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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공동 1위 도약이 속공에 달렸다. LG는 막아야 하고, SK는 달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리바운드다.

창원 LG와 서울 SK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시즌 5번째 경기를 갖는다. 양팀의 맞대결은 시즌 처음이다.

LG와 SK 모두 3승 1패로 공동 2위다. 이날 이기는 팀은 고양 소노와 함께 공동 1위가 된다. 물론 부산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부산 KCC를 꺾는다면 공동 1위에 합류한다.

LG는 현재 홈에서 지난 시즌의 6연승 포함 9연승을 질주 중이다. SK는 지난 시즌 창원 원정 경기에서 2승을 챙긴 바 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SK는 색깔이 확실하다. 리바운드와 압박에 이은 속공이 강하다. 5대5에서는 워니 중심이라서 워니에게 트랩을 가는 타이밍을 훈련했다”며 “속공을 줄이려면 리바운드와 첫 패스 파악 등이 잘 되어야 한다. 우리가 슛 성공률이 좋으면, 리바운드나 실책에서 속공이 나오기에, 그만큼 줄일 수 있다. 선수들에게 강조를 했다”고 SK와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설명했다.

SK 국내선수 중 득점력이 가장 좋은 안영준의 수비에 대해서는 “정인덕을 수비로 붙이고 도움수비 덜 하라고 했다. 4번(파워포워드)이 (워니에게) 도움수비를 깊게 한다”며 “마레이가 워니를 1대1로 막고, 상황에 맞게 맥을 짚고 도움수비를 가야 한다”고 했다.

전성현이 이날 이적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에 출전할 예정이다.

조상현 감독은 “컵대회 때 엉망이었고, 2주 정도 몸을 만들었다. (무릎) 통증도 좋아졌다고 한다. 경기가 흘러가는 방향에 따라서 슛이 필요하면 일찍 투입할 수 있다”고 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LG가 준비를 많이 하고, 워니가 움직이는 동선이나 속공 차단을 잘 한다. 오늘(1일)은 그 부분(속공)이 떨어질 거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며 “우리 3점슛 성공률이 낮아서 워니가 잡으면 수비를 좁힐 거라서 3점슛이 9개 정도 들어가야 한다. 못 넣는다면 70점 내외 득점을 해서 힘든 경기를 할 거다. 부담을 가지고 쏘라는 건 아니다. 외곽 지원을 해줘야 부담이 안 된다. 5번째 경기 정도면 들어갈 때가 되었다. 완벽한 기회가 많이 생길 거다. LG가 그런 수비를 할 거다”고 했다.

이어 “속공을 많이 하는 편에 비해 리바운드 허용이 1위다. 공격 리바운드도 많이 허용한다. 3점슛은 바람이고 리바운드를 잘 하면 이길 수 있을 거 같다”며 “속공을 15개 정도 해야 3점슛도 많이 넣을 거다. 안 그러면 점수를 뽑지 못한다. LG는 외곽도 좋다. 우리와 반대 성향도 있다. 마레이도 워낙 강해서 까다롭다. 우리는 우리 하던 수비 그대로 봉쇄하려고 한다. 수비는 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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