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30 22:40:0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 코너 시볼드가 에이스로서 2위 경쟁자를 막아내며 4연승을 달렸다.
코너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8이닝 동안 6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7대1 완승을 이끌었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시즌 8승(5패)째를 올려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후반기 들어 조금 주춤했던 코너였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11일 NC전에선 3안타를 맞았는데 그게 모두 홈런이 되며 5⅓이닝 동안 4실점을 했었다. 타선의 도움으로 6대4의 승리를 거두며 승리투수가 됐었다. 허나 18일 KIA전에선 2이닝 동안 5안타(1홈런) 1볼넷 3실점으로 부진.
그러나 24일 한화전에서 7이닝 3안타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펼쳐 안정감을 되찾았고 LG전에서 안정된 코너로 돌아왔음을 입증했다.
1,2회가 불안했다. 1회말 2사 1루서 4번 문보경에게 우측 담장을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2루서 김현수를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해 추가점을 내주지 않은 것이 다행.
2회말에도 안타 2개를 맞았다. 1사후 박해민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으나 2루 도루를 잡아내 2아웃. 다시 신민재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9번 구본혁을 2루수 플라이로 끝냈다.
이후 7회까지 너무 좋았다. 4회말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은게 유일했다. 3회부터 7회까지 5이닝 동안 단 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보였다.
7회까지 88개를 던진 코너는 일요일(4일 대구 SSG전) 경기를 대비해 교체되지 않을까 했으나 8회말에도 올랐다. 2아웃을 쉽게 잡았지만 홍창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정대현 수석 코치가 올라와 코너와 잠시 얘기를 나눈 뒤 교체 없이 내려갔다. 그리고 코너는 오지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자신의 KBO리그 첫 8이닝 피칭을 완성했다.
이날 103개를 던진 코너는 최고 149㎞의 직구(66개)와 138㎞의 커터(25개)를 위주로 뿌리며 체인지업(6개)과 슬라이더(5개), 커브(1개)를 간간히 섞으며 LG 타선을 막았다.
경기후 코너는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진 것에 제일 만족한다“면서 “4회에 동료들이 득점지원을 해줬고, LG 타자들이 빠른 카운트에 스윙이 나와 투구수를 줄일 수 있어 8회까지 던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코너는 지난 6월 26일 LG 엔스와 잠실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엔스는 6이닝 무실점, 코너는 7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었다. 코너는 “솔직히 오늘 공보다 그때가 더 좋았었던 것 같다. 운이 맞아 떨어져서 오늘 LG 타자들이 빠른 카운트에 스윙이 나와 더 길게 던질 수 있었다“라며 웃었다.
8회말 2사 후 홍창기에 2루타를 맞고 정대현 코치가 올라왔을 때 코너가 강하게 끝까지 던지고 싶은 바람을 내비쳤다고. 코너는 “코치님이 올라오실 때부터 손가락 하나를 펴서 보여드리면서 한타자만 더 상대하고 싶다는 뜻을 비쳤다“라며 “코치님이 손가락을 보고 놀라시는 듯했는데 얘기를 나눴고 더 던질 수 있었다“라며 밝게 말했다.
한국의 더위에 쓰러지는 줄 알았다고 너스레. 코너는 “경기전 웜업을 할 때 너무 더워 쓰러지는 줄 알았다. 너무 덥다보니 음식 먹은 것도 잘 소화가 안됐다“며 “더워지고 있어서 회복에도 집중을 하려고 하고, 최대한 수분 보충도 하면서 이겨내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2위 LG와의 3연전 첫 경기를 완벽하게 던졌다. 코너는 “LG와의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더 책임감을 가지고 던지려고 했다“며 “우리가 최근 약간 주춤했는데 오늘 첫 단추를 잘 꿰면서 한 주의 시작을 잘 끊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당장 계약 파기해!“→“올 시즌 강등될 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첼시에 새롭게 부임한 엔조 마레스카 감독에 대한 팬들의 분노가 벌써 조금씩 나오고 있다.영국의 트리뷰나는 30일(한국시각) '첼시 팬이 셀틱전 패배 후 팀이 강등될 것이라고 믿었다'라고 보도..
[24-07-31 04:47:00]
-
[뉴스] 리버풀 드디어 움직인다, 한 번 떠났던 '4..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여름 이적 시장 잠잠하던 리버풀이 움직인다. 앤서니 고든(뉴캐슬) 관심을 재점화했다.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뉴캐슬이 스왑딜을 고려하고 있다. 고든의 리버풀 이적에 대..
[24-07-31 04:47:00]
-
[뉴스] “그런 뜻이었어?“ '혼복銅'임종훈 거수경례..
'세계랭킹 3위' 임종훈-신유빈조가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 에이스조' 웡춘팅-두호이켐 조(세계 4위)를 게임스코어 4대0으로..
[24-07-31 04:34:00]
-
[뉴스] '허탈한 7실점 붕괴 충격' 잊으면 안되는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금 이렇게 무너지면 안되는데. 아직 교체 카드가 살아있다.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가 KBO리그 입성 후 최악의 투구를 했다. 알드레드는 30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4⅓이..
[24-07-31 01:38:00]
-
[뉴스] 동메달 따고 운 '번개맨' 이준환 “올림픽 ..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림픽 금메달만을 위해 준비했는데….“'번개맨' 이준환(22·용인대)의 눈물이었다. 이준환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환은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
[24-07-31 01:00:00]
-
[뉴스] 숙적에 분패한 이준환, 세계 1위 꺾고 동메..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 유도의 '라이징 스타' 이준환(용인대)이 감격적인 동메달을 차지했다.이준환은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동메달 ..
[24-07-31 00:46:00]
-
[뉴스] '패무패패패승승' “잠실 LG전 열세 잊었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위 삼성 라이온즈가 2위 LG 트윈스에 완승을 거두고 2게임차로 좁히며 2위 탈환에 청신호를 켰다.삼성은 30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코너 시볼드가 데뷔후 처음으로 ..
[24-07-31 00:42:00]
-
[뉴스] '번개맨' 이준환, 남자 유도 첫 메달 땄다..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번개맨' 이준환(22·용인대)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준환은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결정전에서 ..
[24-07-31 00:33:00]
-
[뉴스] '토트넘 신입 적응 담당'은 역시 고참 손흥..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번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18세 특급' 아치 그레이는 한 가지 확실하는 게 있다. 최근 토트넘을 떠나 리즈에 입단한 조 로돈이 '토트넘 캡틴' 손흥민에게 자신을 돌봐달라고 부탁했다고 믿는다..
[24-07-31 00:18:00]
-
[뉴스] '5년 구형했는데' 檢, '마약 혐의' 오재..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오재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했다.검찰은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한대균)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검찰 측은 지난 19일 오재원에..
[24-07-31 00:1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