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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들이 어떤 행보를 보일까.


'디 애슬레틱'의 뉴욕 닉스 전담 기자 프레드 카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줄리어스 랜들에 대해 보도했다.


랜들은 뉴욕 입단 후 커리어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에이스 역할을 해내며 팀이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고, 올스타 3번에 올-NBA 팀 선정도 2번이나 달성했다.


지난 시즌 또한 제일런 브런슨과 원투펀치를 이루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극복해냈고, 평균 24.0점 9.2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만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어깨 부상으로 도중에 이탈한 랜들은 지난 시즌 46경기 출전에 그쳤다. 플레이오프에서 약하다는 오명을 지울 기회도 잡지 못했다.


핵심 멤버의 이탈에도 뉴욕은 나쁘지 않은 성과를 냈다. 1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를 꺾고 2년 연속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빠진 로스터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랜들의 입지가 다소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랜들의 트레이드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카츠 기자는 랜들이 곧 최대 4년 1억 8,15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고 보도했다. 1년을 더 기다린다면 5년에 3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계약도 가능하다. 물론 이론적인 이야기다.


뉴욕으로선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플레이오프에서의 약점이 뚜렷했던 랜들이지만 여전히 팀 플랜에서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팀 샐러리 캡을 고려한다면 엄청난 계약을 안기는 것은 부담이 크다.


그렇다고 섣불리 랜들을 트레이드한다면 부메랑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뉴욕 입장에서 최선의 시나리오는 적절한 타협점을 찾는 것이다.


뉴욕은 이번 여름 막대한 미래 자원을 투자해 미칼 브릿지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OG 아누노비와의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대권 도전 의지를 천명한 뉴욕과 랜들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흘러가게 될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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