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3 07:56:46]
[점프볼=이규빈 기자] 쿠밍가가 연장 계약 합의에 실패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포워드 조나단 쿠밍가는 2024-2025시즌이 끝나고 FA가 된다. 쿠밍가와 골든스테이트가 연장 계약에 합의할 수 있는 날짜는 22일(한국시간)까지였다. 하지만 이날까지 계약 합의에 대한 소식이 들리지 않았고, 쿠밍가는 차기 시즌이 끝나고 FA 시장에 나서게 됐다.
쿠밍가는 현재 골든스테이트의 최대 유망주라고 해도 무방하다. 2021 NBA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지명을 받은 쿠밍가는 NBA 입단 초기에는 좀처럼 빛을 보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매년 우승에 도전하는 강팀이었고, 즉시 전력감이 아닌 원석인 유망주에 출전 시간을 부여할 여유가 없었다. 또 스티브 커 감독도 유망주보다 베테랑 기용을 선호하는 감독이다.
쿠밍가는 신인 시즌에 평균 16.9분 출전 9.3점 3.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2년차 시즌에는 평균 20.8분 9.9점 3.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원석 유형의 유망주라는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기록이었으나, 냉정히 크게 돋보이는 활약은 아니었다.
하지만 3년차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 쿠밍가가 알에서 깨어났다. 골든스테이트의 주전 포워드였던 드레이먼드 그린은 비신사적인 반칙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앤드류 위긴스는 부상과 개인 사정으로 결장하며, 기량이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이 기회를 쿠밍가가 놓치지 않았다.
쿠밍가는 공격에서 신체 조건을 활용한 골밑 돌파로 득점을 올렸고, 자유투도 경기당 평균 4개를 획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여전히 약점이던 3점슛은 아쉬웠으나, 주전으로 나선 쿠밍가는 경기당 평균 20점에 육박하는 득점을 올렸다.
가장 놀라운 부분은 수비였다. 그린과 위긴스에 비해 뒤처졌던 부분이 수비였는데, 2023-2024시즌 쿠밍가의 수비는 놀라운 수준이었다. 신체 조건을 활용해 상대 공격자를 적극적으로 수비했고, 뛰어난 일대일 수비 능력을 뽐냈다. 그린과 위긴스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마침내 유망주 시절의 기대치를 충족한 쿠밍가는 대형 계약을 원했다.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인 맥시멈 계약을 요구한 것이다. 반면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는 맥시멈 계약은 줄 수 없다는 태도였다. 쿠밍가의 드래프트 동기 중 맥시멈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스카티 반즈, 케이드 커닝햄, 에반 모블리, 프란츠 바그너가 있다. 냉정히 쿠밍가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앞서 언급한 네 선수에 비하면 한 수 아래다.
결국 골든스테이트와 쿠밍가는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쿠밍가는 FA 시장에 나서게 됐다. 쿠밍가 입장에서 엄청난 도박이다. 만약 차기 시즌에 또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면, 당연히 맥시멈 계약을 체결할 것이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다면, 가치가 크게 하락할 것이 자명하다. 쿠밍가의 차기 시즌 활약을 주목해 보자.
#사진_AP/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성전환 선수 LPGA Q스쿨 응시에 선수 2..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남자 골프 선수였다가 성전환 수술을 받고 여자 골프 선수로 활동 중인 헤일리 데이비드슨(스코틀랜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하자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
[24-10-23 10:09:00]
-
[뉴스] 천안시, 제3회 천안 이봉주마라톤대회 안전 ..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오는 27일 천안종합운동장과 시내 일대에서 열리는 '제3회 천안 이봉주마라톤대회'의 안전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이봉주마라톤대회는 건강달리기(5㎞..
[24-10-23 10:09:00]
-
[뉴스] '로봇의 신' 데니스 홍 “인간과의 축구 경..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서 특강…“인간을 이롭게 하는 로봇 만들 것“(전주=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2050년까지 우리가 만든 휴머노이드(인간형)로봇이 인간과의 축구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전북 전주시 전북대..
[24-10-23 10:09:00]
-
[뉴스] 희대의 서스펜디드, 만약 KIA가 역전승 거..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혼돈의 한국시리즈, 만약 KIA가 역전승 해버린다면 이긴 팀도, 진 팀도 찝찝할 것 같은데.역대 이런 한국시리즈 초반은 없었다. 사상 최초 서스펜디드, 그리고 또 하루의 휴식. 과연 날씨 대..
[24-10-23 10:06:00]
-
[뉴스] 개막전부터 NBA 3점슛 신기록 타이 29개..
보스턴이 개막전부터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보스턴 셀틱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개막전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32-109로 승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24-10-23 10:01:39]
-
[뉴스] [JB프리뷰] ‘최고를 가리자’ 이정현 vs..
[점프볼=조영두 기자] 이정현(소노)과 디온테 버튼(KCC)의 에이스 대결이 펼쳐진다. ▶고양 소노(1승, 3위) vs 부산 KCC(1승, 공동 4위)10월 23일(수)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 tvN SPORTS..
[24-10-23 10:00:01]
-
[뉴스] '텐 하흐 경질설→새 후보와 두 차례 연락'..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새 감독 후보자를 눈여겨 보고 있다.영국 언론 미러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사비 에르난데스 전 FC바르셀로나 감독과 두 차례 연락했다. 관계자 네 명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
[24-10-23 09:51:00]
-
[뉴스] '국대 위해 10승도 포기했었는데...' P..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자신의 첫 포스트시즌과 첫 대표팀을 위해 데뷔 첫 10승을 포기했었는데 아쉽게 대표팀을 가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LG 트윈스의 손주영의 팔꿈치 상태가 11월에 열리는 프리미어12에 출전할 ..
[24-10-23 09:40:00]
-
[뉴스] “하수구 냄새 진동“ 박지성이 누빈 올드 트..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꿈의 구장' 체면이 말이 아니다.영국 가십지 '데일리스타'는 22일(현지시각)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OT)가 팬들이 선정한 가장 냄새가 고약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장으로..
[24-10-23 09:38:00]
-
[뉴스] '운명의 날, 드디어 태양이 떴다' 이틀 미..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틀을 기다린 불펜 진검 승부. 이틀간의 가을장마가 가고 드디어 화창한 날씨가 찾아왔다.1차전 서스펜디드 이후 숨고르기를 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응축된 에너지를 모아 세게..
[24-10-23 09:3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