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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99% 안나온다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불펜 문을 열고 그라운드로 뛰어왔다.

5일 1차전서 27개, 6일 2차전서 38개의 공을 뿌렸던 상황.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이틀의 휴식을 주면서 3차전 등판은 사실상 없다고 못을 박았었다.

경기전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등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99%는 등판하지 않는다. 연장을 가서 리드한 상황에서 던질 투수가 없다면 에르난데스에게 물어볼 수도 있겠지만 9이닝 경기라면 안나간다고 보시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에르난데스가 나갈 수밖에 없는 그 1%의 상황이 발생했다. LG는 3회말 2사 1,2루의 위기상황에서 등판했던 손주영이 8회까지 5⅓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5회초 오스틴의 역전 스리런포에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6-3의 리드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리고 9회말 마무리 유영찬이 올랐는데 배정대에게 투런포를 맞고 6-5로 쫓기자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를 호출할 수밖에 없었다. 9회말 1사 상황에서 오른 에르난데스는 대타 천성호와 김민혁을 차례로 범타로 잡고 승리를 지켰다. 투구수는 단 4개. 김민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마지막 직구는 151㎞를 찍었다.

경기후 만난 에르난데스는 “그냥 하던거 제대로 하자 이런 마음으로 올라갔다“면서 “정신적으로는 준비가 돼서 괜찮았는데 그동안 많이 던져서 피곤한게 있었다. 그래도 마운드에 올라가니까 느낌은 전체적으로 좋았던 것 같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염 감독은 99% 안나간다고 했지만 에르난데스는 몸을 풀고 있었다. 에르난데스는 “라커룸에서 경기를 보면서 계속 움직이면서 몸을 풀고 있었다. 나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오늘 게임을 꼭 이기고 싶었고 포스트시즌에서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 그 마음으로 게임을 준비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했다.

한국에서의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였다. 에르난데스는 경기후 박동원과 포옹을 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되고 기쁘다“라고 좋은 감정을 말했다.

이미 정규시즌에서 꽉 찬 경기장에서 큰 함성 속에서 공을 뿌렸던 에르난데스지만 포스트시즌은 또 다르다. “응원의 함성 소리가 그만큼 더 커서 팬들의 응원으로부터 에너지를 얻고 있다“라며 팬들의 엄청난 응원 열기에 고마워했다.

3차전에서 투구수가 4개 뿐이었지만 결국은 3경기 연속 던졌다. 몸을 풀 때 던진 공의 투구수도 있기 때문에 여파가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4차전에도 나올까. 염 감독은 “4차전에서 리드하는 상황이라면 에르난데스가 등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에르난데스 역시 등판에 무게를 실었지만 조심스러워 했다. 에르난데스는 “마음은 그렇게 하고 싶다. 그런데 트레이닝 코치 말씀을 들어봐야 할 것 같다. 선수로서 내 몸을 잘 관리해야 한다. 현명하게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면서 “내일 경기를 잡으면 쉬면서 팔을 아낄 수 있으니까 기회가 온다면…“이라고 말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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