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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NBA 드래프트 지명자 중 현재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는 선수는 누구일까? 1, 2순위로 지명받은 자카리 리사셔(19‧207cm)와 알렉스 사르(19‧212.7cm) 프랑스 듀오? 각각의 색깔을 가지고 높은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는 스테판 캐슬(20‧196.8cm), 리드 셰퍼드(20‧187cm)? 모두 아니다.


놀랍게도 현시점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선수는 전체 55순위로 지명받은 브로니 제임스(20‧187cm)다. 물론 관심과 지명순위는 다르다. 55순위로 지명받았다고 해도 선수로서 그만한 가치를 증명하면 얼마든지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외려 신데렐라 스토리로 더 핫한 드라마도 가능하다.


문제는 브로니가 지금 잘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아직 시즌도 시작되지 않은 상태인지라 다소 성급할 수도 있겠으나 지금까지 보여준 것만 놓고 보면 과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는게 맞다. 일단 보여준게 너무 없다. 그야말로 꾸준히 못하고 있다. NBA가 어떤 곳인가? 전 세계에서 농구 좀 한다는 선수가 모두 몰려와 경쟁하는 무대다.


어지간히 잘해서는 기회조차 받기 힘들다. 각 나라에서 천재 소리 듣던 선수들이 미국으로 건너와 죽어라 노력해도 될까 말까 한 말 그대로 꿈의 리그다. 브로니가 55픽이라는 낮은 지명 순위를 뒤집고 이미지를 역전시키기 위해서는 순위 대비 자신이 얼마나 가치있는 선수인가를 증명해야 한다.


놀랍게도 그는 처음부터 일관되게 소속팀 LA 레이커스에서 귀한 몸 대접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서머리그에서부터 각종 연습경기까지 긴 출장시간을 보장받으며 계속해서 경기를 뛰었는데 성적이 형편없었다. 사이즈, 운동능력, BQ 등 어느 쪽에서도 팀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보통 이런 식으로 어느 쪽에서도 경쟁력이 미덥지 못한 선수같은 경우 슛이라도 좋다. 브로니는 외려 그 슛이 최대 약점 중 하나다. 3점슛, 미드레인지 등 거리를 가리지 않고 곧잘 던지기는 하는데 성공률이 바닥이다. 야투 성공률 자체가 어지간한 수비형 빅맨보다도 좋지 않다. 볼륨과 효율 모두 평균보다 한참 아래다.


변변한 특징도 없는 사이즈 작은 가드가 슛까지도 형편없다면 NBA에서 뛸 최소한의 명분마저 사라지는 것이다. 놀랍게도 레이커스에서는 감독, 선수 할 것 없이 브로니를 감싸고 돌고 있다. 얼마나 못했는지를 증명할 데이터가 차고 넘침에도 성장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편들어주기 바쁘다. 설사 전체 1순위로 들어왔다 해도 이 정도라면 이해하기 힘들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무엇이 55순위 출신 브로니를 귀한 몸으로 만들고있는가. 답은 다들 알고 있다. 잘 알려진 것처럼 브로니의 아버지는 현역 최고의 스타 르브론 제임스(40‧204.5cm)다. 르브론은 진작부터 언론을 통해 ‘아들과 함께 뛰고 싶다’, ‘아들을 지명하는 팀이 있다면 그곳이 나의 다음 행선지가 될 것이다’ 등 대놓고 브로니를 뽑을 경우의 메리트를 홍보한 바 있다.


브로니 영입은 단순한 하위 유망주 1명이 아닌 ‘+르브론’이 되는지라 어지간한 특급 1픽 부럽지 않은 효과가 발휘되는 것이다. 전성기가 지나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르브론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에이스 중 한명이다. 브로니 자체만 놓고보면 하위픽에 뽑힐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그저 그런 선수였지만 르브론 때문에 고민을 하게 만드는 상황이 발생했고 레이커스의 선택은 브로니를 통한 르브론 묶어두기였다.


여기에 대해서는 국내 농구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분위기다. ‘실력대비 과한 기회를 독점함에 따라 다른 선수들의 기회를 빼앗는 것은 물론 박탈감까지 느끼게 하고 있다’, ‘정당해야 될 스포츠에서 대놓고 이런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며 문제점을 지적하는 팬들도 많다.


반대의견도 적지 않다. ‘전체적인 수준이 높지 않았던 당시 드래프트에서 55순위로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그정도 순위에서 이 정도로 주목받는 선수가 나와 다양한 형태로 구단을 홍보하고 있는 것 만으로도 남는 장사다’, ‘이미 브로니는 순위대비 높은 마케팅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등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얼마전 브로니는 부친 르브론과 함께 경기에 출전해 부자가 한팀에서 같은 코트에 서는 진기록을 내기도 했다. 이에 일부에서는 ‘아버지가 르브론인 것도 브로니의 능력이다’며 전체적 스토리텔링에 더 집중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부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재의 상황은 억지 비즈니스 일망정 훗날에는 과정보다는 기록이 먼저 남을 것이 분명하다.


미국 현지에서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적지 않은 분위기다. 물론 아직 시즌은 시작되지 않았다. 가장 최상은 브로니가 그동안의 우려를 씻고 즉시 전력감으로 거듭나며 실력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그간의 부진은 외려 역전 스토리텔링의 훌륭한 소재로 쓰이게 된다. 금수저를 들고 리그에 데뷔한 브로니가 부친의 후광을 덜고 스스로 도약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그림_김종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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