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5 09:07:00]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햄스트링.“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복덩이' 손호영만 보면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를 듯 하다.
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1회 선제 스리런포, 8회 쐐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생애 첫 멀티홈런에, 생애 첫 한 시즌 두자릿수 홈런을 돌파했다.
부임 후 내야가 붕괴돼 김 감독이 직접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강속구 사이드암 우강훈을 보내고 받아왔다. 트레이드가 처음 발표됐을 때만 해도 롯데가 손해라는 얘기가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얘기는 전혀 들을 수 없다. 롯데 타선의 '핵'이 됐다.
최근 1주일로 좁혀보면 더 잘 친다. 지난주 인천 SSG 랜더스 원정부터 LG전까지 3경기 3홈런 7안타 9타점 '대폭발'했다. 손호영은 “그 전까지는 노림수가 강했는데 '내가 뭐라고 노려치냐'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 보고 공치기'라는 마음으로 편하게 타격에 임하니 결과가 좋아졌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58경기 타율 3할1푼8리 11홈런 48타점. 2022 시즌 LG에서 36경기 타율 2할5푼7리 3홈런 14타점이 커리어하이 시즌이었으니 엄청난 발전이다. 김 감독도 손호영의 타격은 어느정도 안정세를 찾았다고 인정했다. 김 감독은 “처음에 이적해와서는 조금 덤비더라. 그런데 지금은 공도 잘 본다. 타자는 안 좋으면 급해지기 마련인데, 지금은 그런 모습이 없다. 본인이 어느정도 자기 것을 잡았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의 손호영의 야구 실력에는 큰 관심(?)이 없다. 손호영 얘기만 나오면 하는 얘기가 있다. 바로 “햄스트링“이다.
손호영은 올시즌 두 차례나 햄스트링 문제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었다. 햄스트링이 한 번 다치면 잘 회복이 되지 않는 부위이긴 한데, 올라올만 하면 다치고를 반복하니 선수도 감독고 답답할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지금은 통증이 없어서 뛰지만, 이게 또 언제 부상이 발생할 지 모른다“고 말하며 “트레이닝 파트에서 손호영 햄스트링 관리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유망주들은 연습량이 많아 지친다. 보강 운동을 할 시간도, 힘도 없다. 그래서 근육이 약해질 수 있다. 올 겨울에는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얘기를 전해들은 손호영도 “감독님, 구단에서 운동 하라면 나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하며 “일단 물을 많이 마시려고 한다. 근육이 마르면 다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스트레칭을 너무 과하게 해도 안좋다고 해서 적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호영은 이어 “풀타임 시즌이 처음이라 그런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다치면서 배운다. 나도 검색도 많이 하고, 트레이닝 코치님들께 질문도 엄청나게 한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올림픽] 10전 11기 프랑스 남자 3x3..
한때 결선 토너먼트 진출마저 위태로웠던 프랑스 남자 3x3 대표팀이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5일(한국시간) 콩코드 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3x3 남자농구 6강 토너먼트에서 세르비..
[24-08-05 13:55:55]
-
[뉴스] [올림픽] '판정 이게 맞아?' 여자복싱 銅..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동메달 따기 싫었다. 마지막까지 내가 이겼다고 생각했다.“대한민국 여자 복싱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한국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명예로운 타이틀이다. 그러나 이 '불멸의 영예'..
[24-08-05 13:47:00]
-
[뉴스] [24파리] "더 이상 옛날 농구가 아니다"..
[점프볼=이규빈 기자] 프랑스의 주축 선수와 감독이 인터뷰에서 서로를 저격했다.프랑스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릴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조별 예선 독일과의 경기에서 71-85..
[24-08-05 13:37:10]
-
[뉴스] “우린 서울대DTM 동문“ 파리 코리아하우스..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서울대 드림투게더마스터(Dream Together Master, DTM) 과정을 통해 함께 꿈을 꾸던 전세계 동문들이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다시 뭉쳤다.서울대 국제스포츠행정가양성사업단(..
[24-08-05 13:35:00]
-
[뉴스] [올림픽] 양궁 새역사 뒤엔 '기술·심리지원..
슈팅로봇·다중카메라 등 개발해 지원…“가장 큰 도움 준 정의선“(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 전 종목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가운데 대한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차그룹과 정의선..
[24-08-05 13:22:00]
-
[뉴스] 울산 HD 김판곤 감독 “롤모델은 퍼거슨…공..
“정규리그와 코리아컵 우승, ACL 결승 진출이 목표“(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전술뿐만 아니라 구단 관리 능력에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제 게임 모델 안에도 포함돼 있습니다.“K리그1..
[24-08-05 13:22:00]
-
[뉴스]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난다...곡절..
"힘 빼는 법을 알아가고 있다." OK금융그룹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의 말이다.드래프트 대어→백업 신세...곡절 딛고 주장 완장까지차지환은 2017년 인하대 2학년 신분으로 프로 도전장을 던졌다. 201cm 장신에 ..
[24-08-05 12:59:26]
-
[뉴스] '빅클럽 호소인' 토트넘, 아무도 인수 안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최근 몇 년 동안 매각설을 뿌렸지만 진전이 없다. 중동과 미국 자본이 뉴캐슬 첼시를 인수하고 영국 최고 부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분을 매입하는 등 빅클럽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
[24-08-05 12:57:00]
-
[뉴스] “日 투수들과 붙고 싶다“ 이바타 감독이 보..
며칠 전 일본야구대표팀의 코칭스태프들이 올해 11월에 열리는 국제대회 프리미어 12에 대한 미팅을 실시했다.그 직후 일본 대표팀의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필자에게 연락을 해왔다. “APBC(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4-08-05 12:55:00]
-
[뉴스] '김도영 쫓아와도 어림 없다' 최대 50홈런..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리그 MVP 후보' 김도영이 쫓아와도 어림 없다. 유일하게 30홈런을 넘긴 타자. 맷 데이비슨이 홈런왕에 도전한다.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데이비슨은 4일 시즌 3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24-08-05 12:5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