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8 18:00:00]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곽)도규는 아무래도 MZ세대다 보니...(웃음)“
지난 2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 KIA 타이거즈가 9-2로 앞서던 한국시리즈 4차전 8회말 등판한 곽도규(20)는 1사 1루에서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를 1루수 병살타 처리한 뒤 모자를 돌려 쓰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현했다. 주먹을 불끈 쥐거나 포효하는 투수들의 세리머니는 큰 경기에서 일반적이지만, 곽도규의 '모자 돌려쓰기' 세리머니는 좀 더 색다르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23)은 당시를 회상하며 “도규는 아무래도 MZ세대다 보니 그런 성향이 강한 것 같다“며 “나도 마찬가지(MZ세대)지만(웃음) 그런 성격은 아니다“라고 웃었다.
5차전을 앞둔 정해영. 그 누구보다 어깨가 무겁다.
시리즈전적 3승1패로 앞선 KIA는 이날 이기면 V12를 확정짓게 된다. 타이거즈가 앞서 거둔 11차례 우승 중 안방 광주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1987년 단 한 차례 뿐. 어쩌면 우승이 결정될 수도 있는 승부에서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 정해영에겐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정해영은 “6~7차전까지 가게 되면 우리도 힘들게 될 수 있다. 오늘 양현종 선배가 등판하는 만큼, 우리가 이길 확률이 좀 더 높다고 생각한다. 팀이 리드를 잡는다면 우리 불펜 투수들이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했다. 이어 “많은 상황을 겪어봤다. 어린 시절부터 마무리 투수를 해오다 보니 부담보다는 평상시대로 똑같이 준비한다는 생각이다. 즐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 세리머니 여부에 대해선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만약 우승을 결정 짓는 순간이 온다면 자연스럽게 뭔가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정해영의 아버지인 정회열 동원대 감독은 1990년부터 1997년까지 해태 타이거즈에서 포수로 뛰면서 4번의 우승과 함께 했다. 정해영이 우승 반지를 끼면 프로야구 사상 첫 부자(父子)우승을 달성하는 역사를 쓴다.
정해영은 “솔직히 내가 태어나기 전 일이라...“라고 웃은 뒤 “아버지는 선수보다는 코치 이미지가 크다. 요즘 유튜브로 아버지가 2~3차례 우승을 하신 모습을 봤다. 신기한 느낌이 크다. (만약 우승을 한다면) 할머니가 가장 기뻐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 어머니, 형이 매 경기 응원해주러 오신다. 합숙 중이다 보니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다. 부모님은 '밥 잘 먹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고 밝혔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BA] '파죽지세' 레이커스, 미국 국가..
[점프볼=이규빈 기자] 레이커스의 욕심이 끝이 없다.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의 요한 부하 기자는 27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가 유타 재즈의 센터 워커 케슬러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개막 후..
[24-10-28 19:42:21]
-
[뉴스] 용인시청 김윤수, 안산김홍도장사 씨름대회 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용인특례시청의 김윤수가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 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80㎏이하) 타이틀을 차지했다.김윤수는 28일 경기도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태백장사 결정..
[24-10-28 19:41:00]
-
[뉴스] 밴텀급은 한국인 맞대결. 라이트급은 외국인 ..
[원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의 결승 진출자가 모두 결정됐다.로드FC와 세계격투스포츠협회는 2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0을 개최했다. 로드..
[24-10-28 19:40:00]
-
[뉴스] “재계약 하겠네요“ '빅게임 외인' 디아즈,..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르윈 디아즈가 양현종을 끌어내렸다.삼성 라이온즈가 팀의 상징 홈런 3방으로 반격에 나섰다. 디아즈 김영웅의 백투백 홈런에 이어 디아즈의 연타석 홈런으로 3회 5-1로 앞섰다.삼성은 28..
[24-10-28 19:40:00]
-
[뉴스] 신인 최원빈과 김요한의 당당한 패기, 더 빛..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프로 데뷔전에서도 가장 큰 포효를 했던 선수가 최원빈과 김요한이다. 이들의 당당한 패기는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에 충분했다. 2002년생의 182cm 세터 최원빈은 올해 신인 드래프..
[24-10-28 19:39:29]
-
[뉴스] 이럴수가! '백투백+연타석포'라니…대투수가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이 무너졌다. 양현종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2⅔이닝 4..
[24-10-28 19:29:00]
-
[뉴스] '충격 촌극' 내친 감독을 한달만에 다시 불..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에 '무너진 명가' 맨유가 있다면, 이탈리아에는 AS로마가 있다.로마는 2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피렌체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2024~2025시즌 세리에A 9라운..
[24-10-28 19:24:00]
-
[뉴스] '국대 MB 출신' 이선규, 몽골 명문구단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레전드 미들블로커' 이선규 코치가 몽골리그 사령탑으로 간다.팀 큐브 에이전시는 28일 “대한민국의 레전드 MB이자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의 코치로 활약했던 이선규가 몽골 리그의 감독으로 ..
[24-10-28 19:16:00]
-
[뉴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우리 팀의 색깔은 열..
“우리 팀의 색깔은 열심히 하는 것. 담백하고 심플하게 하자고 했다.“우리은행 우리 WON은 2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시즌 개막전을 ..
[24-10-28 19:05:45]
-
[뉴스] 광주에서도 터졌다...벼랑 끝 삼성, 디아즈..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광주서도 터진다.삼성 라이온즈가 팀의 상징 홈런으로 반격에 나섰다. 디아즈 김영웅의 백투백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리며 희망을 살렸다.삼성은 28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한..
[24-10-28 18:5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