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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할 때 눈빛부터 달라졌다."

한국전력은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우리카드 원정길에 오른다.

개막 이후 아직 패배가 없는 한국전력이다. 2승0패 승점 4로 2위 대한항공(1승2패·승점 5)과 1위 현대캐피탈(3승0패·승점 7)을 바짝 뒤쫓고 있다. 우리카드를 잡고 대한항공과 나란히 선두에 올라서고자 한다.

이에 맞서는 우리카드(1승1패·승점 4)도 만만치 않다. 시즌 첫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에 2-3으로 아쉽게 졌지만, 2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3-1로 꺾고 승점 3을 낚았다.

초반 선두 레이스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두 팀 모두 순순히 물러설 생각은 조금도 없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국전력의 권영민 감독은 "감독으로서 경기력은 별로 만족 안 한다. 하지만 이겨서 분위기가 안 처진 건 다행이다. 아직까지 엘리안이 100% 기량은 아닌데, 앞으로 더 가면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새 외국인 선수 엘리안과 함께하고 있다. 높은 타점과 파워에 확실한 강점이 있지만, 지난 두 경기 동안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 권영민 감독은 "(지난 두 경기가 끝나고 엘리안에게) 얘기를 할 때 좋은 얘기보다는 에이스니까 초반부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준비 상태나 마음가짐이 안 됐던 것 같다고 했고, 오늘은 그 말을 했으니 초반부터 잘하지 않을까 싶다. 연습할 때 눈빛부터 달라졌다"고 말했다.

권영민 감독은 또 "(선수들에게) 범실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다만 보이지 않는 범실은 줄여달라고 주문했다. 어느 정도는 범실이 나와야 강한 서브와 강한 공격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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