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30 11:30:00]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우리 팀 미래를 책임질 대형 포수가 나왔다고 본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한준수(25)의 올 시즌 활약을 이렇게 평가했다.
80경기를 소화한 한준수는 타율 3할1푼2리(199타수 62안타) 4홈런 2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3이다. 선배 김태군(73경기 타율 2할6푼3리 171타수 45안타 5홈런 27타점, OPS 0.706)과 로테이션으로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는 가운데, 타격 면에선 확실히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준수는 2018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사상 포수가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건 한준수가 6번째. 1차 지명 제도가 사라지면서 한준수는 타이거즈의 '마지막 1차 지명 포수'로 남게 됐다.
데뷔 첫 해 손가락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단 한 번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한 한준수는 이듬해에도 7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0시즌엔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할4푼, OPS 0.807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성장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1시즌을 앞두고 상무에 지원했으나 탈락, 현역병 입대를 택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전역한 한준수. 25㎏을 감량하면서 반등 의지를 몸소 실천했다. 결과는 그대로 드러났다. 퓨처스리그에서 3할대 타율을 기록한 한준수는 전반기 막판 1군 콜업됐고, 김태군의 백업 역할을 맡아 후반기까지 그대로 완주했다. 48경기 타율 2할5푼6리였지만, 22안타 중 6개(2루타 4개, 홈런 2개)를 장타로 연결하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일찌감치 김태군의 백업으로 낙점됐고, 개막엔트리 이후 지금까지 1군에서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 감독은 “시즌 준비를 시작할 때부터 한준수를 2번 포수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공격력은 어느 포수에게도 뒤쳐지지 않을 정도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공격 면에선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며 “다만 수비적인 면에서는 걱정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피나는 노력이 주효했다는 게 이 감독의 시선. 이 감독은 “포구나 블로킹,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 등 상당히 많이 발전한 모습이 보인다“며 “볼 배합에 대한 공부를 잘 하면 훨씬 더 성장할 것으로 봤는데, 그런 부분도 많이 연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ABS 시행으로 프레이밍에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되는 부분이 수비 집중도나 자신감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장채근-정회열-최해식-김상훈으로 내려오던 타이거즈 포수 계보. 명맥이 끊긴 지 오래지만 그 뒤를 이를 포수를 좀처럼 찾지 못했던 KIA가 한준수를 바라보며 비로소 미소짓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조진호→이진현 나란히 어시스트 배달, 중소리..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찌감치 시즌을 시작한 중소리그 유럽파의 활약이 뜨겁다.조진호(라드니츠키 니슈)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세르비아 레스코바츠의 두보치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츠카 토폴라와의 2024~20..
[24-07-30 11:51:00]
-
[뉴스] 무너진 롯데 불펜 구세주될까? 부산고 유망주..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아는 투수다.“올시즌 불펜의 방화로 믿기 힘든 역전패가 몇번이었던가.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 김태형 감독이 꺼낸 카드는 프로 6년차 박진이었다. 자칫 무너질 뻔한 가..
[24-07-30 11:51:00]
-
[뉴스] “트레이드는 사실상 철수해야…“ 주축 2명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사실상 외부 영입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임박했다. KBO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7월 31일이 임박한 가운데, 아직까지 최종 단계에서 성사된 이적건은 발표되지 않고..
[24-07-30 11:51:00]
-
[뉴스] [올림픽] '천차만별 복불복?', 시기와 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올림픽 금메달의 가치는 얼마일까.4년 마다 돌아오는 전 세계인의 스포츠 대축제, 올림픽은 선수들에게는 일생에 한번 찾아올까말까 하는 엄청난 이벤트다.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체조..
[24-07-30 11:47:00]
-
[뉴스] “이게 바로 '루드' 효과지“ 떨어진 폼은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 팬들이 '성골 유스' 마커스 래시포드의 부활에 환호하고 있다.영국의 '더선'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팬들은 래시포드가 다가올 새 시즌에 어떤 활약을 보일지 미리 보고 열광적인 ..
[24-07-30 11:47:00]
-
[뉴스] [24파리] ‘세르비아전 결장’ 테이텀, 남..
[점프볼=조영두 기자] 세르비아전에 결장했던 제이슨 테이텀(보스턴)이 남수단전에 출격한다.미국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릴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조별 예선 C조 세르비아와 ..
[24-07-30 11:35:38]
-
[뉴스] “대형 포수 나왔다“ 꽃감독도 인정! 현역병..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우리 팀 미래를 책임질 대형 포수가 나왔다고 본다.“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한준수(25)의 올 시즌 활약을 이렇게 평가했다.80경기를 소화한 한준수는 타율 3할1푼2리(199타수 ..
[24-07-30 11:30:00]
-
[뉴스] '근육질 헐크 어디갔어?' 김민재보다 고작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29)는 축구계 최고의 '몸짱' 스타로 이름을 떨쳤다.간혹 공개되는 상의 탈의 사진을 보면, 가슴, 팔, 복근에 완벽에 가까운 근육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
[24-07-30 11:25:00]
-
[뉴스] FA 최대어 영입에 설렌 넥스트 아이버슨....
맥시가 조지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타이리스 맥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폴 조지의 팟 캐스트 'Podcast P'에 출연해 필라델피아의 이적 시장 행보에 대해 이야기..
[24-07-30 11:11:47]
-
[뉴스] 조경진, 테일러메이드 미드아마 챔피언십 우승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조경진 씨가 제4회 테일러메이드 미드아마추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테일러메이드는 지난 29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본선 경기에서 조 씨가 1언..
[24-07-30 11:0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