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2 14:40:0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KBO가 피치클락을 도입하려고 할 때부터 '찬성파'였다. 투수와 타자가 불필요한 동작으로 시간을 끄는 것에 반대 입장을 가진 감독이었다.
그래서 지난해 2군 훈련장인 이천 챔피언스파크에 피치클락을 비치해 시간을 재면서 선수들이 일찌감치 투구를 빠르게 하도록 했고 전지훈련과 시범경기를 통해 1군 선수들도 피치클락에 적응하도록 했다.
당초 KBO는 피치클락을 올해 전반기에 시범운영을 하고 후반기에 정식 도입을 하기로 했으나 현장 감독들의 요청으로 인해 1군은 전후반기 모두 시범 운영을 하고 2군만 후반기부터 정식 운영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현재 2군은 정상적으로 피치클락을 통해 위반할 경우 스트라이크, 볼 판정이 이뤄지고 있다.
7월 31일은 KBO리그에서 역사적인 날이었다. 5경기에서 무려 109점이나 나왔다. 1999년 더블헤더를 포함해 7경기서 106점이 나온 것을 무려 25년 만에 5경기 만에 신기록을 작성했다. 광주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역대 한경기 최다 득점인 30점을 뽑았다.
올시즌의 타고투저를 보면서 전문가들은 내년시즌 피치클락이 적용되면 투수들의 리듬이 깨져 더욱 투수에 불리해질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염 감독은 “그래도 해야된다고 본다“며 “우리가 해야될 일이다. 메이저리그나 대만을 봐도 경기 시간이 줄어들고 경기가 루즈하지 않다“라고 여전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염 감독은 “내 개인적으로 인터벌 긴 투수를 엄청 싫어한다. 피치클락이 없을 때부터 투수들에게 주문을 해왔다“면서 “전문가가 봐도 루즈한데 팬들이 볼 때 경기 내용과 다르게 루즈하게 보일 수 있다. 투수들의 스타일이 빠르고 스피드가 이어야 한다. 타고투저를 떠나 실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피치클락의 시간은 조정의 필요성을 말했다. 현재 KBO가 정한 피치클락은 주자가 없을 땐 18초, 주자가 있을 땐 23초다. 타자는 8초 전까지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염 감독은 “KBO와 현장, 구단에서 최대한 선수들이 실행할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을 얘기하고 있다“고 말해 현재 정한 시간에서 내년엔 조정이 있음을 시사했다. 염 감독은 “적응하면서 줄여가는 방식으로 KBO가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적응의 과정을 거친다면 훨씬 좋지 않을까 한다“면서도 “그 시간 이상이 되면 루즈해지니까 선수도 고쳐야 한다“라며 피치클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염 감독은 KBO와 현장 간에 소통이 잘 되고 있다고 하며 “ABS도 문제점을 얘기해서 조정해서 완벽한 ABS가 되도록 노력 중“이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어깨부상 왼손 에이스 드디어 내일 첫 불펜...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리그에서 뛰다가 미국으로 돌아간 외국인 투수 중에서 올해 에릭 페디가 가장 핫했다.그런데 10승은 다른 투수가 먼저 올랐다. 삼성 라이온즈 출신인 벤 라이블리(32)다.클리블랜드 가디언..
[24-08-02 16:38:00]
-
[뉴스] 개도국 아이스하키 교육 프로그램 '하키투게더..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8일부터 15일까지 8일 동안 강릉하키센터에서 개발도상국 아이스하키 지도자 교육과정인 2024 하키투게더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6회째인 이번 캠프는 ..
[24-08-02 16:37:00]
-
[뉴스] 사람 잡는 더위, 손도 못 대는 인조잔디....
[울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 날씨에는 아닌 것 같다.“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폭염 취소에 대한 의견을 조심스럽게 냈다. 덥기는 정말 덥다.롯데는 2일 제2 홈구장인 울산 문수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말 ..
[24-08-02 16:37:00]
-
[뉴스] [24파리] ‘일본에 닥친 대형 악재’ NB..
[점프볼=조영두 기자] 일본에 대형 악재가 닥쳤다. NBA리거 하치무라 루이(레이커스)가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복수의 일본 현지 매체는 2일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 중인 일본 국가대표 하치무라가..
[24-08-02 16:28:14]
-
[뉴스] “그걸 왜 묻나?“ 토트넘 코치 멱살 잡은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현역시절 '싸움소'로 유명했던 젠나로 가투소 하이두크 스플릿 감독(46)이 기자회견에서 분노를 표출했다.가투소 감독은 2일(한국시각) HB 토르스하운(페로제도)과 2024~2025시즌 유럽유..
[24-08-02 16:13:00]
-
[뉴스] “어려웠던 시즌“→'방한으로 분위기 반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가 지난 시즌 아쉬움을 고백하며, 한국 투어로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독일의 TZ는 2일(한국시각) '김민재는 어려운 시즌이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TZ는 '김민재..
[24-08-02 15:53:00]
-
[뉴스] [현장인터뷰] '토트넘 10년' 데이비스 잔..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벤 데이비스는 토트넘에서 더 오랫동안 뛰고 싶은 마음이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베테랑 데이비스는 2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바이에른 뮌헨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사전 기..
[24-08-02 15:50:00]
-
[뉴스] [공식발표]제주-김천 29R 일정 '8월31..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천과 제주의 K리그 29라운드 일정이 하루 뒤로 미뤄진다.한국프로축구연맹 2일 공식채널을 통해 오는 3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24-08-02 15:42:00]
-
[뉴스] [현장인터뷰] 포스테코글루 “손흥민 재계약,..
[여의도=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재계약을 두고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베테랑 벤 데이비스는 2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바이에른 뮌헨과의 ..
[24-08-02 15:25:00]
-
[뉴스] “나보다 기쎈 (신)유빈아,첸멍과 '깡'대결..
“유빈아, 넌 강심장이야. 알지? 절대 물러서지마! 네 탁구를 믿어.“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단식 동메달리스트 김경아 대한항공 코치가 '애제자' 신유빈(20·대한항공·세계 8위)의 4강전을 앞두고 승리의 기운을 ..
[24-08-02 15:2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