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사브르 역사를 쓸 수 있어 감사하다.“

이구동성이었다. 윤지수,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단체전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42대45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4위인 한국이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진 지난 도쿄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간판스타' 김지연이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등 세대교체에 나선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젊은피'의 맹활약 속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 남녀 사브르에서만 메달을 모두 획득했다.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세빈은 “항상 한국인은 의지라고 생각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박상원이 나랑 동갑인데, 상원이가 엊그제 와서 훈련하는데 찾아와서 '세빈아, 너도 올라가서 돌면된다. 그렇게 하면 진짜 할 수 있다'고 해줬다. 언니들한테 '언니, 돌아이 되면 할 수 있대요' 이랬다. 우리 다 돈 것 같다“고 웃었다.

사브르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의지를 다지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했다. 태극기 귀걸이를 맞췄다. 최세빈은 “이를 시상식에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결국 올가 하를란을 넘지 못한게 컸다. 최세빈은 “올가가 원래 노련하기도 하고 펜싱을 잘한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아무리 잘버텨도 올가한테 정확히 버텨주지 못하면 진다고 생각했는데, 전술이 잘 통하지 않았고, 올가가 차분했다. 그래서 지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전하영은 “부담이 되는 자리였지만 침착하려고 했다. 하지만 올가가 워낙 베테랑이다보니 대범함이나 침착함에서 밀렸던 것 같다“고 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은 선수들은 많은 것을 얻었다. 전하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4년 뒤에는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은혜는 “한국 여자 펜싱 너무 든든하지 않나“라며 “무엇도 방해할 수 없는 서로의 믿음과 신뢰가 크다. 다음번에 금메달 따려고 은메달 땄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웃었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45건, 페이지 : 1312/5075
    • [뉴스] 'AG 3관왕→올림픽 3관왕' 바늘구멍 통과..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슈퍼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혼성전,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거머쥐며 3관왕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3관왕이 탄생한 건 37년 만의..

      [24-08-04 09:37:00]
    • [뉴스] [NBA] 빛 못 본 3&D... 명..

      [점프볼=이규빈 기자] 뉴욕이 로스터에 새로운 3&D를 추가했다. 미국 현지 매체 '훕스 하이프'는 2일(한국시간) 뉴욕 닉스가 추마 오키키와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오키키는 2019 NBA ..

      [24-08-04 09:36:10]
    • [뉴스] '안세영의 벽' 눈물 흘린 日 야마구치 “역..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역시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22·삼성생명)에게 패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가 끝내 눈물을 흘렸다.안세영은 3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드라샤펠 경기..

      [24-08-04 09:36:00]
    • [뉴스] '악동' 로드먼 딸→통한의 '연장골'에 눈물..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일본이 남자에 이어 여자축구도 8강에서 좌절했다.일본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 열린 미국과의 2024년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8강전에서 연장 전반 추가시간 통한..

      [24-08-04 09:33:00]
    • [뉴스] [올림픽] 초호화 드림팀 미국, 3전 전승으..

      파리올림픽 남자농구 8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드림팀 미국이 무난한 행보를 이어갔다.미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 C..

      [24-08-04 09:02:28]
    • [뉴스] [올림픽]“기권을 하면…“ 경기 직전 어깨탈..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투혼의 올림픽이었다.'도마공주' 여서정(제천시청)이 어깨 탈구에도 '완주'했다. 하지만 3년 전 도쿄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2연속 메달을 노렸으나 아쉽게 불발됐다.여서정은 3일(한국시각) 파리..

      [24-08-04 08:49:00]
    • [뉴스] 무려 36분간 매트에서 싸운 안바울의 투혼,..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유도는 혼성단체전과 악연이 있었다.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서 충격의 실격패를 당했다. 당시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0-2로 뒤지고 있던 한국 대표..

      [24-08-04 08:46:00]
    • [뉴스] '트레이드→부상→우승 복덩이→38억 FA계약..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왼손 셋업맨 함덕주의 컴백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처음으로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했다.함덕주는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 ..

      [24-08-04 08:40:00]
    • [뉴스] “유도 김민종 세레머니 추하다“..日, 황당..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히가시스포웹은 3일 “준결승에서 사이토를 한판승으로 꺾은 김민종의 '퍼포먼스'가 물의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정정당당한 경기였지만, 경기 후 인사를 하..

      [24-08-04 08:35:00]
    • [뉴스] '역대 최약체' 평가 지우고 '金 싹쓸이'한..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비결은 역시 하나, '땀'이었다.여자 양궁 대표팀은 역대 최약체로 불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한국체대)이 있었지만,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의 큰 ..

      [24-08-04 07:57:00]
    이전10페이지  | 1311 | 1312 | 1313 | 1314 | 1315 | 1316 | 1317 | 1318 | 1319 | 13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