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6 21:00:38]
[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예고도 없이 정들었던 팀을 떠나게 됐지만, 김아름(30, 174cm)에겐 동기부여가 충분한 변화였다.
용인 삼성생명으로 이적한 김아름이 의미가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전주비전대 출신 김아름은 2015 WKBL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지명돼 지난 시즌까지 줄곧 인천 신한은행에서만 뛰었다. 오프시즌에 FA 신이슬(신한은행)의 보상선수로 지목돼 데뷔 후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
삼성생명은 신한은행으로부터 보호선수 명단을 넘겨받은 후 김아름, 유망주를 두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김아름을 택했다. “김한비(은퇴)와 박혜미(신한은행)의 이탈로 포워드 보강이 필요했고, 고참과 신예의 사이를 이어줄 선수라는 점도 고려했다”라는 게 삼성생명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하상윤 감독 역시 “3점슛, 몸싸움이 좋다. 워낙 열정적인 선수인 데다 (배)혜윤이, (김)단비와 함께 언니 역할도 잘해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아름은 신한은행에 이어 삼성생명에서도 배혜윤, 김단비에 이어 3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로 자리하고 있다.
김아름은 “이적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보상선수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왜지?’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잘 된 것 같다. 좋은 팀에 와서 동기부여가 된다. 한편으로는 삼성생명이 그만큼 필요로 했던 선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얼굴도 다 아는 선수들이었고, 챙겨주는 분들도 많아서 적응하는 데에 딱히 어려운 부분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관건은 몸 상태다. 김아름은 신한은행에서 정규리그 통산 191경기 평균 19분 8초 동안 5.9점 3점슛 1.1개(성공률 30.3%) 3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주전과 비주전을 오가며 쏠쏠한 활약을 한 자원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무릎수술을 받아 단 1경기에서 3분 53초를 소화하는 데에 그쳤다.
김아름은 삼성생명 이적 후에도 재활을 통해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연습경기를 소화하며 경기력도 점검하고 있다. 2일 광주대, 일본 콩코토인고와의 3파전에서 10분 25초 동안 5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6일 단대부중과의 연습경기에서는 13분 40초를 소화하며 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남겼다.
김아름은 “무릎은 많이 좋아졌다. 박신자컵 출전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이제 막 연습경기를 시작해 선수들과 손발이 안 맞는 부분도 있지만, 연습만 더해지면 좋아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아름은 이어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 “지난 시즌은 통째로 날렸다. 개인적으로는 전 경기 출전, 팀으로서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전 경기 출전과 챔피언결정전 진출. 흔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지난 시즌 1경기만 뛴 데다 아직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은 적이 없는 김아름이기에 의미가 남다른 목표이지 않을까.
#사진_최창환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KIA 챔필, 시즌 최다 만원관중 날, 갑작..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광주 야구 열기가 폭염 만큼 뜨겁다. 하지만 반갑지 않은 폭우가 심술을 부리고 있다.KIA 타이거즈는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이 경기 시작 45분 전인..
[24-08-10 17:41:00]
-
[뉴스]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 솔란케, 손흥민..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팬들은 도미닉 솔란케의 과거 발언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영국 디 애슬래틱은 10일(한국시각) '솔란케는 지난 밤에 본머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 솔란케는 몇 ..
[24-08-10 16:50:00]
-
[뉴스] '특급 신인생 오자마자 3달 아웃'...'부..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예상치 못한 신입생의 부상에 대형 이적을 다시 준비하게 됐다.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10일(한국시각) '레니 요로 부상 이후 맨유가 수비수 영입을 위해 재입찰을 준비 중이..
[24-08-10 16:47:00]
-
[뉴스] '성별 논란' 뚫고 금메달 거머쥔 칼리프 “..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나는 여성, 앞으로 나같이 비난 받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이마네 칼리프(알제리)의 말이었다. 칼리프는 1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
[24-08-10 16:34:00]
-
[뉴스] “불리한 볼카운트 탓에…“ '정타비율↑' 최..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타이거즈가 무더위 속 지친 불펜진을 소폭 개편했다.KIA는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최지민 임기영을 말소하고, 이형범과 좌완 김사윤을 등록했..
[24-08-10 16:03:00]
-
[뉴스] “준비 잘했는데“ 어깨 부여잡고 13구 강판..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본인이 가장 아쉽지 않을까요.“한화 이글스의 김범수(29)는 지난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회초 마운드에 올랐다.4-3으로 앞선 6회초 무사..
[24-08-10 15:55:00]
-
[뉴스] [올림픽]'근대5종 韓 새 역사 도전' 전웅..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의 14번째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남자 근대5종의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출격한다.전웅태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내 근대5종 스타디움에서..
[24-08-10 15:47:00]
-
[뉴스] [24파리] '드림팀' 미국의 눈앞으로 온 ..
[점프볼=이규빈 기자] 미국이 올림픽 5연패까지 단 1승 남았다.2023 FIBA 농구 월드컵에서 충격의 4위를 기록했다.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는 없었으나, 제일런 브런슨과 미킬 브릿지스 등 수준급 선수들이 대..
[24-08-10 15:00:37]
-
[뉴스] 강민호와 경합 끝 KBO 7월 MVP 놓친 ..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밝은안과21병원에서 시상하는 7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9일 광주 삼성전에 앞서 열렸다.김도영은 지난 7월 22경기에 출전해 33안타 7홈런..
[24-08-10 14:55:00]
-
[뉴스] “팀이 날 필요로 한다면, 필리핀으로 간다”..
많은 노장들이 끝을 알렸지만, 그로저는 아직 끝이 아닌 다음을 이야기한다.독일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의 2024 파리올림픽 여정은 8강에서 마무리됐다.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통과한 독일은 8강에서 홈팀 프랑스와 맞붙어..
[24-08-10 14:48:3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