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2 20:40:24]
소중한 기회를 살리며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눈에 띄는 연습경기가 치러졌다.
삼성화재와 우리카드가 2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연습경기를 가졌다. 4세트-25점제로 치러진 연습경기의 결과는 삼성화재의 승리였지만, 결과보다도 과정이 훨씬 중요한 경기였다. 남자 대표팀 전지훈련으로 인해 김준우‧김영준‧김지한‧이상현‧한태준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다양한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선보일 기회를 얻었고, 그 중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들이 있었다.
1세트, 양 팀의 이란 국적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나란히 선발로 나섰다. 삼성화재에서는 알리 파즐리‧김정호‧노재욱‧손태훈‧양수현‧이윤수가 선발 출전했고, 조국기가 리베로로 코트를 밟았다. 우리카드에서는 알리 하그파라스트‧송명근‧이강원‧이승원‧김완종‧박준혁이 출전했고, 한성정이 리베로 역할을 수행했다.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단연 김정호였다. 좌-중-우를 가리지 않고 맹공을 퍼부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겉으로만 봐도 체중이 꽤 빠진 듯 보였던 김정호는 파워를 유지하면서 더욱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우리카드의 아시아쿼터 알리 하그파라스트 역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렀다. 뛰어난 탄력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고, 리시브 역시 준수했다. 서브가 100% 뜻대로 들어가지는 않는 듯했지만, 다가오는 컵대회와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한 퍼포먼스였다. 리베로로 나선 한성정의 이색적인 모습도 눈에 띄었다.
2세트에도 삼성화재의 선발 세터가 이호건으로 바뀐 걸 제외하면 양 팀의 1세트 라인업이 그대로 유지됐다. 김정호가 여전히 좋은 활약을 이어가는 가운데, 알리 파즐리의 하이 볼 처리 능력이 시선을 끌었다. 202cm의 높이를 살리는 공격들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우리카드에서는 이강원이 1세트보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서브와 공격 모두 위력적이었고,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의 만족스러운 듯한 리액션도 볼 수 있었다.
3-4세트에는 앞선 세트들과는 또 다른 새로운 라인업을 볼 수 있었다. 두 팀의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모두 빠진 가운데 삼성화재에서는 김우진‧이시몬‧김정윤‧안지원이 코트를 밟았고, 우리카드에서는 김형근과 김동민이 출전했다. 4세트에는 삼성화재 이현진과 우리카드 김광일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양 팀의 아웃사이드 히터 김동민과 김우진은 나란히 화끈한 공격을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지난 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우리카드에 합류했지만 데뷔가 불발된 김형근은 아포짓 자리에서 경기를 소화했고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반부에 가장 두각을 드러낸 선수는 김광일이었다. 평소 한태준과 이승원에 가려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별로 없었던 김광일은 4세트에 코트를 밟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특히 배드 리시브를 커버하는 기민한 움직임과 힘 있는 연결이 돋보였다.
이렇게 많은 선수들이 자신의 숨겨진 실력을 발휘한 연습경기가 끝나고, 두 팀 선수들은 인사를 나누며 다음 맞대결을 기약했다. 두 팀의 두 번째 연습경기는 8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과연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는 또 어떤 선수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궁금하다.
사진_용인/김희수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올림픽] 김원호-정나은, 배드민턴 혼합복식..
김원호,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초대 혼복 챔프인 어머니 길영아와 '모자 메달리스트'(파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혼합복식의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16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에 올림픽 은메달을 안..
[24-08-03 11:11:00]
-
[뉴스] [올림픽] 김민종, 일본 전설 아들 꺾고 결..
결승전서 '프랑스 영웅' 리네르와 외나무다리 대결(파리=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23·양평군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을 확보했다.김민종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
[24-08-03 11:11:00]
-
[뉴스] [올림픽] 김우진·임시현, 양궁 혼성전 금메..
유도 남자 100㎏이상급 김민종, 배드민턴 혼복 김원호-정나은 은메달 획득유도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 동메달…탁구 신유빈은 3일 동메달 결정전(파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
[24-08-03 11:11:00]
-
[뉴스] [올림픽] 불리한 신체조건 김민종, 체력·작..
리네르보다 20㎝ 작은 신장…순발력 유지 위해 경기 직전 소폭 감량“김민종, 스마트하게 경기 운영“…2위 설움 견디며 정신력 성장(파리=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유도 남자 100㎏ 이상급은 언뜻 힘 대 힘의 대결처..
[24-08-03 11:11:00]
-
[뉴스] [올림픽] 롤랑가로스까지 '한주먹'…임애지,..
4일 오후 11시 34분 튀르키예 선수와 복싱 여자 54㎏급 4강 맞대결(파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복싱 역사를 새로 쓴 임애지(25·화순군청)는 여자 복싱 54㎏급에서 '왼손잡이 장신 아웃복서'로 상대하..
[24-08-03 11:11:00]
-
[뉴스] 김해빙상장서 무료 피겨공연·겨울영화 보는 '..
김해문화관광재단, 10∼11일 진행…“폭염에 지친 시민 시원한 여름 나길“(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문화관광재단은 재단 출범을 기념해 오는 10∼11일 김해문화의전당 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에서 무료 시..
[24-08-03 11:11:00]
-
[뉴스] [올림픽] 여서정·안창옥 남북 체조와 인연 ..
1992년 세계체조선수권서 유옥렬 도마 2연패·북한 배길수는 안마 금메달(파리=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경기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은 남북 체조와 인연이 있는 장소다.20..
[24-08-03 11:11:00]
-
[뉴스] [올림픽] “한국 양궁 왜 이렇게 강한가요?..
김우진 “공정한 협회·세계 정상 지키려는 노력과 고민 산물“동메달 딴 엘리슨 “두꺼운 선수층 덕…미국서 활로 밥 벌어먹는 건 나 하나“(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올림픽 양궁 경기 일정이 끝나갈 때쯤이면, 외국..
[24-08-03 11:11:00]
-
[뉴스] [24드래프트 리포트] ‘193cm 언더사이..
[점프볼=조영두 기자]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11월 15일 개최된다. 프로 입성을 노리는 대학 선수들은 현재 대학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어필하고 있다. 점프볼은 매주 2회(수요일, 토요일)씩 올해..
[24-08-03 11:01:34]
-
[뉴스] 역사상 최초 폭염 취소, 울산팬들 야구 볼 ..
[울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어제는 폭염, 오늘은 비.울산 야구팬들에게는 한숨만 나오는 소식이다. 모처럼 만에 프로야구 직관의 기회가 생겼는데, 이틀 연속 취소 위기다.울산은 롯데 자이언츠의 제2 홈구장인 문수구장..
[24-08-03 10:5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