드를 벌렸다. 드와이트 파웰은 골밑 공략으로, 배럿은 플로터로 득점을 쌓았다.


호주 역시 만만치 않은 반격을 보여줬다. 잭 맥베이의 3점이 3쿼터 막바지에 잇따라 림을 가르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4쿼터 시작 후 캐나다가 캠 버치의 레이업과 딜런 브룩스의 점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이후 배럿의 속공 3점까지 성공, 종료 5분 10초를 남기고 캐나다가 81-72로 달아났다. 자말 머레이의 점퍼까지 성공하면서 캐나다는 11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호주는 란데일의 득점으로 반격을 노렸지만, 한번 넘어간 기세는 되돌아오지 않았다.


캐나다는 1분 32초를 남기고 배럿의 자유투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고, 결국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 =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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