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6 07:00:00]
“나, 커피차 앞에서 사진 찍어줘!“
'국민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 여자탁구단)의 깜짝 선물에 '서울리머'의 환호가 터졌다. 지난 2일 신유빈은 서울대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림운동회에 커피차를 선물했다. '서울리머'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며 깜짝 선물을 전달한 것이다. 10대 후배들이 좋아하는 음료를 가득 담은 커피차를 두 대(500인분)나 보냈다.
'서울리머'는 신유빈의 선물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봉화중에 다니는 (주)수아는 “개인적으로 신유빈 선수 팬이다. 귀엽고 생겼고(웃음), 너무 잘한다. 뵙고 싶은 국가대표 선수인데 커피차까지 보내주셔서 마음 훈훈해졌다“며 웃었다. 학생들은 커피차 양 옆에 놓인 신유빈 입간판을 '포토 스폿'으로 잡고 너나할 것 없이 사진을 찍었다.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도 신유빈의 커피차 앞에서 레모네이드를 주문하며 “신유빈 선수가 주는 레모네이드를 먹으니 너무 좋다. 서울림운동회에 관심을 주고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신유빈 파이팅!'“을 외쳤다.
신유빈은 '월클' 반열에 오른 탁구 스타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탁구 신동'으로 불리며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19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시 만 14세11개월16일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신기록이다. 신유빈은 기대만큼 쑥쑥 성장했다. 그는 도쿄올림픽을 거쳐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복식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2002년 이후 무려 21년 만의 일이었다. 신유빈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혼합복식, 여자 단체전에서 두 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여자탁구에서 멀티 메달을 획득한 건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 현정화 이후 무려 32년 만이다.
신유빈은 스포츠계 대표 '기부천사'다. 신유빈은 16세던 2020년 대한항공에 입단했다. 그는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했다. 도쿄올림픽 직후엔 아주대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8000만원을 전달했다. 2023년엔 청소년 상비군 선발전에 '간식차'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을 통해 가정밖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사업에 100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했다.
그는 올림픽 직후 스포츠조선을 통해 “내가 받은 사랑을 나눠야 한다. 그게 내 탁구의 원동력이다. 이번엔 어디에, 어떻게 기부하지? 이게 진짜 행복한 고민“이라고 사랑나눔을 예고했다. 실제로 신유빈은 올림픽 뒤 찍은 광고 모델료 중 1억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해외전지훈련비 및 경기력향상 지원금'으로 기부, 후배들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했다. 지난달 당진 해나루쌀 광고모델 계약식에선 1억원 상당 해나루쌀을 구입해 소외계층에게 기부했다.
2022년 첫 대회부터 매년 SNS 메시지를 통해 서울림운동회를 응원해온 신유빈이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대회 훈련장에서 마음을 전해왔다. '서울리머'들의 땀과 열정, 우정을 응원하는 깜짝 커피차 선물로 서울림운동회를 반짝반짝 빛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지옥의 일정 치르는데 공수겸장 맥시멈 포워드..
덴버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ESPN'은 6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너게츠의 애런 고든이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해 몇 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덴버는 이번 시즌 초반 불안한 ..
[24-11-06 09:35:04]
-
[뉴스] “SON, 그 어떤 링크도 없어“ 잔류 확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팬커뮤니티 '홋스퍼HQ'가 손흥민의 '종신 토트넘'을 기원했다.홋스퍼HQ는 6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과의 계약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영국 언론 텔레..
[24-11-06 09:35:00]
-
[뉴스] “완벽한 변화” 이것이 니콜슨 효과, 벨란겔..
[점프볼=대구/최창환 기자] 샘조세프 벨란겔이 시즌을 거듭할수록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NBA 출신 앤드류 니콜슨의 철저한 자기 관리가 팀에 끼치는 효과 가운데 하나다.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돌풍이 계속되고..
[24-11-06 09:31:22]
-
[뉴스] [단독]'KS 우승멤버→16년 원클럽맨' 준..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가 치열한 영입전 끝에 최동환 영입에 성공했다.KT는 최근 LG 트윈스에서 나와 자유계약 선수로 풀린 우완 최동환(35)을 영입했다.2009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13..
[24-11-06 09:30:00]
-
[뉴스] ‘충격 폭로’ 손흥민 연봉 올려주기 아까워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짠돌이 본능은 손흥민의 미래까지 영향을 미쳤다.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이번 시즌 이후 손흥민의 미래를 클럽에 맡기로 한 계약에 대해 1년 옵션..
[24-11-06 09:14:00]
-
[뉴스] '조금만 기다려줘' 안타까운 패배 지켜본 페..
[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페퍼저축은행의 새 외인 테일러 프리카노가 패배에 지친 선수단에 손을 내밀어 위로의 악수를 건넸다.페퍼저축은행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
[24-11-06 09:08:00]
-
[뉴스] '부상자 속출' 발걸음 천근만근 류중일호,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부상자 속출로 울상인 류중일호, 이젠 날씨까지 걱정해야 할 판이다.GTV, EBC 등 대만 주요 언론들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제22호 태풍 인싱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필리핀 동부에..
[24-11-06 08:55:00]
-
[뉴스] '왕조' 울산, '살인 일정' 피할 수 없지..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시아 무대는 또 달랐다.K리그1 3년 연속 우승을 조기에 확정지은 울산 HD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탈락위기에 내몰렸다. 울산은 5일 말레이시아 조호르의 술탄 이브라힘 스..
[24-11-06 08:49:00]
-
[뉴스] 충격 '364경기-220골' FA 앞둔 리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모하메드 살라도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와 아직 새로운 계약을 하지 않았다. 살라는 알 힐랄(사우디..
[24-11-06 08:47:00]
-
[뉴스] 홀란 떠나면 내가 왕! '101골 21도움'..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을 노리고 있다.영국의 팀토크는 5일(한국시각) '아스널이 꿈의 영입 목표로 알렉산다르 이삭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팀토크는 '아스널이 ..
[24-11-06 08: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