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2 00:05:00]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런 복덩이 외국인 타자가 또 있을까. 결정적인 홈런까지 쳐주면서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SSG 랜더스는 2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중요한 경기였다. 5위 KT와 6위 SSG의 맞대결. 가을야구를 위한 마지막 불씨를 살리고 있는 SSG 입장에서는 KT와 남아있는 맞대결 2경기에 사활을 건 상태였다.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호투에도 고영표에게 타선이 가로막혔다. 주자들은 꾸준히 나가는데 점수로 연결되지 모했고, 오히려 3회말 선취점을 빼앗겼다.
0-1로 지고있던 SSG는 4회초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한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에레디아는 4회 선두타자로 나서 무실점 호투 중이던 고영표의 커브를 공략해 좌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꾼 SSG는 결승점이 된 6회초 한유섬의 역전 솔로 홈런과 8회초 박성한의 쐐기타까지 앞세워 4대1로 승리했다. 최근 5연승. KT와의 격차를 0.5경기 차까지 좁혔다.
에레디아는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15일 삼성전부터 17일 KIA전, 19일 키움전에 이어 21일 KT전까지. 전부 영양가도 높았다. 삼성전에서는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는 투런 홈런, KIA전에서는 1-0의 아슬아슬한 리드에 숨통을 터주는 8회말 솔로 홈런, 키움전에서는 6회말 쐐기 투런 홈런이었다. 그리고 KT전까지 팀이 가장 필요로 할때, 공격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을때 에레디아의 홈런이 터지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KBO리그 2년차인 올 시즌 에레디아는 지난해보다도 더 빼어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작년에도 이미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면서 이견 없는 재계약 대상자로 SSG와 다시 도장을 찍었는데, 올해는 성적이 월등히 더 좋다.
지난해 12홈런 76타점 타율 3할2푼3리를 기록했던 에레디아는 올 시즌 20홈런 111타점 타율 3할6푼2리로 압도적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아쉽게 해내지 못했던 개인 타이틀 수상도 올해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타율 부문 1위인 에레디아는 2위 레이예스(롯데, 0.354)와 격차가 적지 않아 이변이 없다면 타격왕이 유력한 상황이다.
홈런이 많지 않은 타자라는게 에레디아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아쉬움이었지만, 올해는 20홈런을 터뜨리면서 그 아쉬움마저 지워내고 있다. 팀 동료들과의 돈독한 관계, 리그에 대한 존중 그리고 물음표 없는 실력까지. 성공적인 외국인 선수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는 에레디아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김태술의 주간 MVP] “허훈에게 더 잘하..
[점프볼=최창환 기자] 어느덧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가 마무리됐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7연승을 질주, 순위 싸움에 소용돌이를 일으킨 게 화두가 된 라운드였다.점프볼은 2024-2025시..
[24-11-11 11:00:07]
-
[뉴스] 프레인글로벌, 스포츠 사업부문 '프레인스포츠..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PR컨설팅 그룹 프레인글로벌(대표 김평기)이 스포츠 사업부문 명칭을 '프레인스포티즌(Prain Sportizen)'에서 '프레인스포츠(Prain Sports)'로 변경한다고 11일 밝혔다...
[24-11-11 10:58:00]
-
[뉴스] [골프소식]넥센, 2025 세인트나인 주니어..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넥센이 한국 골프 미래를 이끌어 나아갈 인재 모집에 나섰다.넥센은 오는 30일까지 2025 세인트나인 주니어 선수단을 모집한다. 전국 중-고교 재학 중인 여자 아마추어 선수가 대상(2025..
[24-11-11 10:52:00]
-
[뉴스] '얼굴 피범벅+상처 치료만 10바늘'...1..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특급 유망주의 투혼은 경기 후에도 끝나지 않았다. 심각한 얼굴 부상에도 다음 경기에 출전했다.쿠바르시는 11일(한국시각)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
[24-11-11 10:47:00]
-
[뉴스] “왜 패스 안해“ 손흥민 분노 폭발→“모든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그야말로 충격패다. 지난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두 번째 시즌 만에 경질 위기에 내몰렸다.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
[24-11-11 10:47:00]
-
[뉴스] “많이 의지했던 선배들인데“…75억에 잡은 ..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4 WBSC 프리미어12 준비에 한창인 야구 대표팀.이들이 머물고 있는 대만 타이베이에서도 KBO리그 스토브리그는 뜨거운 관심사다. 출국 당일 대만으로 날아갈 때부터 ..
[24-11-11 10:41:00]
-
[뉴스] 서울 강서구,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 위한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의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단기스포츠체험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스포츠강좌이용권은 취약계층에게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4-11-11 10:13:00]
-
[뉴스] [1라운드 리뷰] 가스공사 1위·DB 최하위..
[점프볼=최창환 기자] 하위권으로 꼽혔던 팀이 돌풍을 일으키는 것도,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이 추락하는 것도 프로의 세계에서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두 가지 이변이 동시에 일어나는 건 보기 드물다...
[24-11-11 10:00:39]
-
[뉴스] [1라운드 리뷰] 또 자밀 워니고, 또 앤드..
[점프볼=홍성한 기자] 팀 전력의 핵심. 돋보인 외국선수는 누구였을까.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가 벌써 막을 내렸다. 14일 열린 3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됐다.언제나 그랬듯 외국선수들의 활약 ..
[24-11-11 10:00:24]
-
[뉴스] [1라운드 리뷰]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 속..
[점프볼=조영두 기자] KBL에 부상 주의보가 발령됐다.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물고 물리는 양상이 전개되며 절대 강자 없는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그러나 ..
[24-11-11 10:00:11]
|
|||||