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9 22:01:00]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이 미끄러졌다. 그래도 10점이었다.
김우진(청주시청)-이우석(코오롱)-김제덕(예천군청)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4년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6대0(57-53, 59-55, 57-54)으로 승리했다. 한국이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보면 한국이 한 수 위였다. 한국은 지난 25일 열린 랭킹라운드에서 전체 1위를 합작했다. 김우진 686점, 김제덕 682점으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이우석도 681점을 쏘며 5위에 자리했다. 셋은 총점 2049점을 기록, 토너먼트 1번 시드를 차지했다. 덕분에 한국은 단체전에서 8강부터 시작하게 됐다. 반면, 일본은 16강전부터 치렀다. 첫 경기에서 멕시코를 5대1(55-53, 56-56, 57-56)로 잡고 8강에 합류했다.
더욱이 한국은 강력한 동기부여가 있었다. 한국은 지난 2016년 리우, 직전 도쿄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3연속 우승을 정조준했다. 하루 전 열린 여자부에선 임시현(한국체대)-남수현(순천시청)-전훈영(인천시청)이 '전무후무' 10연패를 달성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경기가 시작됐다. 첫 번째 주자로 이우석이 나섰다. 10점을 명중했다. 뒤이어 김제덕이 10점을 더했다. 김우진은 9점이었다. 일본은 당황했다. 초반에 10-9를 기록했지만, 세 번째 주자인 사이토 후미야가 7점에 그쳤다. 한국은 기세를 올렸다. 10-9-9를 쏘며 총 57점이었다. 일본은 9-9-9로 총 53점을 남겼다. 한국이 1세트를 가지고 갔다.
2세트는 일본의 선공이었다. 9-9-9점을 합작했다. 한국은 잠시 '주춤'한 장면이 있었다. 준비 과정에서 이우석의 손이 미끄러진 것이다. 흔들림은 없었다. 10점을 쐈다. 뒤이어 김제덕과 김우진도 10점씩 더했다. 일본은 10-9-9로 추격했지만, 한국은 9-10-10으로 맞불을 놨다. 한국이 2세트도 가지고 갔다.
마지막 세트, 이번에도 일본의 선공이었다. 10-9-8점이었다. 한국은 9-10-9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일본은 9-9-9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이 9-10-10점을 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오피셜] 'SON 분노 유발자 굿바이!'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브리안 힐이 토트넘을 떠나 라리가 돌풍의 팀 지로나로 향했다.지로나는 30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힐이 토트넘에서 임대 영입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지로나는 '지로나는 힐을 시즌..
[24-07-30 01:47:00]
-
[뉴스] '단체전 3연패' 김우진의 다음 미션은 '첫..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개인전도 '머리는 가볍게, 가슴은 뜨겁게'!“'맏형' 김우진(청주시청) 의 개인전 각오였다. 김우진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이끄는 남자 양궁 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각..
[24-07-30 01:44:00]
-
[뉴스] [1보] 허미미, 여자 57㎏급 은메달…파리..
(파리=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유도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세계랭킹 3위 허미미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결승전..
[24-07-30 01:13:00]
-
[뉴스] “독립투사 할아버지 보고 계시죠?“ 허미미,..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독립투사의 후예' 허미미(21·경북체육회·세계 3위)가 생애 첫 올림픽에서 빛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2번 시드' 허미미는 29일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유도 57㎏급..
[24-07-30 01:06:00]
-
[뉴스] '3회' 연속 올림픽 출전→단체전 '3연패'..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베테랑' 김우진(청주시청)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궁사'다.그는 세계선수권에서 9개, 아시안게임에서 3개, 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번 파리 대회까..
[24-07-30 00:57:00]
-
[뉴스] [올림픽] 예천읍 온 마을이 키운 김제덕, ..
(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30일(한국시간) 불과 만 스무 살 나이에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쥔 김제덕(예천군청)은 정말 그렇게 키워진..
[24-07-30 00:55:00]
-
[뉴스] [올림픽] '세트'서 훈련한 태극궁사, 진짜..
진천선수촌에 레쟁발리드 본뜬 세트 만들어 훈련…단체전 결승서 개최국 격파남녀 동반 단체전 3연패 달성…양궁협회 '현미경 지원' 빛나(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남녀 동반 3연패를 ..
[24-07-30 00:55:00]
-
[뉴스] [올림픽] 북한 탁구 혼합복식 리정식-김금용..
신유빈-임종훈이 중국 꺾으면 남북 금메달 결정전 성사(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북한의 리정식-김금용(세계 랭킹 없음) 조가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결승전에 선착하고 은메달을 확보했다.리정식-김금용..
[24-07-30 00:55:00]
-
[뉴스] [올림픽] 한국양궁, 남자 단체전도 금메달…..
'결승서 개최국 프랑스 제압…'단체전 10연패' 여자 이어 최강의 위용 뽐내김우진, 첫 남자 3관왕 도전 시작…이우석 첫 올림픽 무대서 금메달(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남녀 ..
[24-07-30 00:55:00]
-
[뉴스] '이토록 편안한 금메달이라니' 위기도 고비도..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토록 편안한 금메달이 또 있었을까.'역대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이끄는 남자 양궁 대표팀은..
[24-07-30 00: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