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31 00:02:00]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흐느끼는 소리가 믹스트존을 가득채웠다. 그렇게 김지수(23·경북체육회)의 두번째 올림픽이 끝이 났다.
세계랭킹 16위 김지수는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63㎏급 패자부활전에서 루비아나 피오베사나(오스트리아)에 한판패를 당했다. 누르기를 버티지 못하고 탭을 쳤다. 김지수의 두번째 올림픽도 빈손으로 끝이 났다.
김지수는 초반 두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기대를 높였다. 2강전에서 세계 15위 바르바라 티모(포르투갈)에게 어깨누르기로 한판승했고 16강전에선 세계 1위 요아너 판 리샤우트(네덜란드)를 무너뜨리는 저력을 뽐냈다.
빗당겨치기로 절반승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8강전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크로아티아의 카타리나 크리스토에게 패했다. 초반 적극적인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든스코어에서 불의의 한판을 허용했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 패했다.
김지수는 일본 효고 현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3세다. 유도선수 출신 아버지 김덕제 씨의 영향을 받아 초등학교 1학년 때 유도를 시작했다. 김지수는 고교 1학년 때부터 학교대표로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두체급을 모두 우승하며 '유도 천재'로 불렸다. 일본 고교 유도 스타로 불렸지만, 김지수는 뿌리를 쫓았다.
졸업 뒤 한국으로 귀국해 경북체육회에 입단했다. 주소지도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고향인 경북 상주로 옮겼다. 일본에서도 김지수라는 이름만을 쓴 '한국인' 김지수 입장에서는 당연한 선택이었다. 그는 2020년 재일교포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도쿄 대회에도 나섰지만, 아쉽게 16강에 머물렀다.
김지수는 2023년과 2024년 그랜드슬램 1위, 2024년 아시아유도선수권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이며, 이번 대회 메달 다크호스로 평가됐다.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컸다. 경기 후 김지수는 펑펑 울며 경기장을 떠났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오늘의 올림픽] 펜싱 오상욱, 2관왕 정조..
(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최고 스타로 떠오른 '검객'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관왕을 정조준한다.대회 개막 닷새째인 31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펜..
[24-07-31 08:04:00]
-
[뉴스] [내일의 올림픽] 8강행 포기 없는 여자 핸..
(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개막 엿새째인 8월 1일(이하 한국시간)에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을 상대로 2승째에 도전한다.스웨덴 출신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지휘하는 한..
[24-07-31 08:04:00]
-
[뉴스] “발전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 LG 새 아..
[점프볼=이천/조영두 기자] 칼 타마요(23, 203cm)가 창원 LG에 순조롭게 적응 중이다. LG는 30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UP(필리핀대)와의 연습경기에서 72-68로 승리했다...
[24-07-31 08:00:13]
-
[뉴스] [월간여신] 노혜린 치어리더, 하늘을 나는 ..
SK 나이츠의 홈 구장 잠실학생체육관에 가면 독특한 무대를 볼 수 있다. 바로 치어리더들이 공중에 몸을 던지고 날아다니는 스턴트 치어리더 공연이다. SK 나이츠 노혜린 치어리더는 기막힌 공중 동작과 퍼포먼스로 팬들의..
[24-07-31 07:52:04]
-
[뉴스] “양의지처럼…“ 7월 4홈런→1m90 거포 ..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선구안은 좋다. 존을 좀더 넓게 보고, 타이밍으로 쳐야한다.“전반기 내내 홈런이 1개였는데, 7월 한달간 4개를 쳤다. 월간 타율이 3할3푼9리, OPS(출루율+장타율)가 1.090..
[24-07-31 07:31:00]
-
[뉴스] “원했던 결과가 이게 아닌데...“ 눈물로 ..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최인정(계룡시청)마저 눈물을 보이자, 결국 울음바다가 됐다.한국 여자 에페가 '개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송세라(부산광역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이 나선 대..
[24-07-31 07:17:00]
-
[뉴스] [단독]데드라인 극적인 빅딜 성사 임박, 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역대급 폭풍 영입 중인 전북 현대가 '찐막 퍼즐'(진짜 마지막)을 채웠다. 김두현 전북 감독이 오매불망 영입하길 원했던 제주 센터백 연제운(30)이 전주성 입성을 앞뒀다.이적시장 관계자는 K..
[24-07-31 07:10:00]
-
[뉴스] 충격의 1이닝 강판→파격 7명 벌떼 야구→정..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일찍 교체하니 놀라더라고…“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좀처럼 보기 힘든 '벌떼 계투 작전'으로 만들어낸 승리에 대한 뒷이야기를 들려줬다.한화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24-07-31 07:07:00]
-
[뉴스] 가스공사, 대구서 필리핀 대학 등과 4차례 ..
[점프볼=이재범 기자] 제주도 전지훈련을 다녀온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에서 4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가스공사는 지난 22일부터 5일간 제주도에서 훈련했다. 체력 훈련과 코트 훈련을 병행했지만, 유소년들을 만나고, ..
[24-07-31 07:05:30]
-
[뉴스] '한라산 기운 받아보자!' 제주 명문 코스서..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라산 기운'을 받고 정상에 설 선수는 누가 될까.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가 내달 1일 제주삼다스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로 2024시즌 후반기 막을 ..
[24-07-31 07: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